3년사귄남친의 찐따력..

보라도리2019.06.08
조회1,269

안녕하세요. 진짜 오랜만에 판에 들려 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ㅠㅠㅠㅠㅜ와하하ㅜㅜㅜ
저에게는 3년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3살 연하남친이고 정말정말 착하고
순수한 사람입니다. 항상 저를 배려해주고 져주고 챙겨주는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정말정말..심각한 수준으로 패션에 관심?이 없어서 하고다니는게 창피할 수준입ㄴ다.
그래서 같이 쇼핑하고 옷이나 신발 가방 을 사주면
또.. 그게 달아 없어질때까지 그것만 입고 신고 합니다. 머리도 반곱슬이라 컷만하고 왁스 손질 좀만해도 잘되는 머리인데 그걸 못해서 안하고 다니더라구요. 미용실도 매번 같이 가서 머리해주는 선생님이 손질 방법을 알려줘도 ..알겠다알겠다 잘하고 다니겠다 말만하고 이틀이상 하고 다니는 꼴을 못봤습니다. 정말 3년을 사귀는 시간내내 이러고 다니는거 싫다 제발 꾸미고 다녀라. 머리라도 손질하고 다녀라. 신발 하나만 신지 말아라. 수없이 잔소리를 했지만 오늘도 정말 ... 끝까지 찐따력을 어필하며
제앞에 나타나더군요. ㅜㅜㅜㅜ
저한테 남친을 맞추려고만 하는거면 저도 어느정도 물러나고 서로 타협이 있겠지만 ...
여자분들 정말 남친이하고 다니는 모습도 신경 많이 쓰지 않나요...?
최근 들어 이것땜에 싸운적도 있었고.
오늘두 잠깐 밖에서 만났는데
머리는 반곱슬 산발에 티는 집안에서나 입을 티셔츠.. 츄리닝 바지에 요즘 며칠이고 신는 운동화
심지어 그 티가 야들야들한재질이라 몸매가 그대로 들어나는데 배가 둘쑥 튀어나와서는...
그런 모습을 하고 제앞에 나타나는데 진짜
폭발폭발 대폭발...
나이가 많은 아재라서 이러면 진짜 백번 양보라도 하지 29살...인데

너무 열받아서. 이러고 다닐꺼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너무너무 화가나서 미쳐버리겠는데
이렇다 저렇다 말도 안하고. 제가 헤어지든지 이러고 다니지 말든지 말하니까. 그제야
생각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헤어질지 이러고 다니지 말지....

아 정말 다른거는 정말 다 착하고 좋고한데
외모에 신경 안쓰고 나돌아댕기는 모습보면
진짜 너무너무 싫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런걸로 헤어지고 싶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이꼴을 평생 보면서 살고 싶지도 않아요
저 어떡하면 좋죠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