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받은 카톡 욕 주의

ㅇㅇ2019.06.08
조회33,859

댓글 61

ㅇㅇ오래 전

Best내가 옛날이었으면 저런 것도 인간이냐하면서 욕했을 텐데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애가 한이 맺혀 있는 게 느껴져서 그렇게 못하겠다. 보통 패륜짓 하는 애들 보면 이유없이 부모한테 습관적으로 쌍욕하고 그러던데 저 아이는 쌍욕은 하나도 없는데 처절하게 고통스러운 말을 하고..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가 뒤로가면서 폭발하는 게 보이는데 이게 정말 단순히 맛있는 반찬을 못 먹어서 그런 걸까..? 못먹고 살아도 가족에게 소속감을 느끼고 유대가 있는 아이들은 저렇지 않음.. 한편으로 사는 게 바빠서 아이한테도 심적인 여유가 없었을 부모 입장도 마음아프고.. 참 여러모로 말을 못 잇게 하는 문자인 듯함

ㅎㅅㅎ오래 전

Best애가 중고등학생인가본데, 성장기 남자애 고기한 번 안먹인 건 너무하네.. 돼지고기 앞다리 한근에 5천원도 안하던데.. 제육볶음이라도 해줄 수 있는 거잖아.. 진짜 일주일에 이정도도 못해주면 너무하지.. 애가 가난에 찌드니 마음까지 가난해진 거지..

ㅇㅇ오래 전

추·반본문 속 아이는 언젠가 후회할 날이 올 거임. 악담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내가 그랬으니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생채기 입히면 이는 곧 치명상으로 돌아오더라고. 태어나지 말 걸 그랬다며 스스로의 존재를 부정하는 순간 부모님의 존재 역시 부정당하는 거임. 자식한테 영혼을 갈아 가며 쏟았던 사랑과 정성 가득한 모든 시간이 빛바래며 의미를 잃는 거. 나도 가난한 집 장녀임. 살면서 참 힘들었고, 죽고 싶다는 생각 밥 먹듯이 반복했고, 실제로 부모님께 모진 소리도 많이 퍼부음. 판에서 돈 없으면 자식 갖지 말고 낳더라도 줄줄이 소시지 만들지 말란 글에도 공감했었음. 그치만 남들이 다 비난하며 손가락질하더라도 자식만은 저리 굴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부모님 삶의 무게 추는 '나'에서 아이가 탄생하는 순간 '자식'에 기울어 머잖아 그 중심축을 이루게 됨. 어찌 보면 신앙에 비견될 정도로. 거부당했다면, 뭘로 지탱하겠냐. 와르르 무너지지. 열심히 사신 분들께 돈 하나로 등급 매겨서 성공한 삶의 여부를 판가름하고 싶지도 않다. 탄생한 덕에 누릴 수 있었던 값진 순간도 분명히 있었고. 자립은 성장의 응당한 수순이라지만 엊그제까지만 해도 껌딱지던 아이가 마치 저 혼자 자란듯이 엄마더러 누가 그러랬냐고, 내가 시켰냐고, 부담스럽다고, 당신은 당신 인생이나 꿈도 없냐면서 한심하다고 밀어내고 단호히 끊어내려 들면 얼마나 허망할까. 최선을 돌려받지도, 보답받지 못해도 괜찮아. 그런데 내 금쪽 같은 아이가 불행하대. 그럼 지금껏 뭐한 거지? 현타 안 오겠냐... 부모도 부모 포지션 처음이라 시행착오 오짐. 통상적인 부모는 자녀가 건강하게 숨만 쉬어 줘도 족해 함. 사랑에 잣대는 필요 없기에. 내리 사랑이기도 하고. 때문에 부모님이 주신 만큼의 크기는 무리겠지만 그럼에도 사랑하는 가족이잖아. 본인 의지가 아닌 낳음 당했으니까, 장성할 때까지 키울 의무가 부여됐기에 그간의 나날에 알알이 맺힌 추억들은 그저 당연하게 주어진 권리이기만 함?

ㅇㅇ오래 전

부모 맞음? 책임감도 없으면서 피임안하고 섹스한 결과임

ㅇㅇ오래 전

급식ㅅㄲ주장대로면 삼겹살 한번 안 먹였단건데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니냐?

ㅉㅉㅉ오래 전

부모한테 불만 많으면 집을 쳐 나가든가 삶이 ㅈ같으면 뭐 그만 살던가 ㅋ 나도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내왔고 고깃집 지나갈때 숨참고 코막으면서 지나가거나 피해서 지나갔었던적도 있었는데 쟤처럼 가난이 되물림 될꺼라고 결혼도 못할꺼라고 저런 부정적인 쓰레기 루저같은 생각해본적도 없고 부모한테 지껄인적도 없다. 지금은 아주 잘살고 있고 ㅋ 같은 자식된 입장으로써 전혀 다른 마인드지. 저런거 동감하는것들도 똑같은 쓰레기들임. 적어도 저런 쓰레기같은 말을 부모한테 지껄이고 내인생도 부모가 가난해서 나도 가난할거다 결혼도 못할거다 이건 그냥 루저지. 이걸 공감하는 애들도 똑같은 애들이고 ㅋ

이런오래 전

설마 니 입으로 들어가는 고기가 아까워서 안 줬겠냐........ 아이를 낳을수 있는 기준은 뭘까 번듯하게 유학이라도 보내줄수 있어야 낳을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건가. 돈이 처음부터 없었는지 갑자기 집이 어려워져서 없는건진 모르겠지만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생기는법인데. 사랑을 안해줘서 저러는거면 이해해도 물질적으로 뭘 못해줘서 그런거면 너무나 허무할것같네. 부모가 도박이라도 해서 집이어려워진게 아니고서야 말이지. 내가 자식한테 저런말 들었으면 가슴 찢어졌을것 같다. 아무리 부모 마음을 몰라도 저렇게 모르나.

ㅋㅋ오래 전

저런거에 공감하는 패륜아들 많네. ㄷㄷㄷ 여기 정신연령이 많이 낮구나.

ㅇㅇ오래 전

어릴때가 생각납니다. 더럽게 가난했던 유년시절... 아버지 사업실패로 빚더미에 단칸방으로 이사했던 옛생각이 나는군요. 익명이니 마음껏 썰풀께요. 당시 어린마음에 죽고싶었습니다. 부모도 싫고 환경이 싫었죠. 반항도 했었구요. 그래도 부모님은 공부와 먹을꺼는 잘챙겨주셨어요. 결론은 저희 형제들은 좋은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저는 Y대 동생은 K대. SKY맞아요. 현재 저는 대기업에 종사하고있고 동생은 의사가 되었죠. 그래도 가족입니다. 사랑으로 보듬으면 상황이 바뀔날이 와요.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나가 살아라, 내쫓아라, 싸가지 없다, 철없다, 패죽여라, 싹수 없다, 나 어릴 때는~, 북한에서 태어났어야 했다, 등등 아들 욕하는 댓글은 어쩜 이렇게 마인드가 동일하냐...

ㅇㅇ오래 전

글 보니까 이제 10대 후반 접어든 애 같은데, 저 어린 애가 나는 결혼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 생각해 보면 너무 안쓰러움. 성장기에 싸구려 삼겹살도 못 먹을 정도면 애들이랑 놀 용돈, 입는 옷, 하다못해 학교 준비물도 얼마나 아껴서 썼겠어. 돈 없으면 못 놀아서 친구 다 떨어져 나가는데 사춘기에 그게 얼마나 힘들겠음... 나도 친구들 중에 간혹 그런 경우 있었음. 용돈이 교통비 포함 한 달 삼만 원인데 과자 하나 먹으면 걸어다니고 그랬음. 내가 보기엔 저 친구도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꼰대 마인드 세워서 글 올리고 욕하기 전에 쟤가 무슨 일을 겪었을까 생각이나 해 봐요... 저게 진짜 고기 하나 때문에 그런 걸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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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볼매오래 전

단지 저 카톡만보고 판단을 못하겠는게 저것만 봤을땐 저 불효자식 싶다가도 그 와중에 말은 엄청 이쁘게 하고 있다는점 엄마는 아이를 욕 먹이고 싶었던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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