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 톰슨 방출 웨이버공시

ㅇㅇ201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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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하위’ 부산롯데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를 바꿀 예정이다. 팔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제이크 톰슨을 내보내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새 외국인 투수’는 최근 인천SK와이번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브록 다익손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구계 복수의 관계자는 “롯데가 새 외국인 투수로 최근 SK와 결별한 다익손 영입을 확정했다”며 “다익손의 잔여 연봉 36만 달러와 옵션 10만 달러를 롯데가 지불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롯데, SK 외국인 투수였던 다익손 영입 유력

캐나다 출신의 다익손은 올 시즌 SK와 계약금 없이 연봉 6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해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SK는 205cm의 장신에서 강속구를 뿌리는 다익손이 메이저리그로 떠난 메릴 켈리의 뒤를 이어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익손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65.2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 3.56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SK는 다익손의 이닝소화 능력과 140km/h 초·중반대 속구 구속에 아쉬움을 느꼈다. 결국 SK는 고민 끝에 시즌 중간 다익손 대신 한국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헨리 소사를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소사 영입 당시 SK 핵심 관계자는“다익손의 이닝소화 능력과 속구 구속이 향상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선 더 강력한 투수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소사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익손은 3일 KBO에 웨이버 공시된 뒤 한국을 떠나지 않고 인천 송도 숙소에 머물며 다른 구단의 영입 제안을 기다려 왔다. 롯데는 웨이버 공시 기간(일주일) 마감을 하루 앞두고 다익손 영입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 규약 제95조 ‘선수계약의 양도신청’에 따르면, 다익손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복수일 경우 신청기간 만료일 기준 정규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우선 순위를 정한다. 다른 구단의 영입 의사와 관계없이 최하위 롯데가 가장 우선권을 가진다는 뜻이다.

한편 기존 외국인 투수 톰슨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62.2이닝을 소화하며 2승 3패 평균자책 4.74를 기록했다. 롯데가 다익손 영입을 확정하며 톰슨은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