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싸움에 왜 양가부모님이..

공감201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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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부부/결혼2년차/아이없음/맞벌이

 

며칠전 신랑취미와 관련해서 다퉜는데

화해할려고 다가갔는데 (신랑은 다투면 침묵합니다. 제가 계속 말하라고 추궁하면 얘기를 하긴하는데 저한테 상처되는 얘기들이 다반입니다.)

그냥 기다려볼껄 또 침묵못참고 얘기좀해라..하면서 타이르고 있는데 뜬금없이

"앞으로 우리집(시댁)에 갈생각하지마. 가지마. 그리고 나도 처갓댁안갈꺼니깐."

이렇게 얘기하는거에요.

순간 너무 황당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번부터 살짝씩 다툴때마다 다툰이유와는 별개로  앞으로 우리집가지마. 이런말을 했었거든요.

 

참고로 시댁은 걸어서 5분. 결혼하고 많게는 일주일에 두세번, 적게는 일이주에 한번씩은 갔었고,

최근 어버이날 이후부터는 뜸했습니다. ( 주말에 여행/출장/그냥 쉬었음)

아니근데 친정은 차타고15분인데 횟수로 따지면 몇번되지도 않거든요..

저희집 부모님은 그렇다고 신랑한테 직접적으로 전화한적도 없어요.

시어머니는 결혼전부터 저한테 수시로 전화하셔서 오라고 하셨거든요........................

몇달전부터는 확실히 전화가 줄긴했지만. (내가 전화땜에 힘들어해서 신랑이 다이렉트로 얘기함.)

어쨋든 코앞에 살고계셔서 늘 신경쓰이고 했었는데, 이번에 몇주정도 안가서 그걸 마음에 담아둔건지 뜬금없이 저희부모님한테도 안간다며 나보고도 자기집에 갈생각말라며 더이상 신경쓰고싶지 않대요. 갑자기 저러니 너무 황당한거 있죠.ㅠ ㅠ

 

중간중간 시댁때문에 힘들어할때마다 제편되주고는 했었는데 역시나 결국 아들은 엄마편인가 싶기도하고.. 황당해서 다시 물으니 저보고 먼저 시댁가자는 얘기한적 있냐면서. 자기네 집에서 저녁이라도 먹은적 있냐면서.. 뭐 이런식으로 억지 얘기를 하는거에요.

저녁먹은적이 왜 없어요?;;; 어버이날 이후가지고 이러는거 같은데 너무나 황당하고

다른거때문에 싸웠는데 양가부모님얘기꺼내서 서로 각자 부모님챙기자고 하는말이 너무 서운하고

제가 그럴거면 왜 결혼했냐 하니깐 그럼 무르던가 라고 하더군요.(최악)

 

왜 일이 이렇게 까지 번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결혼유지할수 있을까 싶어요.

저도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고 상대방도 감정소모를 너무 많이해서 힘들어하네요.

싸울때마다 이틀이상은 힘들지만 풀리고 나면 너무나 잘지내서 다 잊고지내는데

이번에는 부모님얘기가 나온거라 회복이 불가능할거같아요..

형식적인 카톡은 하고있지만 마음이 너무 울적하고 힘듭니다.

 

이남자 욱해서 이런건가요? 욱해도 이렇게 까지 말해도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