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학교에서 까이고 울었다

ㅇㅇ2019.06.10
조회82,216

아무도 이 글을 보지도 댓글을 달아주지 않을것 같으니 그냥 편하게 숨 한번 쉬고 써야지

오늘 하루는 너무 힘들었어 갈때 집에 어릴때부터 함께했던 곰인형한테 인사도 하고 오늘 하루 잘 하고 오자 파이팅 외치고 나왔는데 오늘도 다 망쳐버렸네

맞아 나 쌍수했어 항상 그게 콤플렉스였고 매일을 울었고 부모님께도 상처드렸고 허구한맨날 자존감깎이고 너네가 그렇게 욕해서 했어 학교 내가 왜 빨리가는줄알아?가다가 니네가 못생겼다 욕해서 무서워서 학교 애들 없을때 일찍 몰래 달려가
그래서 내가 그냥 했니? 죽을힘 다해서 성적 올려서 한거잖아

근데 왜 하고나서도 성괴다 등 왜 이렇게 사람 마음을 후벼파는 예의 없는 말들을 서슴치않고 해? 나도 하고 나서도 여전히 화장 안 하고 다니고 살도 예전보다 많이쪄서 내 얼굴 내 몸 마음에 안들고 우울해 그래도 티 안 내고 최대한 밝은척 하고 다니려는데 어떻게 그렇게 한 사람을 구석끝까지몰아가서 힘들게해 나 너무 힘들다

너네는 아무렇지않게 그냥 하는 말이겠지 하나의 장난 하나의 가십거리 근데 나는 정말 힘들다 너네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마음 주저 않는 느낌 느껴본적있어?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너무 슬프고 화나서 몸이 떨려
왜 내가 이래야돼? 잘못한건 너네들인데 왜 내가 이렇게 힘들어야해?

벌써 5시네 오늘은 학원 없으니까 쉬어야지 다 학원학교라 아무도 안 보겠다 힘들다 진짜로 수고했어 화이팅 이란 말도 더이상 하기 힘들다


+) 그냥 울면서 쓴 이 글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는데 우선 설명하기에 앞서 응원과 위로,격려 해준 판녀들에게 너무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어 덕분에 자신감도 얻고 내가 틀린게 아니란걸 알게되었어 정말 고마워 내 주변에 너네같이 따뜻한 사람들만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한 댓글에 ㄴㅇ중 __ㅎ이던가 그 사람이냐고 한 댓글 있는데 난 중학교는 들킬까봐 못 말하겠고 ㄱㅅㅇ 이야 ㅠㅠ
몇몇댓글에 여고 얘기도 있는데 난 공학이라 그런지 남자애들한테도 여자애들한테도 다 까인다 특히 남자애들이 좀 심하긴한데 괜찮아 앞으로 힘들때마다 댓글 보러올거야 모두들 정말 고마워 나도 너네가 정말 행복했음 좋겠어 다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