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이뻤으면 좋겠어요

ㅇㅇ2019.06.10
조회898
요즘들어 외모집착이 더 심해진것 같아 욕먹을거라는 거 알지만 조언구하고 싶어서 써봐요..

제가 초6때 어떤 친구의 모함으로 따돌림을 당한적이 있어요. 이유는 저의 어떤 사소한 행동때문이었다는데 결국 그 무리아이들이 저한테 사과를 하고, 그 가해자친구에게 동조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마무리는 좋게 끝났어요.
근데 그게 원래 소심했던 제 성격에 심각한 눈치병으로 번지더라고요. 이렇게 소심하고 수줍게 굴다보니 중학생이 되고나서 반내에서는 존재감없는 아이가 되었어요. 그냥 친구 한명이랑 다니고 그냥 속된말로 비주류?
어느 날 발표를 하는데 친구들이 다들 각자 떠드는거에요. 그때 딱 아, 나 무시당하는거구나. 얕잡아 보는구나 이 생각이 들고, 그 외 거절도 당해보고 나니 이 모든게 외모 탓이라는 생각이 뇌리에 박혔어요. 사실 객관적으로 못생긴외모는 아니고 오히려 안경벗으면 예쁘장한 편이거든요....(친한 친구들은 안경벗은 모습을 아니까 자신감을 가지라고 해줘요) 근데 어느 한 부분이 예뻐서라기 보다는 조화때문인것 같아요. 코도 높은 편이 아니고, 광대도 없는 편이 아니고 엘자라인이긴 하지만 약간 각져있구요, 눈은 커도 무쌍이고, 그냥 다 조금씩 모자라요.... 근데 이런생각을 하게 된게 저희반에 약간 신비주의로 조용한데 예쁜아이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그래도 무시안받고 친구들이 다 부둥부둥해줬어요. 그게 내심 부러웠나봐요. 지금은 고등학생이라 성인되면 어디고쳐야지 이 생각만 해요. 중요한건 성격인걸 아는데 마음으로는 내가 예쁘기만 했더라면 이렇게 무시받지는 않았을텐데.. 이런 어리석은 생각이 자꾸 들면서도 그게 사실처럼 느껴지고 , 저보다 이쁜사람을 보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해집니다 이거 정신병이죠? 진짜 자괴감들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어요 어딜가든 저보다 예쁜분들이 많을텐데요.... 요새 공부보다는 거울만 봅니다....

이런 저도 재활용이 될까요?!?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