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아나운서 "평일엔 새벽 3시에 일어나죠

섬소년200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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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는 kbs 노현정(27) 아나운서의 별명은 ‘얼음 공주’라고 한다. 그녀가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상상플러스’(올드 앤 뉴 코너)에서 출연 연예인들이 틀린 답을 말할 때마다 깔대기로 머리를 가볍게 때리며 “공부하세요”라고 차갑게 한마디를 던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 아나운서는 월간조선 2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성격은 아주 명랑하고 만화 주인공 ‘캔디’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얼음 공주’란 별명에 대해선 “어쨌든 공주잖아요, 그래서 좋아요”라고 했다.

‘테리우스’(캔디의 애인)를 기다리느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사귄 사람이 없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없다”며 “너무 기다린다”고 했다. 이상형은 “예리하고 날카로운 사람보다 마음도, 덩치도 넉넉한 남자가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일만 생각하는 게 행복하다고 한다.

현재 노 아나운서는 작은 얼굴에 가녀린 체구를 갖고 있다. 그녀는 “대학 1학년 때 8~9㎏을 뺀 결과”라고 했다.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선 ‘무식한 방법’이라며 “절대 따라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거의 1년 동안 밥은 안먹고 빵과 오이, 사과만 먹었어요. 그리고 오후 5시 이후로는 물 한 모금도 안마셨어요. 그렇게 하다가 쓰러진 적도 있어요. 2학년 때부터는 유지만 했어요”라고 했다. 요즘은 잠자기 몇 시간 전에 안먹으려고 노력하는 게 체중 조절법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냉정(?)하게 진행하는 ‘상상플러스’의 시청률은 9%에서 시작했지만 요즘은 20%대를 넘는다고 한다. “출연 연예인들이 정말 그렇게 우리말을 모르는 것인가”는 질문에 대해 “정말 몰라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그는 “힌트가 한 단계씩 주어지면서 막 맞히려고 하는 과정에서 시청률이 올라간다”며 “답을 알고 하면 그렇게 안된다”고 했다.

노 아나운서는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연예인들이 정말 철저한 프로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틀 밤을 새고도 촬영할 때는 전혀 표시를 안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러니 경쟁이 심한 연예계에서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했다. 노 아나운서는 자신이 연예인들과 암산 대결을 벌였던 어떤 프로그램과 관련, “진행을 위해 암산 전문가에게서 암산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배웠다”고 고백했다.

현재 그의 공식 팬카페(caf .daum.net/white29)는 회원이 7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매일 250여명이 새로 가입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안티 노현정 카페’는 회원이 74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나마 개점 휴업 상태다. 그는 팬카페의 ‘현정 일기장’이라는 코너에서 한 달에 서너 차례 자신의 근황을 소개하는 글을 올린다. 평일에는 새벽 4시까지 출근하기 위해 새벽 3시에 기상한다고 한다. 주말에도 오전 6시면 눈을 뜬다.

kbs 1tv의 아침 뉴스를 진행하는 노 아나운서는 “제 이미지가 잘못되면 큰 뉴스를 맡긴 보도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궁극적으로 제 희망은 웃고 떠드는 아나운서보다 신뢰성 있는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1979년 서울 출생으로 경희대에서 아동가족학·신문방송학을 복수 전공했다. kbs 공채 29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현재 kbs tv ‘뉴스 광장’, ‘신 tv사랑을 싣고’, ‘스타 골든벨’, ‘상상플러스’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