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전화타령 어떻게 하시나요?

전화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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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전화 요구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이렇게라도 누구한테 얘기하지 않으면 정말 미칠거 같아서
끄적거리니 맞춤법이 틀리거나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연애 할 때는 이런 분이신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이틀에 한번꼴로 전화 해
반찬 뭐해먹는지 물어보고 이렇게 해먹어라
저렇게 해먹어라 간섭하기 시작했습니다.
(카톡은 매일 보내셔서 탈퇴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이건 너무 하지 않냐고 했더니
남편이 어머니랑 인연 끊는다고 어머님앞에서 큰소리치고
난리치니 그 뒤로 잠잠해졌습니다.

그런데 애 낳고 나니 다시 전화타령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시아버지 통해서 남편한테 전화하라고 난리를 치시더군요.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그 타이밍에
아기때문에 며칠동안 잠을 못자 빈혈로 쓰러져 있으니
남편이 정말 화가나서 한바탕했습니다.

그런데 이런일 생길때마다 중간에 있는 남편도 불쌍하고
저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도대체 남편은 무슨죄일까요?
그리고 왜 그렇게 며느리 전화가 받고 싶은걸까요?

제가 정말 전화를 안하냐구요?
아니요. 무슨일 있으시다고 하면 때마다 전화드리고
아기 사진은 남편이 매일 보내고
영상통화는 일주일에 한 번 하는거 같습니다.

도대체 왜 제 목소리가 듣고 싶으실까요?
전화하면 하실 말씀도 없으시면서 답답하네요.
더 웃긴건 해외 나가있는 다른 자식은 몇달 동안 연락없어도
뭐라고 못하시면서 며느리가 만만한가요?

저도 할말하면서 살고 싶은데
그래도 엄마라고 가끔 감싸는 남편을 보면서
남편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부모님이니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이 들어서 못하고 있네요.

쓰다보니 결국 제가 바보 같아서
이런일이 벌어지는거 같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니 좀 기분이 풀리네요.
시어머니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