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이시건, 임신 계획 있으신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지나가다가2019.06.12
조회1,775
저는 남자이고, 아빠인데, 임신/출산/육아 카테고리에 적당한 글인데, 그곳은 여자만 글쓰기가 가능하여 여기에 남깁니다.
며칠 전에 저의 아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제가 아이가 둘 입니다. 첫째는 딸이고, 둘째는 아들입니다.그 아이들이 간혹 뱃속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합니다.
예를 들면, 첫째 아이는 뱃속에 있을 때 "아빠가 나 부르는 소리 들었어요.""책 읽어 주던 소리를 들었어요." 라고요.
한 번은 제가 문밖에서 아내를 불렀는데, 대답이 없어서 무슨 일인지 걱정이 되어 무척 큰 소리로 아내를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내가 많이 놀랐었는데, 그때 일을 기억하더라구요.
"아빠가 큰소리로 말해도 깜짝 놀랐어." 라구요.
그런 것을 기억하는구나. 뱃속에 있다고 모르는 것이 아니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이제 7살이 되는 딸은 뱃속에서의 일이 거의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라구요.
며칠 전에는 아들이 그랬답니다.
"엄마가 나 뱃속에 있을 때, 매운 것을 먹어서 너무 매웠어. 뱃속은 물이 없잖아.너무 매웠어." 라고 말했다고 아내가 말해줬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아내가 너무 미안해서 엄마가 미안해라고 말하는데, 아무 것도 말 못하는아이가 뱃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고 하더라구요.
임신하신 분이거나, 임신 계획이 있는 분은, 매운 거 드시지 마세요.괜히 아이 핑계대고, 본인이 먹고 싶으면서 매운 불닭 같은 거 먹지 마세요.
물도 없는 뱃속에서 아이가 괴로워 합니다.
아시다시피, 매운 것은 맛이 아니라 고통입니다. 
아내가 매운 것을 좋아해서, 임신했을 때 몇 번 사다준 적이 있었는데, 아들의 그 말을 들으니저도 너무 죄스럽더라구요.
길어야 9개월 10개월입니다.
내 아기가 뱃속에서 매운 것 때문에 고통 받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먹지 마세요. 남편도 같이 먹지 마세요. 
뱃속에는 아이가 먹을 물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