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과 저는 초등학교때 같은 동네에 살면서 많이 친한 사이였습니다 . 그 후 중고등학교를 각자 남중남고 여중여고를 가며 자연스레 멀어졌고 그러다 우연히 인스타에서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렉을 하며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 연락한 지 이틀만에 집 앞 코인노래방을 가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 알고보니 같은 동네에서 계속 쭉 살았던 것이였죠 . 게다가 그 친구가 코인노래방을 간다는 것을 듣고 앞에서 기다린 것 이였습니다 . (동네에 코노가 하나뿐이라) 아무튼 그렇게 오랜만에 그 친구를 보았는데 어렸을 때 보았던 그 얼굴 그대로 라서 뭔가 옛 기억도 나고 그랬습니다 . 그렇게 같이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며 다시 꼬꼬마 시절 때처럼 가까워 졌습니다 . 그리고 그 날 이후 , 우리는 새벽마다 만나 동네를 한 시간동안 커피랑 초코우유를 서로 하나씩 들고 산책했고 , 자고 일어나 씻고 또 만나 밤 늦게까지 함께 영화를 보던가 옷을 사러 가는 등 연인들처럼 소위 말하는 데이트를 했어요 . 매일 그렇게 지내다보니 느낀 것 , 이 아이는 참 예쁜 아이더군요 . 머리를 묶고 동그란 안경을 쓴 날은 콩깍지인지 아이린님이랑 닮아 보이고 , 웃을 때 볼에 보조개와 눈 밑 애굣살이 정말 예뻤던 것 같습니다 . 어느새 전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 그걸 알게 된 바로 그 날 그 아이 집 앞 놀이터에서 흘러가듯 말했습니다 . 너를 좋아하게 되었다 , 생각할 시간을 주고 기다릴테니 대답을 해 주었음 좋겠다 라고요 . 그 아이는 웃으면서 내가 왜 좋냐고 물었고 그 날 새벽 전화로 나즈막히 말해주었습니다 . 얼굴 보고 말하기 부끄러웠다고 , 나도 널 좋아한다고 . 그렇게 우리는 연인사이가 되었습니다 . 그런데 얼마가지 않았어요 . 빌어먹을 나새끼 때문에요 . 알고보니 그 아이와 나는 생각하는 관념 ? 이런게 많이 달랐어요 . 뭐라고 자세히는 못 말하지만 아무튼 서로 생각하는게 아주 많이 달랐죠 . 이해해보려 , 또 억지로 받아들여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 우린 이별을 했어요 . 돌고 돌아 만난 지 약 100일 남짓 만에요 . 근데 인연이라는게 있는 걸까요 ?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던 어린 시절 꿈 때문에 열심히 번 돈으로 음악학원을 등록했고 , 영화처럼 그 아이가 눈 앞에 나타났어요 . 그 곳에 나와 같이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 왔던거죠 . 연인 시절에 흘리듯이 말했었거든요 . 유튜브에 나오는 어느 커플 연주영상을 보며 우리도 언젠가 피아노를 배워서 이렇게 영상을 올려보자고 . 그렇게 어색한 재회가 이루어졌고 , 집에 가는 방법이 1호선 하나 뿐이라 우린 같이 돌아올 수 밖에 없었어요 . 그 아이는 아마 계속 저를 좋아했나봐요 . 저도 그랬고요 . 하지만 전 자신이 없었어요 . 좁혀지지 않는 생각차이가 감당이 되질 않았어요 . 고작 그런 걸로 ? 라고 할 수 있겠지만 , 최근 나라가 이 문제로 시끌벅적한 정도라서 .. 아무튼 전 제 맘을 숨기고 그 아이를 밀어냈고 , 한 달 가량을 따라다니던 그 아이를 저는 심한 말을 해서라도 떼어내려고 했죠 . (심한 말이라도 해서 쌍욕 같은게 아니고 뭐 우린 다시 만나도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같은 뉘앙스) 그리고 껄끄러워진 저는 학원을 끊어버렸고 , 우린 그렇게 서로에게 서서히 잊혀져 갔어요 . 그리고 한 계절이 지나고 , 봄이었던 우리의 마지막이 지나고 어느새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었을 무렵 , 나는 병신같이 그 아이가 그리워졌어요 . 그래서 무턱대고 문자를 보냈어요 . 그때 내가 했던 모든 말과 행동을 사과하고 싶다고 , 흔쾌히 그 아이는 절 만나주었고 , 우린 그 날 밖에서 이야기를 오랫동안 나누다가 제 자취방에 와서 술 한 잔 하며 분위기에 취해 잠자리를 가졌어요 . ( 물론 교제할 때도 잠자리는 있었습니다 ) 전 술에 취했지만 진심으로 널 아직 좋아한다 말했고 , 그 분위기 그 상황에서 제 말을 진심으로 알아들을 리가 없었습니다 . 다음날 바래다주며 내일 영화보러가자 말했고 어물쩍 넘어가던 그 아인 얼마 지나지 않아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그렇게 우리의 질긴 인연을 끝났습니다 . 아니 끝날 줄 알았습니다 .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잘 지내냐는 카톡이 왔더라구요 . 저는 웬일이냐 물었고 그 아인 그냥 제 생각이 나서 연락을 했다고 했습니다 . 전 장난식으로 ‘ 넌 나 싫다며 ~ ‘ 라는 뉘앙스로 답장을 보냈고 , 그 아이은 그 말에 기분이 나빠진 건지 , 제가 말 실수를 한 건지 그 후로 연락이 닿지 않게 되었어요 . 전 그 후로 미안하다며 주기적으로 연락을 했지만 , 돌아오는 건 없었고 , 마침내 답장이 왔을 땐 제가 혐오 스럽다며 , 다신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연락이 왔어요 . 음 .. 이야기 하다보니 길어졌네요 . 제목처럼 전 있을 때 잘하지 못한 머저리 입니다 . 그 아이의 잘못이 아닐 뿐더러 , 그런 말을 한 그 아이를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 음 .... 이렇게라도 말하면 후련할까 싶어서 이렇게 남겼네요 . 마무리는 짧게 그 아이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적을게요 . 안녕 ? 잘 지내는지 모르겠다 . 사실 네가 이걸 볼 지도 모르겠고 , 봐도 네 이야기인지 모를거야 . 넌 워낙 기억력이 안 좋으니까 ㅋㅋ 있잖아 , 이걸 핑계삼아 너에게 사과하고 싶어 . 지금껏 살면서 가장 많이 좋아했다던 나에게 그런 상처 받게 하고 , 헷갈리게 해서 . 너에게 우리가 다시 만나는 걸 바라는 건 절대 아니야 . 부디 나같은 사람 말고 훨씬 잘해주고 생각도 잘 맞는 사람 좋은 사람 만나서 어디서든 행복했음 좋겠어 . 늦게 나마 가수인지 아이돌인지 준비하는 것 같던데 잘 됐음 좋겠다 . 거 봐 내가 뭐랬어 . 너 노래 부를때 진짜 예쁘다니까 . 음 .. 어디서든 어느 방식으로든 잘 살아 아프지 말고 ! 나는 병신같은 나는 , 조금만 더 그리워하고 힘들어하다가 다시 잘 살아볼게 . 질기고 질긴 우리 인연이 , 한 번 더 닿기를 기도하면서 . 잘 자 . 안녕 .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욕하셔도 이해하겠습니다 . 제가 병신머저리니까요 ㅎㅎ
나는 있을 때 잘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과 저는 초등학교때 같은 동네에 살면서
많이 친한 사이였습니다 .
그 후 중고등학교를 각자 남중남고 여중여고를 가며
자연스레 멀어졌고 그러다 우연히 인스타에서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렉을 하며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
연락한 지 이틀만에 집 앞 코인노래방을 가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 알고보니 같은 동네에서
계속 쭉 살았던 것이였죠 . 게다가 그 친구가
코인노래방을 간다는 것을 듣고 앞에서 기다린
것 이였습니다 . (동네에 코노가 하나뿐이라)
아무튼 그렇게 오랜만에 그 친구를 보았는데
어렸을 때 보았던 그 얼굴 그대로 라서
뭔가 옛 기억도 나고 그랬습니다 .
그렇게 같이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며 다시 꼬꼬마 시절 때처럼 가까워 졌습니다 .
그리고 그 날 이후 , 우리는 새벽마다 만나
동네를 한 시간동안 커피랑 초코우유를 서로 하나씩 들고
산책했고 , 자고 일어나 씻고 또 만나 밤 늦게까지
함께 영화를 보던가 옷을 사러 가는 등
연인들처럼 소위 말하는 데이트를 했어요 .
매일 그렇게 지내다보니 느낀 것 ,
이 아이는 참 예쁜 아이더군요 .
머리를 묶고 동그란 안경을 쓴 날은
콩깍지인지 아이린님이랑 닮아 보이고 ,
웃을 때 볼에 보조개와 눈 밑 애굣살이
정말 예뻤던 것 같습니다 .
어느새 전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 그걸 알게 된 바로 그 날
그 아이 집 앞 놀이터에서 흘러가듯 말했습니다 .
너를 좋아하게 되었다 , 생각할 시간을 주고 기다릴테니
대답을 해 주었음 좋겠다 라고요 .
그 아이는 웃으면서 내가 왜 좋냐고 물었고
그 날 새벽 전화로 나즈막히 말해주었습니다 .
얼굴 보고 말하기 부끄러웠다고 , 나도 널 좋아한다고 .
그렇게 우리는 연인사이가 되었습니다 .
그런데 얼마가지 않았어요 . 빌어먹을 나새끼 때문에요 .
알고보니 그 아이와 나는 생각하는 관념 ? 이런게
많이 달랐어요 . 뭐라고 자세히는 못 말하지만
아무튼 서로 생각하는게 아주 많이 달랐죠 .
이해해보려 , 또 억지로 받아들여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 우린 이별을 했어요 .
돌고 돌아 만난 지 약 100일 남짓 만에요 .
근데 인연이라는게 있는 걸까요 ?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던 어린 시절 꿈 때문에
열심히 번 돈으로 음악학원을 등록했고 ,
영화처럼 그 아이가 눈 앞에 나타났어요 .
그 곳에 나와 같이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
왔던거죠 . 연인 시절에 흘리듯이 말했었거든요 .
유튜브에 나오는 어느 커플 연주영상을 보며
우리도 언젠가 피아노를 배워서 이렇게 영상을
올려보자고 .
그렇게 어색한 재회가 이루어졌고 ,
집에 가는 방법이 1호선 하나 뿐이라
우린 같이 돌아올 수 밖에 없었어요 .
그 아이는 아마 계속 저를 좋아했나봐요 .
저도 그랬고요 . 하지만 전 자신이 없었어요 .
좁혀지지 않는 생각차이가 감당이 되질 않았어요 .
고작 그런 걸로 ? 라고 할 수 있겠지만 , 최근
나라가 이 문제로 시끌벅적한 정도라서 ..
아무튼 전 제 맘을 숨기고 그 아이를 밀어냈고 ,
한 달 가량을 따라다니던 그 아이를
저는 심한 말을 해서라도 떼어내려고 했죠 .
(심한 말이라도 해서 쌍욕 같은게 아니고 뭐 우린
다시 만나도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같은 뉘앙스)
그리고 껄끄러워진 저는 학원을 끊어버렸고 ,
우린 그렇게 서로에게 서서히 잊혀져 갔어요 .
그리고 한 계절이 지나고 , 봄이었던 우리의 마지막이 지나고 어느새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었을 무렵 ,
나는 병신같이 그 아이가 그리워졌어요 .
그래서 무턱대고 문자를 보냈어요 .
그때 내가 했던 모든 말과 행동을 사과하고 싶다고 ,
흔쾌히 그 아이는 절 만나주었고 , 우린 그 날
밖에서 이야기를 오랫동안 나누다가
제 자취방에 와서 술 한 잔 하며 분위기에 취해
잠자리를 가졌어요 .
( 물론 교제할 때도 잠자리는 있었습니다 )
전 술에 취했지만 진심으로 널 아직 좋아한다
말했고 , 그 분위기 그 상황에서 제 말을
진심으로 알아들을 리가 없었습니다 .
다음날 바래다주며 내일 영화보러가자 말했고
어물쩍 넘어가던 그 아인 얼마 지나지 않아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그렇게 우리의 질긴 인연을
끝났습니다 . 아니 끝날 줄 알았습니다 .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잘 지내냐는 카톡이 왔더라구요 .
저는 웬일이냐 물었고 그 아인 그냥 제 생각이
나서 연락을 했다고 했습니다 .
전 장난식으로 ‘ 넌 나 싫다며 ~ ‘ 라는 뉘앙스로
답장을 보냈고 , 그 아이은 그 말에 기분이
나빠진 건지 , 제가 말 실수를 한 건지
그 후로 연락이 닿지 않게 되었어요 .
전 그 후로 미안하다며 주기적으로 연락을 했지만 ,
돌아오는 건 없었고 ,
마침내 답장이 왔을 땐
제가 혐오 스럽다며 ,
다신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연락이 왔어요 .
음 .. 이야기 하다보니 길어졌네요 .
제목처럼 전 있을 때 잘하지 못한 머저리 입니다 .
그 아이의 잘못이 아닐 뿐더러 , 그런 말을 한
그 아이를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
음 ....
이렇게라도 말하면 후련할까 싶어서
이렇게 남겼네요 .
마무리는 짧게 그 아이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적을게요 .
안녕 ? 잘 지내는지 모르겠다 .
사실 네가 이걸 볼 지도 모르겠고 ,
봐도 네 이야기인지 모를거야 .
넌 워낙 기억력이 안 좋으니까 ㅋㅋ
있잖아 , 이걸 핑계삼아 너에게
사과하고 싶어 . 지금껏 살면서
가장 많이 좋아했다던 나에게 그런 상처
받게 하고 , 헷갈리게 해서 .
너에게 우리가 다시 만나는 걸
바라는 건 절대 아니야 . 부디 나같은 사람 말고
훨씬 잘해주고 생각도 잘 맞는 사람 좋은 사람
만나서 어디서든 행복했음 좋겠어 .
늦게 나마 가수인지 아이돌인지 준비하는 것 같던데
잘 됐음 좋겠다 . 거 봐 내가 뭐랬어 . 너 노래 부를때
진짜 예쁘다니까 .
음 .. 어디서든 어느 방식으로든 잘 살아 아프지 말고 !
나는 병신같은 나는 , 조금만 더 그리워하고
힘들어하다가 다시 잘 살아볼게 .
질기고 질긴 우리 인연이 , 한 번 더 닿기를
기도하면서 .
잘 자 . 안녕 .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욕하셔도 이해하겠습니다 .
제가 병신머저리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