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처음으로 아이돌을 좋아해본 것이었고, 처음이었기에 주체할 수 없이 오로지 그에게만 빠져있었다. 스밍과 굿즈 구매는 물론이었고, 2주에 한 번씩 손편지도 써서 보냈었다. 데뷔 1주년에는 3일동안 밤을 꼬박 새워 엄청 큰 전지로 편지를 만들어 보내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고, 사건이 하나 둘 터져도 무조건적으로 멤버들을 옹호했던 나였다. 그런데 멤버들은 점점 더 선을 넘기 시작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백기는 1년 넘게 끝나질 않았다. 그렇게 감정적으로 점점 지쳐갔던 나는 2년동안 이어 온 덕질을 그만두었다.
새로운 아이돌을 좋아하고, 덕질하면서도 그는 마치 첫사랑처럼 가슴 한 켠에서 내칠 수 없는 존재였다. 그래서 오랜 침체기를 지나고, 사랑을 했다로 많은 사랑을 받았을 때도 마치 내 일인 양 기뻐했고 '이제서야 노력의 결실을 보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들려준다는 소식이 고작 이런거라니......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고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멍했다. 만약 다른 멤버였다면 이 정도의 충격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김한빈이었기에, 어린 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수가 되고 싶다며 몇 년동안 연습생 생활을 전전하던 김한빈이었기에, 독기를 품고 팀을 이끌어가던 리더 김한빈이었기에 믿기지가 않았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 와이지가 망가뜨려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와이지가 몹시 원망스럽기도 했다. 솔직히 지금도 내 생각은 여전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김한빈의 행동에 대해 옹호하는 건 전혀 아니다. 다만, 김한빈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는지, 그리고 원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기에 마음이 많이 아릴 뿐이다.
탈덕은 진작 했었지만
마음이 많이 아리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아이돌을 좋아해본 것이었고, 처음이었기에 주체할 수 없이 오로지 그에게만 빠져있었다. 스밍과 굿즈 구매는 물론이었고, 2주에 한 번씩 손편지도 써서 보냈었다. 데뷔 1주년에는 3일동안 밤을 꼬박 새워 엄청 큰 전지로 편지를 만들어 보내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고, 사건이 하나 둘 터져도 무조건적으로 멤버들을 옹호했던 나였다. 그런데 멤버들은 점점 더 선을 넘기 시작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백기는 1년 넘게 끝나질 않았다. 그렇게 감정적으로 점점 지쳐갔던 나는 2년동안 이어 온 덕질을 그만두었다.
새로운 아이돌을 좋아하고, 덕질하면서도 그는 마치 첫사랑처럼 가슴 한 켠에서 내칠 수 없는 존재였다. 그래서 오랜 침체기를 지나고, 사랑을 했다로 많은 사랑을 받았을 때도 마치 내 일인 양 기뻐했고 '이제서야 노력의 결실을 보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들려준다는 소식이 고작 이런거라니......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고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멍했다. 만약 다른 멤버였다면 이 정도의 충격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김한빈이었기에, 어린 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수가 되고 싶다며 몇 년동안 연습생 생활을 전전하던 김한빈이었기에, 독기를 품고 팀을 이끌어가던 리더 김한빈이었기에 믿기지가 않았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 와이지가 망가뜨려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와이지가 몹시 원망스럽기도 했다. 솔직히 지금도 내 생각은 여전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김한빈의 행동에 대해 옹호하는 건 전혀 아니다. 다만, 김한빈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는지, 그리고 원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기에 마음이 많이 아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