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자존감 낮아지는 내가 너무 짜증나

ㅇㅇ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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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중학교 들어 갔을때 애들이 말로 예뻐 예쁘다 하는말 철석같이 믿고 나 정도면 괜찮지 생각하고 살았거든

중2올라가서 내 화장한 얼굴은 본 애들이
너 진짜 화장하면 개예뻐 여신 되고 사람으로 바뀜
이런말 정말 많이듣고 어쩌다 쌩얼로 학교가면
아 쌩얼 좀 에바 이러니까 점점 화장 진하게 하고 다녔어

중1때는 내 속쌍 너무 좋아서 눈화장
뷰러에 애교살만 하고 틴트만 발라도 만족감 오졌는데

중2때는 섀도우 아라 마스카라 언더 애교살 다 하고
걍 싹 풀메하고 다녔는데도 내 얼굴보면 그냥 뭔가별로다 라는 생각만 들었어

중1때 내가 좀 통통한 편 이였어서 가끔 그걸농담 식으로 놀리면서 얘기하는 애가 있었어 나는 그것도 기분 나쁘고 한 번쯤 말라보고 싶은 생각 들어서 160에56 이얐는데 162에47까지 뺐거든 지금은 3키로 쪘어

근데 그때 정말 독하게 빼서 아침에 눈만 떠지고
몸은 일으켜지지 않고 일어나자마자 구역질 나오고
먹은게 없어서 배가 아프고 그랬어 그런데 만족이
전혀 안됐어 오히려 몇그램만 쪄도 내가 너무 돼지 같고 싫었어 거울을 보면 내 컴플렉스가 너무 잘
드러났어 난 왜 이렇게 생겼지 다시 태어나고 싶다
하면서 울고

그런데 지금 이게 최고 절정을 찍은거 같아
이제는 화장을해도 못생겼어

중학교3학년이 되고
잘 모르던 애랑 친해져서 같이 다니거든 근데
걔는 정말 너무너무 예뻐 후배 선배 같은 학년애들이 전부 찬양해 피부 하얗고 블러셔 한거 처럼 예쁘게 홍조있고 눈은 속쌍인데 엄청커 애교살도 동글동글 귀여워 눈이 땡그래 근데 또 속눈썹은 엄청 길어서 분위기도 오져 얼굴은 진짜 개작아 그리고 화장을 절대안해 아무것도 딱 입술에 바세린만 발라키도 크고 비율도 좋아 결정적으로 하루에 5끼 꼬박 먹어도 살이 안쪄 나는 걔랑 떡볶이 함번 먹으면 그날 싹 굶는데 걔는 먹고나와서 아이스크림먹고 마카롱 먹고 피방가서 라면먹고 치킨먹고 과자도 한 번에3봉지씩 먹는데 살 안쪄 절대로 근데 나는 걔한테 질투심? 이 느껴지지는 않아 내가 봐도 걍 너무 예뻐서 얼굴만 보고있으면 덕질하는 느낌임

근데 점점 내가 싫어져 내 까만피부 얼굴 비대칭
긴 얼굴형 잘 붓는얼굴 눈 뒤쪽이 막힌거등등
내가 노력해도 고칠 수 없는게 너무 많아서 내가 이렇게 태어난게 너무 싫어 화장때문에 썪어가는
피부도 화나고 쉐딩으로도 안 깎이는 광대랑
얼굴형도 싫고

3년전 내가 어떻게 생겼든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그때 그 마인드를 내가 다시 가질 수 있을까

그 예쁜애 저 세 사람 적절하게 섞인 얼굴인데 좀
더 강아지상 이야 너무예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