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

푸른바다2004.02.08
조회38,449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답답한 마음에 항상 눈팅만 하다가 오늘 한번 용기를 내어 두서 없을거 같지만 생각나는데로 적어 볼랍니다..
먼저 전 올해 결혼13년차 .  7살 차이에 초등학교 이제5학년 2학년 둘을 두고 있는 평범한 직장 남성입니다.
문제는 참 많습니다...그 중에 아내와 저의 트러블이고 또 한가진 아이들에 대한 문제입니다.
아내와 저의 문제를 먼저 애기하자면...전 약간은 내성적이지만 활동적이고 아내는 태평한 무사 안일주의적인 성격이죠..(어떻게 어디부터 애기해야할지 모르겟네요..)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아내의 뭐가 싫은가 하면 집안청소...넘 불만입니다..하는거 보면 아내는 당연히 몸이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로 가고 있습니다.
방바닥이나 거실의 쓰레기.. 지저분한것들이 눈에보이면 있나보다 하고 어슬렁어슬렁 가서치우고 장롱위나 선반...기타 먼지..손으로 한번 만지면 수북합니다..
세탁기에 대기한 빨래는 항상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왜 이렇게 모아두느냐 물어보면 같은 빨래끼리 세탁할려고 그런답니다...
식사후의 설거지도 식사후엔 안합니다. 싱크대에 담궈 놓았다가 담 식사할 때 그때 준비하면서 설거지하고 그러죠..(답답하죠..전) 수북히 쌓인 빈그릇이나 냄새.....................
가끔은 제가 설거지도 하고 그러지만...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이번에 제가 출장가기전에 화원에 난을 맡겼거든요 같이...(난석 교환하고 분갈이도 할겸..)
근데 보름이 넘어서 집에 와 보니 아직도 난이 없더라구요..찾아보니 정말 없어서 화원에 가보니 그곳 구석에서 시들어가고 있더라구요...가사에 관심이 없는건지...그렇다고 아내가 밖으로 돌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저는 가족과 야외에 나가서 고기를 구워먹는다든지 놀이등을 좋아합니다..
아이들 정서나 우리가족의 행복에 좋다는 생각에서죠..그리고 제가 무엇보다 좋아해서이고..
삼겹살이나 양념된 갈비를 준비하여 가까운 계곡에 숫불을 피워놓고 구워먹으면 분위기 참 좋지 않나요? 여름엔 시원해서 좋고..겨울엔 얼음썰매도 타면서 불도 쬐어가면 말이죠..
근데 제 아내는 그런걸 싫어합니다..아니 싫어하기보다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그런걸 준비하고 되돌아와서 마무리 하는거 귀찮기 때문이죠...그렇다고 아내 혼자 모두 맡기지 않습니다..같이 준비하는 편이죠.....결혼 후 첨엔 자주 그런기회를 가졌는데 시간이 갈수록 뜸해지고 지금은 눈치를 보며 애기하면 약간 짜증나는 투로 가지말고 근처의 갈비집에나 가자고 합니다...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전 집 근처에 조그만 텃밭이 있어 가꾸기를 좋아합니다..상추나 고추, 부추, 옥수수, 열무, 등 여러 가지를 재배하여 옆집과 나눠먹기도 하고 싱싱한 야채를 직접 길러서 먹으니 건강에도 좋고...여러가지 좋은점이 많아 힘들어도 합니다...
문제는 아내는 그런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밭 일구는 것부터 씨 뿌리고 풀 제거하고 모든 것이 제 몫입니다.. 마지막 수확때도 아내는 가끔 아주 가끔 직접 고추라든지 상추등을 밭에와서 따가지고 상차림을 준비하지만 내가 관심을 가지라고 애기 할때만 그렇습니다..
집에서 텃밭까지 거리는 30미터 정도 될까요? 힘들게 뭐하러 하느냐 그런식이죠
전 아이들..가족하고 같이하면 참교육도 되고 좋을거 같아서 그런것인데....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우리 아내는 가계부 쓰는걸 참 싫어합니다..
그 문제로 많이 다투었는데 지금은 제가 포기하고 아내가 하는데로 나둡니다
그러나 마음속에 불만은 항상 가지고 있죠...
대부분 아시겠지만 가계부는 단순히 수입 지출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지출내역을 확인하고 과소비 부분이 뭔지 반성하며, 향후 합리적인 지출계획을 세우고 쓸데없는 소비를 자제하여 가계경제를 안정되게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제가 첨에 가계부를 쓰라고 할 때 뭐라고 한지 아세요? 그거 뭐하러 쓰느냐구...
돈 지출되는곳 뻔한데...그래서 많이 싸웠습니다...지출 뻔한거 알죠...몇일동안은...그러나 급여 들어온지 한달후엔 돈은 없습니다....대부분 그러죠...쓴데도 없는데 돈이 없다구,......
아내 몰래 슬쩍 제가 연말에 농협이나 은행에 가서 공짜로 주는 가계부 받아서 집에 갔다 놓길 몇 해....그 이후에 조목조목 설명하며 써야 되지 않느냐구 애기하니 연초에 조금 쓰는척 하더라구요,,, 보는 앞에서는 조금 하고...한 두어달..?  그렇게 하면 뭐합니까...괜한 손아프고 아까운건 볼펜이죠....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또 한가지...아이들 문제
전 요즘 이문제로 많이 흔들리고 내 자신에 대해 비참하고 초라함을 많이 느낌니다
요즘 텔레비젼 채널에 아이들 보는 프로그램이 참 많이 있습니다..하루종일 방송하죠..
만화....정말 문제 많은 방송이죠..물론 좋은 내용의 만화도 있지만..문제는 24시간 계속한다는 거죠..자기관리가 힘드는 아이들은 그 유혹에 빠져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그러니 만화보다가 조금 지루하면 컴에 인터넷 겜 하고..그런 것을 반복하고 공부는 아예 뒷전이고, 아니 전 공부는 그렇게 잘하거나 많이 하라고 하진 않습니다. 지금은 공부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건강과 인성발달이 먼저란 걸 알기 때문이죠..가끔은 나가서 친구들과 놀면서 어울리고..책도 읽고....그런걸 원하는데..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아내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제 생각엔 귀찮아서 하지 않는겁니다. 아내가 직접 아이들에게 시키는 교육은 없고...무슨 학습지...무슨 펜.....피아노...미술학원....남들에 비해서 많이 보내는 건지 잘은 모르겟지만... 자기가 하기 귀찮으니까 그런곳에 맡기는거 같습니다.
제가 성장하면서 부모에게 많이 혼나면서 자라서 그런지 전 잔소리를 많이하고 가끔 혼내기도 합니다. 제가 배워서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이들 혼내고 잔소리 하는건 다 제 몫이죠...
당연히 아이들은 그런 저를 멀리하고 싫어합니다... 참 비참하더군요...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생활한 저를 아이들이 멀리하는 것을 보고 말입니다
전에도 이런 것을 느끼고 아내하고 애기를 했습니다..내가 혼내고 그러기보다는 엄마가 아이들을 관리좀 하라구...
제 생각엔...집에서 엄마가 잔소리와 더불어 관리하면 아이들은 힘들어하겠죠 힘들면 밖에 나가서 놀려구 할거고..인터넷이나 텔레비젼...조금은 멀리할수 있고...회사에서 돌아오는 아버지가 구세주로 느껴져 엄마의 구속에서 벗어나 아빠를 우회적으로 사랑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우회적이란 표현이 조금은 그렇지만....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하여튼 이러한 모든 이유로 지금 우리 아내의 몸은 많이 무거워져 있습니다
제가 많이 싫어하니까 다이어트 한다고 하였습니다...무슨 물? 무슨약?...헬스....수영 ..한다고 몇번 시도하더라구요...운동은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살이 빠지든 뭐가 되든 할건데... 이건 싸움이 아니고 조금 하다가 힘들면 쉬었다가...놀다가....그만두면 그래서 살이 빠지겠냐구요....이핑계..저 핑계.....운동 못하는 핑계 참 많더군요.....
근데 옆에서 지켜본 저는 한마디로 속으로 그랬습니다...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당신같이 그렇게 해서 다이어트하고 살이 빠진다면 우리나라 모든 여성들...살 빼는거 걱정 안할거라구..."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
그래서 제 생각엔 (단순히 제 생각입니다....) 우리 마누라 뿐 아니라 주위의 대부분 몸이 무거운 여성들을 보면 전 그렇게 판단합니다..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살은 스트레스 받아서 찌는 것도 아니고....꼭 많이 먹어서도 찌는 것이 아니다....문제는 생활습관이 살을 찌우는 것이다 ......가정에서 몸이 무겁다고 움직이기를 더 꺼린다면 살은 더 붙을것이고 힘들지만 이기고 많이 움직이고 구석구석 청소도 하고 애들 치닥거리..잔소리... 또한 엉덩이를 편안하게 하지 않기.. 아마도 그러면 그 어떤 다이어트 약이나 방법보다도 좋을거란 사실..."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
제 아내..주위 몇 아줌마들을 보면서 제가 판단한 것입니다...그렇지 않은분도 있으시겠지만 대부분 제 애기에 공감 하실거라 믿습니다.....화는 내지 마세요......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누구나 그러하겠지만 저도 아이들을 무척 사랑합니다 몇일전엔 썰매도 만들고 연도 만들어 같이 날리고 했습니다...근데 이런맘을 느끼고 나서는 배신감 비슷한 생각이 들어 아이들과 대화도 안하고 있습니다...........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넘 길게 썼나요?   넘 앞뒤가 없죠?  주제가 넘 왔다갔다해서 리필 달기도 힘들거 같기도 하구요.....벌써 오후 한시예요....4시간동안.....오래 썼습니다.....고민 많이 했습니다.
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여기까지 읽어 주신데 대해 고맙구요...아깐 많이 답답했는데 쓰고 나니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거 같네요...아내에 대한 제 일방적인 생각..불만만 썼는데 아내 입장에서도 제가 많이 불만이겠죠?  하여튼 대화로 하면 잘 안풀어 집니다...그래서 여러 여성분들께...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저와 비슷한 남성분들...이런 문제를 해결하셨다면 조언도 고맙구요....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성격이 느리니 비례해서 몸도 느려지는 아내....

 

 

---리플달때 여성분들은 달수가 없다고 하네요...그래서 지난번에

"리플을 부탁해- 여자들에게 묻습니다" 코너에도 올려 놓았습니다...

번거롭게 해서 죄송하구요.....

 

 

 

☞ 클릭, 오늘의 톡! 하늘이 허락하지 않은 우리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