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족 그리고 친구

진실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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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과 패키지 여행 갈려고 하는데 너무 저렴해서 친구 추천 자기 친정엄마랑만 합류
마지막날 숙소에게 술한잔 저는 한잔도 못마심 그냥 수다 신랑이랑 친구만 마시고 밤이 늦어 할머니 방에 있는 애들 데리고 올 시간이 되어 신랑보고 데리고 오라니가 자기 얼굴 빨개져서 못간다 승질냄 뭐지? 그럼 둘이 있어도 안 어색하냐?? 끝까지 우기다가 자기가 감 사건1)

다음날 공항 수속밟는다고 한참 대기
각자 가족끼리 의자에 앉아있는데 생뚱맞게
친구는 재미있어서 심심하지 않겠다 속마음 불쑥 던짐
한참 앉아 피곤에 쩌러 비몽사몽중
친구 여기로 오라고 할까? ///(왜??? 그렇게 보고 싶냐?)
반응안함 사건2)

잠깐 자리 비우더니 친정부모님께 쥬스 한잔 친구 한잔 사줌
친구 문자로 신랑 너무 착하심 쥬스도 사줬다고 ㅎㅎ
근데 나는?? 없음 좋게 생각 어른 대접한건가?
지금 생각(그래라도 어제밤 설레였던 친구 얼굴보고 싶었었군)
한국와서 왜 그랬냐니가 마끼야또 먹고 싶다고 했는데 없어서
그래???? 그러면 마끼야또
있는집 나올때 사주지 왜? 사건3)

한국도착 술먹기전에 안챙기던 친구 미친듯이 챙김
올때까지 기다려주고 식당 어디서 보자고 했는데 길찾아올수 있냐고 걱정 대걱정 사건4)


헤어질때 신랑이 친구 툭치고 지나갔는데 친구왈
웃으면서 야 너네 신랑이 내 엉덩이치고 갔어~~~
친정부모님 계시는데 개민망
신랑한테 말했더니 순진무구 고양이눈 꿈뻑굼뻑 내가??
사건5)

호캉스 같이 가기로 했는데 넘 찜찜
신랑 출장가서 빠진다했더니 답장에
내가 너무 아쉽네~~
그러면 나 취소 할께 했더니 그렇게 취소 말라던 호캉스를 그래 미안해하지 말고 취소해 소쿨

예약할때 절대 취소 말라더니 뭐지???
취소하면 위약금이라도 나오는줄 알았음


마냥 착하다고 생각했던 신랑인데 다른여자랑 있을때 모습 처음보고 내가 태어나서 사회생활하며 만난 그 어떤 남자보다 지조없는 모습에 개경악~~대실망~~~
전 반대로 신랑친구가 아무리 괜찮아도 남편에 대한 예의와 기분을 생각해서라도 저리는 행동하지 않았을거라 생각이듭니다.
전 내남자한테만 웃었고 친절했으며 선을 넘어오려는 상대방에게는 적당한 메시지를 줘서 선을 지키는 사람이였기에
흘리는 남자건 여자건 극혐이였는데 신랑이 그 과
너무 쉽게 흔들리는 모습에 충격
지금까지 내가 만든 건전한 이미지에 내가 체면을 걸고 살았구나 콩깍지가 확 벗겨지는 여행이였습니다. 여우들은 애시당초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고 하는데 제가 순진했나봅니다.

전 그 사건이후로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애들 어느정도 크면 외국가서 공부 시키기로 물론 저도 따라 갈겁니다. 남편은 두고
그렇게 자유영혼의 피가 흐를줄 ㅎㅎ
부부는 의리다라고 평소 그렇게 얘기 해줬는데 그렇게 쉽게 맘 설레는 남편보며 매력이 떨어지네요 내가 알던 그사람이 아니네요. 알뜰살뜰 원룸에서 시작에 혼자 공부해서 수십억대 자산을 일궜는데 난 매력없니? 나 마끼야또 한잔 사줄 가치도 없었니? 평소 커피값 아까워 잘 안사먹고 일군사람이야
너 그러면 안돼 풋
콩깍지가 늦게도 벗겨지네요. 혼자 밤안자고 갖은고생 속앓이 해도 쿨쿨잘때 그래 나혼자 힘든게 낫지 좀더 자라고 모든걸 이해해주고 응원해준 와이프는 이제 공기가 되었습니다.
전 이번 여행을 통해 다른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내가 무에서 유를 만든 기적을 다른 나라가서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고 싶다. 남편은 마냥 회사다니는거 불쌍해보이고 어디아프다 싶으면 바로 약사먹이고 영양제 제철 한약에 챙겨줬는데
좀 우스워지는 이기분 이정도 여자한테 흔들리는 넌 매력없다. 나 외국갈테니 그냥 맘대로 살아라 싶어집니다.
사회생활하며 이렇게 지조 없는 남자는 처음보는데 그게 바로 옆에 사람 반전도 이런반전
그러한 상황이 없었을 뿐이구나
지인들에게 살짝말하니 그냥 단속잘하랍니다.
아뇨 전 그냥 너한테 실망이다. 한마디 던졌고
가슴속에 큰 꿈을 품었습니다. 미스시절 꿈꾸던 외국 생활을 애들 공부시키며 한번 현실로 만들어볼랍니다.

인간은 시련을 통해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