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쓰는 옷을 걸_레 로 쓰면 궁상맞나요?

oo2019.06.19
조회30,763

친정엄마가 저희집에서 못 쓰는 옷을 걸_레 로 쓴다고 잘라놓은 것을 보고 이런 것은 거지들이나 하는 거라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십니다... 집에 안좋은 기운이 돌 거 라면서요..거의 울다싶히 하면서 화를 내셨어요.

사실 저도 제가 그걸 걸_레 로 쓰지는 않습니다. 잘 닦이지 않아서걸_레용 천을 따로 사서 쓰는 편이구요. 다만 저희 남편이 옷을 그냥 버리지 않고 그렇게 쓰더라구요. 저도 그게 아주 마음에 들지는 않아요. 그냥 버렸으면 하는데, 또 본인이 그렇게 한다니까 그냥 놔둡니다.

제 결혼관은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은 당연하니 되도록이면 상대방의 생활 습관이나 생각은 존중해주자는 것입니다.  걸_레로 쓰고 버린다는 것도 저한테 강요하는 것은 아니니 그냥 놔두었구요.. 
그런데 저희 엄마 생각은 이런 것을 버리지 않고 걸_레로 쓴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게 걸_레 문제 만이 아니라.. 남편이 돈을 쓸 데는 쓰되, 절약은 한다라는 주의인데, 저희 엄마가 보기에는 평소에도 너무 궁상맞아 보인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음식을 되도록이면 적정량만 만들려고 한다던가 (남편이 요리를 자주 합니다), 되도록이면 다 먹어 치운다던가, 쓸 수 있는 가전제품은 10년 되어도 고장나지 않는 한 계속 쓴다던가..

저는 가능한 한 남편 생각을 존중하되, 제가 견디기 힘든 부분은 대화를 하고 바꾸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이 제품은 쓸 수는 있지만 정말 낡고 기능이 떨어지니 새 걸로 바꾸자던지.. 제가 요구를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를 따라와 주니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는 위와 같은 남편의 생활 습관 자체를 혐오하는 것 같아요..

제가 집안 물건을 바꾸고 하는 것에 있어 남편에게 의견을 묻는 것도 저희 엄마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봅니다. 집안 결정권을 제가 쥐고 있지 않다고요.. 하지만 남편도 일을 결정할 때는 제게 의견을 묻는 것이 당연하기에 저는 부부 사이에는 그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저희 엄마는 남편의 센스가 좋지가 않으니 의견을 물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구요.. 

질문이 삼천포로 흘러 죄송합니다. 저는 옷을 걸_레로 쓰는 것이 개인 가치관 문제라 생각을 했는데, 이게 아주 부정적인 습관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