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결혼이 이런건가요

ㅇㅇ201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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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거의 딱 1년 돼가는 새댁이에요.
남들 보다 좀 많이 일찍 결혼했어요. 4년 만났고
4년 내내 절 보는 눈빛이 한순간도 변한 적 없는 사람이라 24살에 대학 졸업하자마자 좋다고 결혼했네요.

남편은 제가 취직하지 않고 집에서 내조를 해주 길 바랬어요. 물론 저도 그러고 싶었고요.
다들 주위에서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한다고 절 부러워했어요 어쩌면 저도 그 남자의 경제력이 이른 결혼을 결심하게 된 지도 모르겠네요.

남편은 변하지 않았어요.
연애 때와 다름없이 절 원했고
절 사랑해줘요. 집에 오자마자 절 끌어안고 사랑한단 말도 시도 때도 없이, 잠자리도 문제없이 잘 갖고
있는데

사랑받는 걸 알면서도 왜 이리 우울하고 취직하지 않은 게 후회가 미친 듯 몰려오고 남편과 결혼한 게 후회되는지 모르겠어요

주위 친구들 놀 거 다 놀고 막 클럽도 다니고 하는 거 보면 부럽고 직장 다니는 친구들도 부럽고 취직하겠다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친구들 보면 너무너무 부러워요

무엇보다 예전만큼 남편을 사랑하지 않아요
진짜 저 못된 거 아는데 어떡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