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한테 했던 행동을

ㅇㅇ201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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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고싶다고, 내가 많이 좋아한다고.
나한테 마음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난 너한테 많은 사랑을 주었다.
사귀었을 때, 너와 헤어졌을 때,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까지 너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었고, 너는 그 사랑을 결국 거부해버렸지.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어.
마음이 없어도 받아줄 수 있는거 아닌가.
이렇게 사랑을 주는데 어떻게 마음이 안 돌아오나 의문이 들었어.
근데 지금은 너무나도 이해간다.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해서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나에게 얼마전에 너무나 많고, 과분한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생겼어.
내가 너무 좋데, 내가 너무 보고싶데.
나를 위해서 자기 스케줄을 그냥 바꿔버릴 수 있고,
내가 잠깐 보자고하면 달려와주는 사람이 생겼어.

정말 나와 같은 모습이더라.
네가 보고싶다고하면 달려가는 모습이
네 답장엔 칼답하는 모습이
틈만나면 보고싶어, 사랑해, 좋아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사는 모습이
그리고 봐주지 않는 사람에게 매달려 사랑을 속삭이는게

그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는 몰랐어.
마음이 없어도 만나줄 수 있는게 아닐까란 생각 많이 햇고 너에게도 말했었지.
근데 그 사람을 만나니 알겠더라.
그건 그 사람한테도 몹쓸짓이지만 내 자신한테도 몹쓸짓이라는 걸.
마음이 없는데 만나는건 생각보다 어려웠고,
만나게 된다면 나쁜건 나만 되더라고.

참, 슬프더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날 안 좋아하는 게
나 좋다는 사람은 내가 싫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