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생 딱 한 번 고백 받아 봤는데,2009년, 할배 되기 직전 나이에,어두운 밤에 울 동네 골목길에서,깔끔히 차려 입은 어느 할아버지가 내 쪽으로 계속 다가왔는데,꽃 한송이 내게 건내주면서 뭔가 말하려다가,내가 남자인거 알아채고 눈이 똥그래지며 벌벌 떨다가,꽃 떨어뜨리고 도망갔음. 그 변태 할아버지 패 주고 싶었는데, 그래도 멀리서나마 나를 예쁘게 봐 주었으니까 용서하고 내 갈 길 갔었지.
그래도 고백 받아 본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