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아빠 싸우는데 미치겠어

ㅇㅇ2019.06.23
조회83
동생이 중2인데 영어학원 다니기 싫다고 엄청 그래서 안 다니고 수학학원만 다니고 있는데 얘가 중1때 자유학기제로 시험을 안 보니까 공부를 하나도 안 하는거야

아빠가 공부에 신경 많이 쓰시는 편이라 동생 보고 공부 좀 하라고 하고 특히 영어는 학원 안 다니니까 평소에 영단어 좀 외우고 영어공부 좀 하라고 말씀 하시는데 그때마다 항상 둘이 싸움

오늘도 아침에 아빠랑 나랑 영어 시험 얘기하다가 내가 지금 고1이거든 중학교때는 항상 영어 95점 이상 받아왔다가 고1때 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 많이 떨어졌다 이런 식으로 얘기 나눴는데 아빠가 갑자기 동생한테 그래 야 누나 말 좀 들어봐라 너 그렇게 지금 영어 공부 안 해서 고등학교때 어떡할건데 라고 잔소리(?) 하니까 동생이 계속 폰 보면서 어~ 알아서 할거니까 신경 꺼 이런 식으로 말함. 얘 항상 알아서 헌다면서 항상 안 하고 아빠가 하라고 화내야 겨우 억지로 하고 시험 일주일 전인데 애들이랑 놀라가고 하거든


그래서 아빠가 약간 화난 말투로 니는 그렇게 말하면서 항상 너 스스로 하는 날이 거의 없잖아 이러시니까 동생이 나 어제 국어 시험범위까지 다 끝냈다고 뭔 말이 많아 했으면 한거지 하면서 동생도 언성 높아짐


그러다가 아빠가 누나는 밤 새서까지 열심히 하니까 내가 누나한테는 공부 간섭 하나도 안 하잖냐 근데 너는 안 하니까 내가 이렇게 간섭하는거지 니도 간섭 받기 싫으면 누나만큼 밤 새서 공부하란 뜻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하셨어
그랬더니 동생이 울면서 나 어제 저녁에 국어 진도 다 뺐다고 증인있다고 엄마랑 누나 나 공부하는거 봤고 아니 억울해죽겠네 해도 뭐라고하고 안 해도 뭐라하면 난 어떡해 하면서 소리지르는거임

그러고 또 둘이 계속 싸우다가 동생이 선 넘는 말해서 아빠 개빡쳤음 그러고 지금 분위기 ㅈㄴ 살벌함


평소에 영어 때문에 싸운 적이 하도 많아서 익숙한데 동생이 근데 머리가 좋은 편이라 이번에 영어 공부 내가 보기엔 그렇게 많이 한것 같진 않은데 95점 맞았더라고 근데 또 평소에는 공부 더럽게 안 하긴함 솔직히 고1인 내가 봤을땐 저 상태로 고등학교 가다가는 진짜 망하겠다 라는 생각도 들어 근데 얘도 영어 공부 지지리도 하기 싫어하는것 같고 걍 머리만 좋지 성실한건 모르겠음 수학은 학원 다니니까 뭐 숙제 꼬박꼬박 하는데 나머지는 솔직히 막 엄청 열심히 하는걸 본 적이 없음 근데 아빠는 포기 절대 안 한다고 하시고 ,,,

가끔 드는 생각은 걍 동생은 공부랑 안 맞는거 같거든 얘도 가끔 우리보고 공부 왜 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마음 같으면 공부 쪽으로 가기 싫다 그러고 가끔 그래 그래서 걍 내 개인적인 생각은 아빠도 그냥 동생이 하고싶은거 하게 하면 어떨까 굳이 공부 강요하지 말고.. 요즘 내 주위에 공부 안 하는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다들 엄빠가 강요 안 하고 나 하고싶은거 하게 한다고 하더라고 솔직히 공부에 압박감 없고 안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는 애들이 엄빠랑도 덜 싸우고 그렇던데,

아니 근데 또 동생 지금도 억지로 쥐어짜내 하는 공부를 아예 신경을 안 쓰면 진짜 내가 보기엔 양아치 밖에 답 없음 하루종일 폰 하고 친구들이랑 놀고


동생이랑 아빠랑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충고 좀 해줘 제발 나 둘이 싸우는거 그만 보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