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한테 직접 보내려다가 내가 더 못나보일까봐 여기에 쓴다. 볼지 안볼지 모르겠는데 지금 당장은 내 속이 뒤집어 질거같으니까 근데 연락은 할 수 없으니까 여기에 쓸거야. 우리 처음 만났을때 기억하냐? 다른 사람들과 다를것 없이 술먹으며 헌팅하며 청춘을 즐기고있을때, 그러는동안 감정에 무뎌졌을때 우리가 그때 만났잖아 하도 술먹고 놀러다녀서 이성에 감정이 눈꼽만큼도 생기지않을때 너를 만나서 번호 교환을 하고 연락을 하고, 내가 한두번 논것도 아니였고 한두명 연락한것도 아니였는데 너랑 처음 연락을 시작할때 얼마나 재밌었고 좋았는지 모른다 꼭 닮은 성격에 재치있는 니 말들 다른 사람과 달라도 너무 달랐고 첫번째 만나고 두번째 만났을때 나는 아무 감정을 느낄 수 없던 나는 진짜 말도 안되게 사춘기 학생처럼 심장이 쿵하고 벌렁거렸었는데 그 순간 머릿속에 아 나 사랑이구나 싶더라 진짜 유치하지만 그렇게 생각했고 나도 한참동안 당황스러웠었는디 그 기분은 말로 표현 못해 아직도 그때 그 느낌이 생생하다 그래도 놀다가 만났다는게 머리에 박혀있어 주변에서도, 나 또한 절대 마음을 다 주지 않으려 했지만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안되니까 사람 마음이지, 너를 좋아하는 속도는 점점 빨라졌고 너를 좋아함의 깊이는 더 깊어졌다 물론 니가 나에게 그만큼의 믿음을 줬기 때문이였지 일하면서 시간날때마다 틈날때마다 해주던 전화, 카톡 내가 얼마만에 남자의 연락을 그렇게 기다렸는지 모른다 연락은 물론 의심 갈만한것들 오해 생길만한것들 하나 만들지도 않던 너였고 어떤 행동을 하기전에 이 행동을 했을때 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하면서 행동하던 너를, 하루에 수백번을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말하던 너를, 보고싶다고 일끝나고 한걸음에 달려와 준 너를, 예쁜거 보여주고싶다며 예쁜카페, 예쁜밥집, 맛집을 혼자 찾아내서 나를 데려가주던 너를, 여행가자고 또 혼자 계획을 짜서 기분전환 시켜주던 너를 , 내가 감히 감당 할 수 없을만큼 사랑하게 됐다. 데이 챙기지말자면서 직접 포장해서 주던 선물들도 너무 고마웠고 한번씩 힘들때면 해줬던 위로와 조언의 말들에 되게 듬직하다고 생각도 했었어, 니가 나한테 최선을 다한 덕분에 나를 다들 부러워했고 예쁘다고 보기좋다고 행복해보인단 말들을 심심하지않게 듣기도 했었지 그때마다 자랑처럼 니한테 행복하단말을 할때면 내 그런모습을 보고 더 행복해하며 앞으로 더 많이 잘하겠다고 했던 너 , 연애를 할때 욱하고 화나면 소리치고 심할땐 욕설도 하던 내가 니를 만나고 변하는걸 보고 너무 신기했었는데 서운하거나 화날때면 이름 부르면서 조곤조곤 설명하며 그러지말라고 말하던 니를 어느 순간 내가 닮아가있더라 , 물론 내 성격이 아예 바뀌었다고 장담은 못해 그냥 니라서 니였기때문에 가능했던거라고 난 지금도 생각한다 니 내 생일날 여행가자고 예매랑 어디갈지 싹다 니 혼자 계획 세워서 나는 몸만 갔었잖아 숙소도 너무 예뻤고 코스도 다 좋았고 혼자 애쓴게 보여서 미안하기도하고 너무 고맙기도 했었는데 ,, 무엇보다 진짜 내가 태어난게 처음으로 기뻤던거같다 니가 노린건진 모르겠지만 매년 내 생일마다 생각날거같고 그게 우리 이별 여행이 될지도 나는 몰랐다 여행갔다오고 다음날 다른여자 만나고싶다며 놀고싶다며 헤어지자는 니 말에 무슨말을 어떤행동을 해야 할지도 몰랐고 진짜 꿈이였으면 좋겠다고 꿈이면 빨리 깨라고 속으로 몇번을 외쳤는지,, 그 행복했던 날들이 하루만에 니 말 한마디로 끝나야하니 너무 아쉽고 아련하고 마음이 찢어질거 같다, 우리 헤어진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시간이 가는건지 안가는건지 아니 사실 나는 우리가 그렇게 서로 사랑하고 예뻤던 우리가 한순간에 이렇게 됐다는게 실감이 하나도 안나 믿고싶지도 않고 아니였으면 좋겠고 붙잡아봐도 이미 돌아선 니 마음을 니는 아직 어려서 더 놀고싶다고 다른여자 만나고싶다는 니 말을 들었는데도 부정하고싶다라 하루아침에 다른사람이 된 니를 보고있는게 너무 무섭고 슬펐는데 거짓말일거라고 장난일거라고 애써 나를 다독였는데 그게 니 진심이였어 지금도 실감이안나 우리 같이 살진 않았지만 우리집에 있는 니 칫솔 면도기 폼클 로션 속옷 니가 준 선물들 볼때마다 억장이 무너진다는게 무슨 소린줄 이제 알겠드라 마음이 너무 아프고 먹먹해지는데 차마 치울수가 없어 치우고나면 그 빈자리를 보고있으면 진짜 돌아버릴거같아서 사진한장도 카톡대화방도 못나가고 이렇게 지금 현실 부정하면서 울다 웃다 화내고 살아 , 집 아래 주차장에 차 소리라도 난다치면 심장이 벌렁벌렁거려 혹시 니가 온건 아닌지 아래현관 비번누르는소리에 발걸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고 다른집 비번 누르는소리에 속이 답답해져 빨리 괜찮아져야하는데 나만 괜찮아지면되는데 정말로 헤어지자마자 술먹고 헌팅하러 다니는다는 니 이야기에 화가나고 오기가생겨 나도 친구들이랑 나가서 똑같이했다 근데 똑같이 하는게 애초에 말도 안되는 소리였지 나는 마음에 준비가 하나도 되지않았다 니가 내 옆에 없다는것도 다른사람을 만나는것도 나는 준비가 되지않았다 니 말대로 너는 진짜 나쁜새끼다 이기적인새끼고 하지만 이렇게 했지만 내 기억에 너는 좋은새끼일거다 정말 만나는동안 최선을 다해줬기때문에 그래서 내가 더 이렇게 속상하고 아픈지도 모르겠다 이제 너는 놀다가 다른여자를 또 만나 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 나한테 했던거처럼 똑같이 그렇게 하겠지 그런거 생각하면 뇌가 그냥 녹아내릴거같다 진짜 못된놈 이럴거면 차라리 잘해주지를 말지 처음부터 쓰레기처럼하지 그랬다면 내가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텐데 그래도 나는 후회안해 니만난거 이 기억을 가지고 처음으로 간다고해도 난 널 만날거고 그 순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더 잘했을거다 이미 등 돌린 너를 잡을수도 볼수도 없지만 이제 나도 뭐라도 할거고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거다 니가 만들어준 추억 혼자 곱씹으며 아직 나한테 남아있는 니가 준 사랑 생각하며 그렇게 나는 이 아픔을 즐길거지만 사실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진짜 많이 사랑했고 물론 지금도 내 마음은 그대로다 제자리 걸음.빨리 깨닳고 빨리 후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뿐. 정말 보고싶다 지금 당장이라도 울며 불며 질질 잡고싶다 니 손도 잡고싶고 안고싶다 사랑한다는말도 하고싶다 하지만 이미 변해버린 다른사람이 되어버린 너를 볼 자신이 없다 무섭고 겁이 먼저 난다 그런걸 감당하고싶진 않다, 나는 잘 살거고 이제 이걸 쓰고 난 후에 나는 조금은 후련할거같다 너한테 하고싶은말 이였기에 그래도 할말 대충은 다 한거같다 잘 지내라는말 절대 못해 안해 그렇게 니 청춘 즐기며 놀다가 어느순간 온 몸에 뼈가 다 부서지는듯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듯 나를 아파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덜 억울하고 덜 원망스러울거같으니까 뻔한 말이지만 몇달이 될지 몇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너보다 좋은사람은 못난날거같다 그리고 니 덕에 누군가든 마음을 더 줄 수가 없게 됐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너는 꼭 꼭 잘 살지말길 바란다 지옥에서 살길바란다
몇달후든 몇년후든 꼭 이걸 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