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전 여친.. 이게 열폭인가요??? 의견부탁 드립니다

남친전여친2019.06.25
조회8,280
많은 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서 방탈 하게 됐는데 죄송해요
글은 남자친구와 같이 볼 예정 입니다..

저희는 23살, 28살 1년이 채 안된 커플 입니다.
한참 달달하게 연애를 할 쯤에 남자친구의 전여친에 관해서 알게 되었어요.
한 동네에 살았으며, 지금도 종종 우연히 마주친다는걸요.
사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남자친구를 만나기 직전 (썸 탈 때요)
남자친구는 전여친에 대해 안 좋은 말을 엄청 많이 했었고
본인이 질려하면서 결국엔 이별통보를 했고
전 여자친구가 엄청 매달리고 한 달 동안 빌었었다 이런식의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전 여자친구가 훨씬 더 좋아했구나, 지금 남자친구는 마음이 없구나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러던 도중에 남자친구의 동네 번화가에서 데이트를 하게 된 날이 있었어요
동네 술집에서 남자친구 친구의 커플, 그리고 남자친구의 절친한 친구,
남자친구, 저 이렇게 총 5명이서 술을 마시고 있었어요
추후에 다른 친구분이 1명 더 합석하기로 했었고요

그러던 도중에 여자 3명이 술집에 들어왔어요
동시에 친구 분이 같이 술집에 들어왔는데
테이블 분위기가 이상해지는게 몸소 느껴질 정도였고
남자친구 표정도 완전히 안 좋아졌어요

저희 바로 앞 테이블로 안내를 받아 앉게 되었는데
약간 다들 난감한 표정으로 그냥 하던 얘기를 계속 하더라구요
그냥 애써 말을 이어가는 느낌...

그러다가 남자 분들은 담배, 화장실 등으로 단체로 자리를 떴고
친구 커플의 여자 분, 그리고 저만 자리에 남게 됐어요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었는데
여자 분이 저한테 옆 테이블에 앉아있는 긴 머리 여자 분이
제 지금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라고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전에 한 번 데리고 나온 적이 있다고 하면서요
두번인가 본 사이래요

저도 봤죠
솔직히 저랑 완전히 다른 느낌의 여성 분이였어요
전 단발머리에 아담하고 귀염상인 스타일이구요
그 여자 분은 머리 길고 키도 크고 약간 세게 생겼더라구요

그 때부터 괜히 의식 됐어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들어오고나서 계속 남자친구를 유심히 쳐다보게 되기도 했구요

남자친구 역시 그 쪽으로 계속 시선이 가더라고요
꺄르르 웃는 소리만 나면 쳐다보고
그 분이 화장실 갈 때도 쳐다보고요
아예 대놓고 보진 않았지만 흘끗흘끗 쳐다보는게 그냥 저도 느껴질 정도였어요

나중에 친구커플 여자 분이랑 얘기하면서 알게 됐는데
남자친구는 여지껏 여자친구를 만날 때 다 소개로 만났다고 해요
저도 마찬가지로 소개로 만났고요

근데 그 여성분만 유일하게 본인이 직접 전화번호를 주고
직접적으로 대쉬를 해서 만나서 정말 엄청 좋아했다고 해요
그냥 외적인게 완벽한 본인 이상형이였었다고 하고...
친구들 만날 때마다 데려오려고 하고
매번 싸울때마다 친구들이랑 단톡방에 어떡하냐고 안절부절 못하고
정말 좋아했는데 만난 기간은 고작 3개월 밖에 안됐다고 하더라고요

기분 나빴죠 그래서 저도 남자친구랑 싸우게 됐는데
실제로 지금 연락을 하지 않는건 맞는거 같아요
근데 한 동네에 살아서 그런식으로 계속 마주치면 불안하기도 하고요
친구의 여친까지 다 알고 있는 전여친이라니
솔직히 기분 상하니까요

남자친구는 그냥 니가 전여친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고 하는데
정말 단순한 제 열등감일까요...
걱정 안해도 되는거겠죠...
요즘 내내 이걸로 싸워서 머리가 아플지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