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써요. 결혼하고 남편은 항상 나나 가족에게 잘하려고 노력하지만, 별로 결과는 시원찮았어요.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과연 잘 하려 노력 하려 한건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제 직장에서도 굉장히 인정받고 잘 다니다가, 출산하고 쉬게 되었는데, 시댁에서는 일하던 저도 인정하지 않고, 주부로서의 저도 별로 인정하지 않았어요. 제가 집에 있는거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남편이 자기가 돈을 다 낼테니 도우미를 쓰고 나가 일하라고 했고, 그렇게도 했어요.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시댁에게 못마땅했나봐요. 항상 너무 스트레스였고, 둘째 낳고 다시 일을 쉬게 되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체력도 너무 딸리고 해서 남편이 운동을 하라고 해서 등록시켜줬어요. 그러다가 잠시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었어요. 남편이 알고 금방 헤어졌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는 아니에요. 원래 다정하긴 해도 조금 무뚝뚝한 사람인데, 그 이후 더 무뚝뚝해지고 안 내던 신경질도 자주 내요. 저희 집에 대해 이번처럼 나쁜 이야기도 많이 하구요. 저는 어떻게든 남편이랑 잘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글 적은 거에요. 나쁜 말은 하지 마시고 가족이라 생각하고 조언 주세요.
추가) 잠시 사이에 댓글이 많이 올라 왔네요. 저는 어떻게 하면 남편 태도를 바꿀 수 있을까 답답해 썼는데 모두 내용에 빠진 걸 이야기 하시네요. 그리 애 교육에 대한 내용과 크게 상관 없는 부분이라 적진 않은 부분이에요. 우리 오빠는 전문직에 돈도 잘 벌고 남편과도 친해요. 문제 없어요. 그냥 예전에 제가 남편한테 잘못한게 있어서 그러는거에요. 평소 남편이 우리 집을 많이 무시했어요. 정확히 말하면 남편은 별 생각 없지만 시댁에서요. 시댁이 굉장히 잘 사는데 저희집은 못살진 않지만 평범하거든요. 결혼할 때, 광진구 쪽에 아파트를 시댁에서 준비했고 저희는 혼수를 했어요. 정작 남편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데 시댁에서 저희가 준비한 가구며 가전이 별로라고 싫어하셨어요. 그 외에도 시댁에서 사소한 걸로 저희 집을 무시했고, 남편은 제가 민감한거라 이야기 하지만 어지간한 부분은 다 커버 해 줘서 괜찮았어요. 하지만 이번에 아빠한테 저리 말하니 저도 너무 기분이 상하네요. ----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글 남겨요. 저는 30대 중반이고 결혼한지는 좀 됬어요. 평소 남편은 굉장히 성실하고 가정적이지만, 약간 표현이 서툴다고 해야하나? 가끔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나 의심하게 만들어요. 다른 여자가 있다거나 그런 의미가 아니라, 정말 가정에 충실하지만 나를 사랑하는게 맞는지, 그냥 의무감에 이러는거 아닌지 그런 느낌요. 성격 자체도 조용조용하구요. 애들이랑 놀아 줄때도 공놀이같이 밖에서 나가 노는 것보다는 책을 읽어준다던지, 같이 체스를 둔다던지 하는 식이구요. 하지만 성격은 굉장히 서글서글해서 처음보는 사람하고도 금세 친구처럼 잘 대화를 할 정도에요. 그런데 꼭 저희 부모님을 만났을 때만은 엄청 냉냉해요. 결혼 초에는 안 그랬는데, 점점 그러네요. 최근에 저희 부모님이랑 같이 식사를 했어요. 저희 아빠는 평생을 학교 선생님으로 생활하시고 정년 퇴직을 하셨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선생님이셨어요. 제가 아는 남자 중에서 가장 착하고 선한 분이에요. 그리고 남편 가족 누구보다 우리 아이들을 사랑해 주시구요. 우리 아빠도 조용하신 편이라 그냥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를 조금씩 하셨고 남편은 그냥 누가 봐도 어른이니까 들어준다는 태도로 조용히 듣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6살인 둘째가 조금 시끄럽게 굴자 버럭 화내며 조용하라고 혼내는 거에요. 저희 아빠는 본인이 평생 교직에 계셨기 때문에 아이 교육에 대한 철학이 있으시고, 절대 아이는 혼내면 안되고 사랑으로 보듬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김서방, 애들을 혼내선 안되네, 좋게 타이르면 다 알아 듣는 인격체라네, 자네가 그러면 애들이 얼마나 자네를 무서워 하고 가까이 하지 않겠나..라며 좋게 이야기 하셨어요. 그런데 남편은 대뜸, 다른건 몰라도 교육에 관해서는 장인어른 말씀은 듣지 않겠다며, 이미 교육에 실패하신 분이 애 키우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는 거에요. 아니, 평생 교육에 헌신하신 우리 아빠에게 교육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하니 너무 한거 아닌가요? 아빠는 얼굴이 붉게 변했지만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고개만 숙이고 계신거에요. 제가 이야기 할까 말까 정말 고민했지만, 분위기가 더 나빠 질까봐 아무 말 하지 않았어요. 이 후 그냥 저냥 마무리 되고 집에 왔어요. 집에 와서 우리 아빠한테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하니까, 되려 자긴 애 교육에 대해서 처가 이야기 안들을거라 하네요. 평소 우리 집을 무시하는거 알고 있었지만 직접 저렇게 들으니 너무 답답하네요. 남편의 우리 집에 대한 저런 태도를 어떻게 해야 바꿀 수 있을까요? 저도 답답해서 글 남겨봐요. 남의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도움 좀 주세요.
추추가)아빠에게 막말하는 남편.
추가) 잠시 사이에 댓글이 많이 올라 왔네요. 저는 어떻게 하면 남편 태도를 바꿀 수 있을까 답답해 썼는데 모두 내용에 빠진 걸 이야기 하시네요. 그리 애 교육에 대한 내용과 크게 상관 없는 부분이라 적진 않은 부분이에요. 우리 오빠는 전문직에 돈도 잘 벌고 남편과도 친해요. 문제 없어요. 그냥 예전에 제가 남편한테 잘못한게 있어서 그러는거에요.
평소 남편이 우리 집을 많이 무시했어요. 정확히 말하면 남편은 별 생각 없지만 시댁에서요. 시댁이 굉장히 잘 사는데 저희집은 못살진 않지만 평범하거든요. 결혼할 때, 광진구 쪽에 아파트를 시댁에서 준비했고 저희는 혼수를 했어요. 정작 남편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데 시댁에서 저희가 준비한 가구며 가전이 별로라고 싫어하셨어요. 그 외에도 시댁에서 사소한 걸로 저희 집을 무시했고, 남편은 제가 민감한거라 이야기 하지만 어지간한 부분은 다 커버 해 줘서 괜찮았어요. 하지만 이번에 아빠한테 저리 말하니 저도 너무 기분이 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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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글 남겨요.
저는 30대 중반이고 결혼한지는 좀 됬어요. 평소 남편은 굉장히 성실하고 가정적이지만, 약간 표현이 서툴다고 해야하나? 가끔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나 의심하게 만들어요. 다른 여자가 있다거나 그런 의미가 아니라, 정말 가정에 충실하지만 나를 사랑하는게 맞는지, 그냥 의무감에 이러는거 아닌지 그런 느낌요. 성격 자체도 조용조용하구요. 애들이랑 놀아 줄때도 공놀이같이 밖에서 나가 노는 것보다는 책을 읽어준다던지, 같이 체스를 둔다던지 하는 식이구요. 하지만 성격은 굉장히 서글서글해서 처음보는 사람하고도 금세 친구처럼 잘 대화를 할 정도에요.
그런데 꼭 저희 부모님을 만났을 때만은 엄청 냉냉해요. 결혼 초에는 안 그랬는데, 점점 그러네요. 최근에 저희 부모님이랑 같이 식사를 했어요. 저희 아빠는 평생을 학교 선생님으로 생활하시고 정년 퇴직을 하셨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선생님이셨어요. 제가 아는 남자 중에서 가장 착하고 선한 분이에요. 그리고 남편 가족 누구보다 우리 아이들을 사랑해 주시구요. 우리 아빠도 조용하신 편이라 그냥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를 조금씩 하셨고 남편은 그냥 누가 봐도 어른이니까 들어준다는 태도로 조용히 듣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6살인 둘째가 조금 시끄럽게 굴자 버럭 화내며 조용하라고 혼내는 거에요. 저희 아빠는 본인이 평생 교직에 계셨기 때문에 아이 교육에 대한 철학이 있으시고, 절대 아이는 혼내면 안되고 사랑으로 보듬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김서방, 애들을 혼내선 안되네, 좋게 타이르면 다 알아 듣는 인격체라네, 자네가 그러면 애들이 얼마나 자네를 무서워 하고 가까이 하지 않겠나..라며 좋게 이야기 하셨어요.
그런데 남편은 대뜸, 다른건 몰라도 교육에 관해서는 장인어른 말씀은 듣지 않겠다며, 이미 교육에 실패하신 분이 애 키우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는 거에요. 아니, 평생 교육에 헌신하신 우리 아빠에게 교육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하니 너무 한거 아닌가요? 아빠는 얼굴이 붉게 변했지만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고개만 숙이고 계신거에요. 제가 이야기 할까 말까 정말 고민했지만, 분위기가 더 나빠 질까봐 아무 말 하지 않았어요. 이 후 그냥 저냥 마무리 되고 집에 왔어요.
집에 와서 우리 아빠한테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하니까, 되려 자긴 애 교육에 대해서 처가 이야기 안들을거라 하네요. 평소 우리 집을 무시하는거 알고 있었지만 직접 저렇게 들으니 너무 답답하네요. 남편의 우리 집에 대한 저런 태도를 어떻게 해야 바꿀 수 있을까요? 저도 답답해서 글 남겨봐요. 남의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