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엄마 모시고 사는게 당연하다는 남자친구.

ㅇㅇ2019.06.27
조회60,110

안녕하세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교제중인 20대중반입니다.


얼마전 남자친구와 대화중 맞지않는부분이 있어서 여러분들의 생각이나 조언을 듣고싶어서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두서없이 쓰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에게 보여줄거기때문에 추후 남자친구 의견이 빠진부분에 대해선 추가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작성하는거지만 최대한 편파없이 그때 상황을 살려 글쓰도록하겠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으로는 저는 오빠1명있고, 남자친구는 형2명 있습니다.

 

일단 빠른 전개를 위해서 음슴체 쓸게요

 

얼마전 데이트를 마치고 데려다주는길에 집앞에 잠깐 주차하고 이런저런얘기중이었음.


남자친구랑 평소에 캐미가 잘맞았기때문에 혹시 나중에 이친구랑 결혼하게 된다면 그 후가 궁금해짐


그래서 문득 결혼후에 부모님을 모시고 살 생각이 있는지 궁금해져서 별 생각없이 물어봄.

 

근데 너무나도 당연하게 그렇다고 말을하기에 살짝 당황했음.


내 생각과는 달랐기때문임. 그렇지만 누구나 내 생각과 같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내 생각에 대해서 얘기를함.

 

 

나는 나중에 부모님중 한분이 부재가 되시더라도 혼자 거주하실수 있는 상태라면 자주 찾아뵙고 챙겨드리겠다.(지역이 아주좁아요. 시골동네임)


그치만 거동이힘들거나 치매에 걸리게되시면 전문적인시설인 요양원에 보내드릴거다.

 

(나는 오빠가 있지만 오빠는 타지역 거주중이기때문에 오빠와도 충분한 협의 후 행동할 문제지만) 일단 나만의 생각은 그렇다.

 

라고 말을했더니 남자친구가 그건 부모를 버리는거와 같다 라고 말을함..

 

어떻게 자기 부모가 아픈데 나몰라라하며 요양원에 보낼수있냐?

 

본인은 무조건 자기가 모실거다(본인 형들도 무조건 본인이 모실거라고 나설거다)라고 하기에


그렇다면 그건 와이프가 너를위해 희생하는거다. 나는 그럼 내부모를 버린다는거냐?

 

라고 했더니 그건 또 희생이 아니라고 말을함.

 

왜냐면 본인은 와이프 부모가 아파도 똑같이 해드릴거기때문에 희생이 아니라고함.

 

어이가없기는 했지만 생각을 좀 낮춰서  단순히 아픈건 병원모셔다드리고 간병해드릴수있지만 치매환자는 모실수없다

그거는 환자나 가족이나 모두 힘들게하는거다

 

했더니 치매환자모시는게 내부모고 당연한건데 그냥 애기로 돌아가는건데 뭐가 힘드냐고함


나는 이거까진 이해가 어려워서 치매환자랑 애기는 엄연히 다르다, 덩치부터 사고칠수있는 범위부터 다르지않냐 라고 말을함.

 

그랬더니 자기가 모실거기때문에 와이프는 힘들게없다 라는 식으로 얘기를함.

 

그래서 니가 모실거면 돈은 누가벌어오냐 본인부모 모시는데 와이프돈으로 모실거냐?

했더니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고함.

여기서 너무 현실적이지못하고 감정적인게 느껴져서 나중에대화하자고함.

 

(아, 근데 추가로 남자친구가 본인 엄마는 할머니(엄마의 친엄마)를 모셨기때문에 엄마도 자식에게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입장이고,  저희엄마도 할머니(아빠의엄마)를 모셨지만 엄청 힘들어하셨기때문에 저는 같은 상황이 되고싶지않고 저희엄마도 바라지 않을거다 라는 입장인데요. 애초에 본인엄마를 모셔서 힘든거랑 배우자의부모님을 모셔서 힘들었던 상황부터 다른거 아닌가요? 결국은 와이프가 희생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과연 남자친구 부모님도 자식에게 손벌리고 싶으실까요? 정말 궁금하네요..왜저렇게 본인입장만 생각하는지)

 

세세한 부분까진 글에 적지 못했지만 일단 대략적인 상황으로는 이렇습니다.

 

사람마다 생각 다른거라지만 제가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분들의 생각 여쭙고자 글쓰게되었습니다. 글에너무 두서가 없네요 그래도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댓글많이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읽다보니 치매이야기가 주가 돼서 의견들이 분분한데 아직 아무도 치매는 안걸리셨구요..

단지 저는 남자친구 입장또한 이해는하지만 남자친구는 저를 이해하지 못한다기에,

자신을 납득시켜보라는말을 듣고 쓴 글입니다.

굳이 상대자로 이 친구가 아니어도 결혼생각이 싹 사라져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