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친정엄마 친구 선물을 사위가 사야하나요?

ㅇㅇ2019.06.28
조회24,584

많은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건 아니군요... 그리고 친어머니 맞습니다.

어머니와 통화를 다시 했습니다. 계산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도 잘 해드리려고 노력 많이 했다고...어머니 반응에 저희도 당황스럽고 섭섭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어머니도 미안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저희 집이 당신 집은 아니니 아주 자유롭게는 못 해서 불편했는데 (청소 방법과 같은 사소한 것들 입니다..) 그런게 쌓였던 탓이라고 합니다.  이 문제는 저희 집이고 어머니집이 아니니까 더 이상은 양보할 수는 없는 문제네요. 그래도 편하게 있으시라고 되도록 맞춰드리고 노력은 했는데 말이죠.. 

참고로 경비 면에서 정확히 계산해 보지는 않았지만 어머니는 저희 아기 선물을 많이 해 주셨어요. 자전거라던지 옷이라던지 손자에게 필요한 거라면 즐겁게 사 주십니다. 

여튼 다시 한번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



결혼 3년차 해외거주중 입니다. 남편은 외국사람이에요.


제가 15년정도 해외에 나와 살아서 한국 정서에 좀 어두워 진 거 같아요.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자 올립니다.


저희 엄마가 한 3주정도 저희집에 와 계셨어요. 저희 아이 선물도 많이 사 주시고 집 정리도 도와 주시구요. 너무 감사했죠. 어머니 와 계시는 중에 일도 휴가내서 다 같이 유명한 여행지 여행 다녀왔구요, 여행경비 저희가 다 부담하고 섭섭하지 않게 선물 사 드렸어요. 명품 소품 그런 것들요. 그 외 체류 중 드는 경비 외식비 등등 당연히 다 저희가 부담했구요. 여기 음식 맛있는거 그런 것도 선물 하라고 저희가 다 준비해서 드렸구요.


근데 마지막에 공항에서 친구들 준다고 기념품을 사고싶다고 하시길래 가게에 같이 갔어요. 거기서 결제는 어머니가 했고 전 그게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어요. 그 이전에 충분히 잘 해드렸다고 생각했고 정말 별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나중에 한국 도착하셨냐고 전화를 했는데 대성통곡을 하시더라구요. 당연히 사위가 사줄 거라 생각했는데 안 그래서 무시 당한 거 같고 너무 서럽다고요. 자기가 집 정리도 청소도 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전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이게 그렇게까지 속상한 일 인가요? 제가 예상하지 못 했던 일이라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다 산다고 하는 걸 사 드리는게 한국에서는 보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