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산행

하하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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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을 오르며

그동안의 일들을 이야기하고

내공과 관절의 보강과 근육을 기르기로

친구와 약속한 토요일

비가 온다.

__비가 아니라 폭우가 내린다.


어쩔까 잠시 망설이다가

그래도 가자

계획은 이행해야 하고 약속은 지켜야 하며

그대로 진행되어야한다고 최면을 걸며 간다.

밤사이 내린 폭우가 길을 메우고 길을 지우고

또 새로운 길을 낸다.

 

이맘때면 등산로를 메우며 오르던 산사람들이

오늘은 거의 보이지 않고 한산하다

맑고 청량하게 지저귀던 산새들도 어디서 비를 피하겠지

적막한 산으로 오르는 길은 수로가 되어 미끄럽고 처덕였으며

바지에 젖은 빗물은 다리를 휘감았지만

무거운 걸음에 사색의 바다는 깊고 넓었다.


그래!!!

오길 잘 했어

비가 온다고 가던 길을 멈출 순 없어

길을 지우고 길을 막아도

일찍이 세워둔 立志는 이행해야하고


더 베이먼트 테라스 스위트


자신과의 약속은 아주 중요하기에 계획은 수행해야 하며

어떠한 난관이 길을 막아도 노력은 계속 돼야 한다.

능력엔 한계가 있어도 노력엔 한계가 없다 했으니

 

더 스테일 서면 해링턴타워


그래야만

하고자 했던 계획이랄까 결실이 탄생하고 꿈을 이루리라

그렇게 이행 할 수 있는 용기와 실천 아래서만

아름다운 노을이 드리운 노년을 맞이하리라 확신하며

한발 한발 오르는 산행에

산나리 미소사이로 상큼한 산소가 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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