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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근대사에서 8월은 국가 안보와 관련해 많은 교훈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모두가 쓰라진 교훈으로 되새겨야할 날이 3일
있다.
그 하나는 8월1일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 해산된 날이고, 둘은 8월15일 광복절이며,
셋은 8월29일 일본에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긴 국치일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광복절은 크게 기념하고 있지만,
대한제국의 군대 해산과 국치일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일에는 소홀하다. 아니 기억하는 국민들도 드문 것 같아 안타깝고
착잡하다.
지금부터 99년전인 1907년 일제의 강압에 의해 대한제국의 군인 한사람 한사람씩 계급장을 떼이고 강제 해산 당했으니,
이 얼마나 통탄스런 일인가? 이에 박승환 참령은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지 못했으니 만 번 죽은들 무엇이 아깝겠는가”라며 자결했고, 많은 군인들이 의병 투쟁에 참여했다.
그런가 하면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의병중장 자격으로 한반도 침탈의 원흉인 이등박문을 저격해 대한 남아의
기개와 독립 의지를 만천하에 널리 알렸다. 그렇지만 군대가 없어지니 나라의 주인이없어지고,
주권이 없으니 국가가 없어 졌으며, 나라가 없어지니 겨레와 전통문화가 살아남지 못하는 치욕과 비운을 겪은 것이다.
광복 62주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59주년인 8월을 맞으면서 우리 모두가 국가안보의 쓰라린 교훈을 다시 한번 가슴깊이
새겨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만 튼튼한 국방의 밑바탕 위에 자유와 번영을 계속해서 이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안보는 99%가 온전하더라도 1%를 대비해야 한다”는 경구를 국민모두가 명심하고 실천할 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8월에 되새길 그날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