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사람을 망치고있는거같아요

조언해주세요2019.06.29
조회3,095
안녕하세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오타 양해부탁드려요

저는 이제 연애한지 7개월됐고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하고있어요

그런데 요즘 고민이 생겨 적어 봅니다.

연애한지는 이제 7개월 둘다 직장 건실하고 제남자친구 정말 키크고 성격좋고 참 잘생겼어요 저는 좀 모자라지만

취향이 독특한지 저를 너무 사랑해주고 이뻐해주고 그런게 정말 많이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결혼생각이 전혀 없던 제게
이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하게해주고 결혼을 약속하여 다음달에 정식으로 인사를 하러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한테 있는거같아요

제가 심적으로 너무 힘들때 남자친구를 만나 너무 많이 의지를 하게 되었어요 6개월을 매일같이 만나고 반동거 수준으로 함께있고

지방이 고향인 남자친구는 2주에 한번씩 갔었는데 저때문에 한달이 넘게 가지 못하고있어요

제가 못가게한것은 아니고 갈때마다 남자친구가 여러 실수를 해서 갈때마다 싸웠습니다. 심지어 같이 갔을때도요

말안하고 감주가기 같이간클럽에서 내가 옆에있는데 다른여자가와서 부비부비하고 등등이요

그러다보니 남자친구가 자연스레 고향을 안가더라구요...

오늘 친구중 한명이 생일이라 고향에서 다모이는데 원래 제 남친도 가기로했었는데 제가 저번주에 수술하여 몸상태가 안좋아 못가게 되었어요

저는 부모님 이혼하시고 15살부터 혼자 살아 아플때 옆에 있어줄사람이없는데 남자친구가 수술부터 계속 옆에있어주었어요

참 고맙고 감사하고 한데 제가 남자친구에게 너무 많은 짐을 실어주고 있는게 아닌가싶고.. 오늘 우연히 남친핸드폰을 봫ㅈ는데

친구들 단톡에 요근래 거의 말한마디 안하더라구요... 어머님도 계속 걱정하시고 사람들고 멀어지는게 전부 제탓같고...

또 잠자리에 굉장히 예민한 사람인데 저와 함께 잔 이후로부턴 계속 피곤해하고 힘들어하고 제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그소리때문에 자기가 힘들다고하는데 어쩌다보면 항상 같이 자고있고...

운동도 꾸준히해서 몸이 정말 좋았는데 저를 만나고는 운동을 하지 못해 배가 조금씩나오는데 그거에도 굉장히 스트레스받고있구요...

사랑하니 이게 당연한건줄 알았어요 저도 참으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아닌거같아요 제가 좋은사람을 망치는게 아닌가 싶어요 너무 미안하고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이러고 있는 제가 너무 싫어요

제가 몇번 헤어지자고 했었어요 제가 사기를 당해 큰 빚을 졌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근데 울면서 안된다고 하고 대출을 받아 제 빚을 갚아주고 제가 그돈을 매달 갚고있어요

정말 저한텐 너무 좋은 사람이고 한줄기 빛같은 사람이어요
없으면 너무 힘들겠죠 하지만 제가 그사람을 망치는게 아닌가 싶어서 너무 무서워요 놔줘야하는게 아닌가란 생각도 듭니다

제가 옆에서 더 잘해줄수있을까요 .... 제가 너무 나쁜거 알아요
도망가려고만하고있고 근데 솔직히 너무 무섭고 겁나요

제가 저사람인생을 망쳐버릴까봐 고립시킬까봐 저때문에 자기자신을 잃을까봐요...

조언해주세요... 너무 속상해서 말이 두서가 없지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