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아트박스 불났는데 어카냐..

ㅇㅇ2019.06.29
조회597

이제 시내 나가면 어디가ㅠ 초딩때부터 얼마 전까지 친구끼리도 가족끼리도 추억이 되게 많이 쌓여있는 장손데 가능하다면 시간 돌려서라도 저번주로 돌아가서 불나는거 막고싶어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
최애 생일선물 고른다고 가서 1시간 넘게 빙빙 돌던 날
친구랑 놀러가서 가방 들고 거울 비추던 날
오빠 끌고 지하로 내려가서 가챠 돌리던 날
학교 일찍 끝나서 본진 인화사진 뽑으러 갔던 날
엄마랑 젤리 고르고 즐겁게 한 봉지 들고 나왔던 날
놓여있던 인형들 보면서 귀여워하던 날
길 잃었을때 멀리서 아트박스 간판 보고 돌아갔던 날
생일에 오빠랑 가서 선물 받았던 날
아직 잘 돌아가는 헤드셋 샀던 날
내 생일때 친구랑 가서 선물 고르던 날
친구 생일때 같이 가서 선물 골라주던 날
친구랑 펜 테스트 해보면서 추천받던 날
처음으로 그림공책 혼자 사봤던 날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던 시즌상품들이 아직도 눈 앞에 아른거리고 쓰던 아트박스 고데기만 봐도 마음이 눅눅해져
이제 시내가면 어딘가 텅 빈 느낌일 것 같아
아트박스 생각보다 큰 비중 차지하고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