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진상 고객들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ㅠㅠ

편순이2019.06.29
조회674
편순이예요~
그냥 진상들 답답해서 글써봅니다

통계적인 진상이 아니라
제가 알바하고있는 곳에서 겪은 피하고싶은 분들의 이야기예요!

1. 아이돌 아저씨

이분은 아이돌을 너무 좋아하셔요
프듀 시즌1때 아이오아이를 열심히 투표하셨나봐요
처음 시작은,

청하가 솔로 냈는데
워너원 애들이 인기가 너무 많아서 앨범이 백만장이 팔리고
그런다, 여자팬들이 한장만 사는게 아니라 사재기를 해서
여자 가수들이 이길 수가없다 하면서
멜론차트 순위가 여자팬들이 밤새 틀어놔서 새벽엔
엑소 노래가 다 1,2위 차지하다
낮되면 내려간다 등

뭐 그래요 아이돌에 관심이 많으시구나
했어요, 근데 문젠 그런 소리를 이십분이상씩
듣고싶지않은데 듣고 있어야 한다는거죠ㅠㅠ


모모랜드가 이번에 대박이 터졌다(뿜뿜) 블랙아이드필승이 곡을 잘 만든다.. 이러면서 자기가 청하 소속사에다가 블랙아이드필승한테 곡 받으라고 막 얘기한다 .. 기타등등

정말 별의 별
얘기를 하셔요, 진짜 대꾸 안하고 제 할일을 해도
계속 얘기하다 가십니다^^
처음엔 얘기할 사람이 오죽 없으면 여기서 이러시나 했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여야죠, 휴 힘들어요

그리고 진짜 궁금한 아이돌 얘기가 아니라 진짜 한정된, 말도 안되는 얘기들을 자꾸 하시고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하시고..

저 아이돌 관심많아서 아저씨가 하는 얘기 다 틀려요ㅠㅠ
라고 얘기했다간 상처받으실까봐 못 하겠고ㅋㅋㅋ
이런분들 은근 상대하기 힘듧니다




2. 정치 아저씨

이 아저씨는 처음에 다짜고짜 야당이예요 여당이예요?
하시는거예요, 근데 깊게 얘기하고싶지 않아서
정치에 대해 잘 몰라요~ 한게 실수였어요ㅠㅠ

그랬더니 대통령 욕을 시작으로 정말 빨갱이 어쩌구
정치어쩌구 하면서 열심히 침 튀기며 얘기 하십니다

이 분도 얘기할사람 없어 이러시나 했는데 진짜 너무 편파적인 자기 생각을 얘기하고 강요하네요..



3. 집적대는 아저씨들

처음엔 그냥 나이는 아저씨인데 결혼은 안한듯한 아저씨들이 몇살이냐 어디사냐 그러시는데,

그래요 어린 알바생 그냥 귀여워서 그런가보다 했죠

그리고 아가씨가 친절해서 여기만 온다면서 사장님한테도 얘기하시고 하니까 저는 기분이 좋았죠.

근데 사장님한테 저 말을 하면서 제가 알바하는 시간대를
물어보고 그랬었던거예요. 뭐 그래요 그럴수 있다 싶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남자친구있냐 결혼했냐
이런거 물어보기 시작하고 몇시에 끝나냐 하면서
끝나고 나랑 만나자, 술먹자 밥먹자.. .
심지어는 자기 번호주면서 연락하라 자기랑 만날 생각있냐ㅠㅠ 어떤분은 술취해서 오셔서는 손한번 잡아보자 하고..
자꾸 연락 기다린다 이러면서 연락처 주는데
처음엔 그냥 얼버무리고 그랬다가
이젠 어설프게 거절하면 봉변당할까봐
괜히 무섭고 그래서 아예 남자친구있다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연락처 주고 만나자는 분들이 줄었어요!
근데 여전히 무섭습니다ㅠㅠ
거절한 분들이 거절하면 한달 정돈 안보이다가
다시 밖에서 담배피면서 보기 시작하고..
거절당한게 창피한지 편의점안으로 오지는 않지만
동네 아저씨들이라 마주칠까 무서워요ㅠㅠ
결국 그만둬야할까요..
저희 사장님 진짜 좋은 분이라
다른데 알바 구하기 아쉬운데ㅠㅠ




4. 담배냄새 심한 아저씨들

이건 좀 부탁하고싶어요,
일단 전 비흡연자라 담배잔여냄새? 진짜 괴롭거든요..
근데 은근 밖에서 방금 담배피고 막 들어와서
담배사는 분들 많아요..
그럴때마다 진짜 숨참는데
숨참는것도 한계가 있어서
결국 냄새를 맡아요ㅠㅠ
얼마나 괴롭고 싫은지..
이게 옷에서 나는게 아니라
폐에서 숨으로 올라오는 냄새예요..
폐에 찬 담배연기가 빠져나갈때까지 날수밖에 없는..
손님가고나면 꼭 방향제뿌리는데
이마저도 제가 뿌리는거 밖에서 보면 기분나쁠까봐
완전 시야에서 사라지면 그때 뿌리는데
그때까지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이 글 보시는 흡연자 분들..
담배 피시고 편의점 오실때
어느정도는 텀 두고 와주세요 제발 ㅠㅠ


5. 도박꾼 아저씨

이분은 제가 너무 화가나서 대놓고 짜증냈던 분이예요ㅠㅠ
보기 시작한건 한두달 된 분인데,
처음부터 문열고 들어오자마자 ㅆㅂ 내가..ㅆㅂ
이러면서 씩씩대고 오시더니
막걸리 골라서 계산대 부러질것처럼 쾅내려놓고
얼마! ㅆㅂ 이러면서
내가 다시 하면 인간도 아니다
하면서 계속 혼잣말로 시부렁시부렁..
저한테 뭐라 하는건 아니지만
그자체가 굉장히 불쾌하고 싫었어요,
문젠,봉투드려요? 하면
아 빨리빨리 줘 ㅆㅂ 컵도 줘 ㅆㅂ
어휴.. 기분 진짜 나빠지는데 막
아 빨리빨리 ㅆㅂ 아 좀빨리!
이러면서 온갖짜증을..
문젠 제가 딱히 느린것도 아닌데 그러니까
너무 짜증이 나는거있죠..
맨날 어휴 통장에 있던 돈 다 날릴뻔했네,
또 하면 내가 ㅂㅅ이지 이러고,
심지어 어떤날은
300잃었는데 다시 땄어 나 잘했지?
이러길래 관심없어요~
하니까 관심없으나마나 잘한거지 내가!
이러질않나..
맨날 하루에 두세번씩와서 그러는데
저도 어느날은 짜증나서 동전을 탁 줬더니
또 한시간정도 지나서 막걸리사면서
나도 나이 50이 넘었는데 동전을 그렇게 주냐
이러길래 손님이 맨날와서 저한테 온갖짜증을 내고
저한테 무례하게 하시는데 참는것도 한계라고 하니까
편의점 딸이녜요~
그게 무슨상관이냐니까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게 그러녜요,
자기 여기 단골이라고 안오면 그만이래서
네 오지마세요 하니까
사모님이랑 사장님한테 얘기하겠다고 협박을 하네요,
얘기하라고 막 저도 하니까 알겠다고 하면서 갔었어요,
진짜 이 손님 안오게 하고싶어요..
다른곳보다 여기 막걸리가 좀 더 싸서
이 손님 결국 다시와요ㅠㅠ
올때마다 계속 저러는데 너무 기분나쁘고,
문젠 딱히 뭐랄까 구체적인 사건이 없어요 이 손님이..
그래서 거부할수있는 명분이 없는 느낌..
제가 쫄보라서 그냥 당하고만 있는건가요ㅠㅠ

이런 손님..어떻게 해야하죠ㅠㅠ
답답한 맘에 주저리주저리 얘기해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