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수능날임!! 나는 오빠가 있음. 내가 다닌 학교 남녀공학.. 오빠랑 똑같은 학교였음. 엄마가 데려다주고 데릴러오고 편하다고 같은학교 쓰라고해서 4지망에 썼다가 붙어버림~~~ (tmi...)
김우석 수능 끝나고 다같이 밥먹으러 나름 가로수길 감
오빠놈을 김우석으로 할게요.. 네이트 판 들어오자 마자 김우석에 관련된 글을봐버려서.. 저 김우석 좋아합니다 응원합니다. 소중한 한표 김우석에게 던집니다!!!!!!!! 김우석 흥해라 흥흥!!!
차피 오빠놈 대학 붙어서 상관없는데 뭐지 그 거 있자나요 수험표 그래 수험표 할인 받겠다고 수험표땜에 수능친거임. 샤프받을라고;;;
부모님이랑 밥먹고 나는 더 놀고싶은데 부모님이 피곤하다고 해서 그냥 나랑 오빠랑 둘이 놀라고 카드 던져주고 두분 먼저 귀가하심...
오빠랑 둘이 어릴땐 많이 놀았는데 지금은 별로;;
그렇게 오빠 돈도 있겠다 수험표도 있겠다 오만거 다 하러감
폰도 하나 새로 사고, 노트북도 사고 지 곧 대학들어간다고 오만거 다 삼 진짜 다삼...
(오빠 돈 많아요;; 수시 끝나고 알바 미치도록 해서 돈 겁나리 많았어요)
그렇게 거의 자정될때 까지 돌아다니고 놀다가 버스 끊겨서 택시잡을라고 서있는데 뭔가 낯익은 차가 앞어섰음...
음악쌤임.
차 창문을 도로로록 내리더니
"김유정 여기서 뭐해?"
(저는 자연스레 김유정,, 닮았단 말을 조금 많이 나름 들어서요;; 욕해도 돼요, 각오했으니까...)
"택시 잡을려구요"
"시간이 몇신데, 아무리 오늘 학교를 안와도 그렇지 밤 늦게.."
"야 뭐하냐"(김우석임)
"아... 우리반 담임쌤이야" 통성명!! 창문으로 하는 통성명~~~
"아 안녕하세요"
"어, 안녕. 김유정 집에 갈거면 타 태워줄게 나 니네동네 가"
"(오빠눈치봄)어 아니요 택시 탈게요"
"지금 야간이라 택시비 많이 나와 태워줄때 타라, 오빠도 타고"
"네.."
음악쌤이랑 김우석이랑 처음보는 거였어요. 김우석 수시붙고 학교도 잘 안나왔고, 음악쌤도 음악실이랑 2학년 교무실이랑 저희 반 외엔 잘 안와서 반에도 잘 안왔음. 귀찮아서 그냥 오후수업있으면 이게 종례다 거리고 안오고.. 아니면 6교시 쉬는 시간쯤 와서 '반장 종치면 폰가방 가지고 오고 주번 청소랑 문 단속 잘하고 내일보자' 이게 거의 일상이였음.
그렇게 우린 어색하고 조용하게 차를 타고 갔지.
나 한번 타본차라고 조수석 문 열자마자 김우석이 뒷자리로 가라고 후드 당겨서 뒤로 밀고 앞에 탐... 이게 뭔 상황인거임. 지 말론 나름 동생 보호였다지만 진짜 목 콱 졸려서 켁켁 거리고 아파 디질뻔 했구만
진짜 어색했음 진짜 시베리아 한 복판에 놓인것도 모자라서 거의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 빠진수준.. 극지방 바다 것도 심해층에 빠져서 얼어 죽을뻔... (극지방 바다는 다 심해층임;; 나름 이과나왔다고 자랑)
이랬던거 같음. 아니 박민영도 눈치 없는게 전화를 하면 어쩌겠다는거임!!! 전화하는데 받을수있겠냐아 눈치없던것아!!!! 지금 그녀의사생활 보고 있어서요~~ 박민영님 사랑합니다 김재욱님도 사랑합니다~
그래서 뭐 어찌저찌하다가 집에 도착해서 내렸음.
" 야 저 쌤이 우리 집 어떻게 아냐?"
"전에 나 한번 태워줬는데? 그래서 아시는걸껄?"
"그래도 이렇게 코앞에 내려 준다고?"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김, 오빠는 약간 이상했대요, 변탠줄 알았다나 뭐라나
그리고 더 큰 얘기는 여기서 부터임. 이 위론 그냥 오빠랑 음악쌤이랑의 첫 만남같은건데
이 밑은 나의 후줄근함이 보이는 부분이걸랑
다음날 새벽일거임.. 6시쯤? 비몽사몽하면서 아빠차에 김우석이 뭐 놓고 내렸다고 가지고 오라고 시켜서 가질러 지하주차장에 갔는데 진짜 내 몰골 그때 말이 아니였거든... 엘모헤어밴드하고, 무릎 다 늘어난 핑크색 부엉이 수면바지 입고 삼선 슬리퍼에 좀 드러운 많이 더러운 후드였음... 그거 똑똑히 기억남ㅋㅋㅋㅋㅋ
양치도 안하고 내려갔음, 뭔 생각이였는지 증말, 이렇게 서론을 길게 까는 이유가 뭘지 다들 알겠지만 아빠차에서 짐 꺼내고 하품 흐억 하는데 익숙한 뒷태가 보이는거야!!!!!!!!!!!
나는 그냥 이웃 사람이겠거니 했지, 근데 담임이였음... 나 평소에 학교 갈땐 나름 톤업크림바르고 눈썹 그리고 연한틴트는 바르고 가서 나름 사람이란 말이야, 안경도 안끼고 렌즈끼고 가고, 앞머리도 있고..
그래서 그냥 아는척 안할려고 했는데 너무 티나게 해버림..
김우석이 도시락통을 안들고 올라와서 누가봐도 수상하게 도시락 통 들고 올라가잖아..
내가 그냥 빨리 도망가고 싶어서 엘리베이터 닫히는 버튼 엄청 빠르게 눌렀는데 손으로 턱 잡고 턱 탔음. ㅇㅇ같은 아팥트 같은 동;;;
음악회 하고 허 했던게 같은아파트 같은 동이라 그랬던거였대요
나 진짜 아무말도 안하고 모자 쓰고 안경벗고 입 막고 인사했음
"안녕하세요, 쌤이 왜 여기 사시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어,, 어 안녕. 일찍일어나네"
"아.. 김우석이 놓고 차에서 놓고 온게 있어서... 아 오빠요"
"어 그래, 나 도착했다 먼저 갈게. 좀 있다 학교에서 보자"
흐흐흐흐흑 우는거임. 진짜 흑역사 나름 이 일로 쌤이랑 연애하고 후반에 그냥 저러고 나갈때도 많이 있긴했는데 저땐 쫌 아니잖아ㅠㅠ 이거 주작 자작 그런거 아니고 진짜 리얼임.. 김우석도시락을 걸고 맹세해
이날 학교에서 나랑 쌤이랑 둘다 어색해서 원래 인사 시키는데 그것도 안하고 나한테 말 걸기 뭐했는지 저날은 종례도 했음ㅋㅋㅋㅋ
아 생각났는데 저 날 일부러는 아닌데 학원이랑 독서실 갔다오면 12시 넘거나 전이거나 했는데 저날은 11시 반쯤 집에갔음. 쌤이 나 피하는게 너무 웃기기도 했고 일부러 쌤 퇴근시간 맞춰서 집에 도착할려고 노렷음ㅋㅋㅋㅋ
우리학교는 수능끝나면 고2가 고3인것처럼 야자10시까지하고 야자감독쌤들은 야자 출석부 정리하고 뭐 하고 하면 저시간 쯤이거든, 쨋든 성공했음.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 안에 담임이 있는거임.
"어, 안녕하세요" 나름대로 놀란척 한거임.
"하.. 안녕"
좀 조용하다가
"쌤 왜 여기 사는거 저한테 말 안해주셨어요?"
"그냥, 알아서 좋을건 없으니까"
"뭐 좋을건 없는데 나쁠건 또 없죠"
".."
"오늘 쌤 학교에서 좀 이상했어요, 그냥 평소처럼 하시지"
"..내가 뭐"
"조례하는데 인사도 안시키고, 종례도 하고, 폰 가방도 쌤이 가지고 오고..."
아직도 그러지만 쌤 놀리는게 제일 재밌음ㅋㅋㅋ
" 쌤 다왔어요" " 어..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제일 재밌음 당황하는데 그 표정이 진짜 짱 귀여운데
집에 도착했는데 쌤 전화옴..
"여보세요?"
"김유정, 이거 비밀이다"
"뭘요? 우리 같은 아파트 사는거요? 왜요?"
"왜요는 무슨 왜요, 너 학생 나 교사 이거 소문나면 좋을거 없어 서로한테"
"치.. 네, 아 쌤 그래도 오늘처럼 행동은 하지마요, 쌤 오늘 진짜 이상했거든요 반 애들 다 이상하게 생각했을거에요. 조례 때 저 인사도 안시키고, 폰 가방도 쌤이 가지고 오고, 종례도 하고"
"그게 뭐 담임이 당연한거지"
"쌤 오늘 안하던것만 골라 했거든요" 이거 약간 건방지긴 했음
" 이게 담임한테"
" 아 알겠죠 오늘처럼만 행동 안하면돼요, 이제 씻을게요 내일 학교에서 봬요. 저 내일 아빠차 타고 갈거예요"
이러고 내가 일방적으로 끊음. 쌤이 다음날 나 불러서 혼내긴 했는데 쌤 놀리는게 제일 재밌었는걸.. 저때약간 돌았나봄. 쌤의 꼬질한 모습을 보기도 했고 특별한 사이 된거 같아서 나름 좋았음.
지금은 쌤집이 내집이고 내집이 쌤집이긴 한데ㅋㅋㅋㅋ 저때 재밌긴 했음.
고3 야자하고 늦게갈땐 쌤 차 타고가기도했고, 등교할때 타고 가기도 했음!!!
아 쓰다보니 재밌네 다음편도 바로 쓸게요
음.. 다음편은 경찰서 간 일임!! 나 나름 스펙타클하게 학창시절때 할수 있는거 다 하고 살았음ㅋㅋ
음악쌤이랑 연애하는 썰(2)
안녕안녕!! 지금깬건 아니고 2시쯤 전화와서 깼다가 볼일보고 집에들어왔지요
이디야 토피넛라떼사옴!! 나는 토피넛라떼없이 못살아~~~
지금 스터디준비해야해서 책 폈는데 글 한편만 쓰고 스터디 준비해야지!!!
시작할게요~~~
이번화는 약간 친오빠랑 음악인이랑 처음만난 썰 같은거 풀어볼게요~
수행평가 치고 나서는 별일 없음;; 그냥 선생과 제자였지.
그리고 수능날임!! 나는 오빠가 있음. 내가 다닌 학교 남녀공학.. 오빠랑 똑같은 학교였음. 엄마가 데려다주고 데릴러오고 편하다고 같은학교 쓰라고해서 4지망에 썼다가 붙어버림~~~ (tmi...)
김우석 수능 끝나고 다같이 밥먹으러 나름 가로수길 감
오빠놈을 김우석으로 할게요.. 네이트 판 들어오자 마자 김우석에 관련된 글을봐버려서.. 저 김우석 좋아합니다 응원합니다. 소중한 한표 김우석에게 던집니다!!!!!!!! 김우석 흥해라 흥흥!!!
차피 오빠놈 대학 붙어서 상관없는데 뭐지 그 거 있자나요 수험표 그래 수험표 할인 받겠다고 수험표땜에 수능친거임. 샤프받을라고;;;
부모님이랑 밥먹고 나는 더 놀고싶은데 부모님이 피곤하다고 해서 그냥 나랑 오빠랑 둘이 놀라고 카드 던져주고 두분 먼저 귀가하심...
오빠랑 둘이 어릴땐 많이 놀았는데 지금은 별로;;
그렇게 오빠 돈도 있겠다 수험표도 있겠다 오만거 다 하러감
폰도 하나 새로 사고, 노트북도 사고 지 곧 대학들어간다고 오만거 다 삼 진짜 다삼...
(오빠 돈 많아요;; 수시 끝나고 알바 미치도록 해서 돈 겁나리 많았어요)
그렇게 거의 자정될때 까지 돌아다니고 놀다가 버스 끊겨서 택시잡을라고 서있는데 뭔가 낯익은 차가 앞어섰음...
음악쌤임.
차 창문을 도로로록 내리더니
"김유정 여기서 뭐해?"
(저는 자연스레 김유정,, 닮았단 말을 조금 많이 나름 들어서요;; 욕해도 돼요, 각오했으니까...)
"택시 잡을려구요"
"시간이 몇신데, 아무리 오늘 학교를 안와도 그렇지 밤 늦게.."
"야 뭐하냐"(김우석임)
"아... 우리반 담임쌤이야" 통성명!! 창문으로 하는 통성명~~~
"아 안녕하세요"
"어, 안녕. 김유정 집에 갈거면 타 태워줄게 나 니네동네 가"
"(오빠눈치봄)어 아니요 택시 탈게요"
"지금 야간이라 택시비 많이 나와 태워줄때 타라, 오빠도 타고"
"네.."
음악쌤이랑 김우석이랑 처음보는 거였어요. 김우석 수시붙고 학교도 잘 안나왔고, 음악쌤도 음악실이랑 2학년 교무실이랑 저희 반 외엔 잘 안와서 반에도 잘 안왔음. 귀찮아서 그냥 오후수업있으면 이게 종례다 거리고 안오고.. 아니면 6교시 쉬는 시간쯤 와서 '반장 종치면 폰가방 가지고 오고 주번 청소랑 문 단속 잘하고 내일보자' 이게 거의 일상이였음.
그렇게 우린 어색하고 조용하게 차를 타고 갔지.
나 한번 타본차라고 조수석 문 열자마자 김우석이 뒷자리로 가라고 후드 당겨서 뒤로 밀고 앞에 탐... 이게 뭔 상황인거임. 지 말론 나름 동생 보호였다지만 진짜 목 콱 졸려서 켁켁 거리고 아파 디질뻔 했구만
진짜 어색했음 진짜 시베리아 한 복판에 놓인것도 모자라서 거의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 빠진수준.. 극지방 바다 것도 심해층에 빠져서 얼어 죽을뻔... (극지방 바다는 다 심해층임;; 나름 이과나왔다고 자랑)
한 20분 탔나, 체감으론 2시간이였다. 가는길에 민영이 한테 문자했음ㅋㅋㅋㅋ
' 박민영 나 숨 못쉬어 죽을듯, 김우석 수능끝나서ㅓ~~~~~담임이랑 만났는데 태워주겟다고 해서~~~~~지금 김우석이랑 담임이랑 앞자리 앉고 나혼자 뒷자린데.... 아 미쳐'
이랬던거 같음. 아니 박민영도 눈치 없는게 전화를 하면 어쩌겠다는거임!!! 전화하는데 받을수있겠냐아 눈치없던것아!!!! 지금 그녀의사생활 보고 있어서요~~ 박민영님 사랑합니다 김재욱님도 사랑합니다~
그래서 뭐 어찌저찌하다가 집에 도착해서 내렸음.
" 야 저 쌤이 우리 집 어떻게 아냐?"
"전에 나 한번 태워줬는데? 그래서 아시는걸껄?"
"그래도 이렇게 코앞에 내려 준다고?"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김, 오빠는 약간 이상했대요, 변탠줄 알았다나 뭐라나
그리고 더 큰 얘기는 여기서 부터임. 이 위론 그냥 오빠랑 음악쌤이랑의 첫 만남같은건데
이 밑은 나의 후줄근함이 보이는 부분이걸랑
다음날 새벽일거임.. 6시쯤? 비몽사몽하면서 아빠차에 김우석이 뭐 놓고 내렸다고 가지고 오라고 시켜서 가질러 지하주차장에 갔는데 진짜 내 몰골 그때 말이 아니였거든... 엘모헤어밴드하고, 무릎 다 늘어난 핑크색 부엉이 수면바지 입고 삼선 슬리퍼에 좀 드러운 많이 더러운 후드였음... 그거 똑똑히 기억남ㅋㅋㅋㅋㅋ
양치도 안하고 내려갔음, 뭔 생각이였는지 증말, 이렇게 서론을 길게 까는 이유가 뭘지 다들 알겠지만 아빠차에서 짐 꺼내고 하품 흐억 하는데 익숙한 뒷태가 보이는거야!!!!!!!!!!!
나는 그냥 이웃 사람이겠거니 했지, 근데 담임이였음... 나 평소에 학교 갈땐 나름 톤업크림바르고 눈썹 그리고 연한틴트는 바르고 가서 나름 사람이란 말이야, 안경도 안끼고 렌즈끼고 가고, 앞머리도 있고..
그래서 그냥 아는척 안할려고 했는데 너무 티나게 해버림..
김우석이 도시락통을 안들고 올라와서 누가봐도 수상하게 도시락 통 들고 올라가잖아..
내가 그냥 빨리 도망가고 싶어서 엘리베이터 닫히는 버튼 엄청 빠르게 눌렀는데 손으로 턱 잡고 턱 탔음. ㅇㅇ같은 아팥트 같은 동;;;
음악회 하고 허 했던게 같은아파트 같은 동이라 그랬던거였대요
나 진짜 아무말도 안하고 모자 쓰고 안경벗고 입 막고 인사했음
"안녕하세요, 쌤이 왜 여기 사시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어,, 어 안녕. 일찍일어나네"
"아.. 김우석이 놓고 차에서 놓고 온게 있어서... 아 오빠요"
"어 그래, 나 도착했다 먼저 갈게. 좀 있다 학교에서 보자"
흐흐흐흐흑 우는거임. 진짜 흑역사 나름 이 일로 쌤이랑 연애하고 후반에 그냥 저러고 나갈때도 많이 있긴했는데 저땐 쫌 아니잖아ㅠㅠ 이거 주작 자작 그런거 아니고 진짜 리얼임.. 김우석도시락을 걸고 맹세해
이날 학교에서 나랑 쌤이랑 둘다 어색해서 원래 인사 시키는데 그것도 안하고 나한테 말 걸기 뭐했는지 저날은 종례도 했음ㅋㅋㅋㅋ
아 생각났는데 저 날 일부러는 아닌데 학원이랑 독서실 갔다오면 12시 넘거나 전이거나 했는데 저날은 11시 반쯤 집에갔음. 쌤이 나 피하는게 너무 웃기기도 했고 일부러 쌤 퇴근시간 맞춰서 집에 도착할려고 노렷음ㅋㅋㅋㅋ
우리학교는 수능끝나면 고2가 고3인것처럼 야자10시까지하고 야자감독쌤들은 야자 출석부 정리하고 뭐 하고 하면 저시간 쯤이거든, 쨋든 성공했음.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 안에 담임이 있는거임.
"어, 안녕하세요" 나름대로 놀란척 한거임.
"하.. 안녕"
좀 조용하다가
"쌤 왜 여기 사는거 저한테 말 안해주셨어요?"
"그냥, 알아서 좋을건 없으니까"
"뭐 좋을건 없는데 나쁠건 또 없죠"
".."
"오늘 쌤 학교에서 좀 이상했어요, 그냥 평소처럼 하시지"
"..내가 뭐"
"조례하는데 인사도 안시키고, 종례도 하고, 폰 가방도 쌤이 가지고 오고..."
아직도 그러지만 쌤 놀리는게 제일 재밌음ㅋㅋㅋ
" 쌤 다왔어요" " 어..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제일 재밌음 당황하는데 그 표정이 진짜 짱 귀여운데
집에 도착했는데 쌤 전화옴..
"여보세요?"
"김유정, 이거 비밀이다"
"뭘요? 우리 같은 아파트 사는거요? 왜요?"
"왜요는 무슨 왜요, 너 학생 나 교사 이거 소문나면 좋을거 없어 서로한테"
"치.. 네, 아 쌤 그래도 오늘처럼 행동은 하지마요, 쌤 오늘 진짜 이상했거든요 반 애들 다 이상하게 생각했을거에요. 조례 때 저 인사도 안시키고, 폰 가방도 쌤이 가지고 오고, 종례도 하고"
"그게 뭐 담임이 당연한거지"
"쌤 오늘 안하던것만 골라 했거든요" 이거 약간 건방지긴 했음
" 이게 담임한테"
" 아 알겠죠 오늘처럼만 행동 안하면돼요, 이제 씻을게요 내일 학교에서 봬요. 저 내일 아빠차 타고 갈거예요"
이러고 내가 일방적으로 끊음. 쌤이 다음날 나 불러서 혼내긴 했는데 쌤 놀리는게 제일 재밌었는걸.. 저때약간 돌았나봄. 쌤의 꼬질한 모습을 보기도 했고 특별한 사이 된거 같아서 나름 좋았음.
지금은 쌤집이 내집이고 내집이 쌤집이긴 한데ㅋㅋㅋㅋ 저때 재밌긴 했음.
고3 야자하고 늦게갈땐 쌤 차 타고가기도했고, 등교할때 타고 가기도 했음!!!
아 쓰다보니 재밌네 다음편도 바로 쓸게요
음.. 다음편은 경찰서 간 일임!! 나 나름 스펙타클하게 학창시절때 할수 있는거 다 하고 살았음ㅋㅋ
이번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자작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