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하루 하루 죽어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자 이 곳에 글을 남깁니다.
정신 차리라고 이야기 좀 해주세요.
남친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면, 남친은 아버지와 함께 작은 가게를 경영하고 있어요. 그냥 기술직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네요.
어머니, 누나와 함께 살고 있고 부모님이 졸혼 중이셔서 아버지는 명절이나 행사가 있을때만 오십니다. 누나는 정신질환이 있어서 심해지면 병원에 입원했다가. 약을 먹으며 종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요.
남친네가 교통이 불편한 경기도 외곽 시골에 살다보니 남친 혼자 남친 차와 돈으로 장도 보고 누나 병원비도 대고 가족이 어디 나갈일 있으면 태워다 주기도 합니다.
경제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누나와 어머니가 남친에게 너무 의존적 인 것 같아. 이야기를 깊게 나누었습니다. 다행히 남친도 수긍하고 가족들과의 비정상적인 유대를 끊으려고 노력하는 중 이고요. 실제로 가족에게 할애하는 에너지보다 자신을 위해 쓰는 에너지가 늘어나더라고요.
하지만 30년 넘게 살아온 남친과 남친 부모님이 평범한 결혼 생활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면, 제가 남친과 독립적인 가정을 꾸리려고 해도.
어머니와 누나는 경제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남친에게서 여태껏 안락함을 누렸을텐데 결혼 이후에도 남친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거나 기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단적인 예로, 어머니는 공과금 처리도 못 하셔서 남친이 하고 있습니다. 누나도 정신질환이 심해지면 병원에 입원을 합니다. 가족이다 보니 그래도 들여다 봐야겠고. 아버지가 편찮으시면 남친은 열 일 제쳐두고 아버지 병 수발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버지가 혼자 계시니 돌 볼 사람이 없는 거지요. 누나의 정신과 입원때문에 남친 앞으로 진 빚이 천 오백 정도 됩니다.
남친도 지쳤는지 작년부터 가족과 마찰이 많았습니다.
기가 쎈 어머니는 남친을 이리저리 휘두릅니다.
그래서 남친은 가족들 다 모아놓고 나 결혼하고 싶으니까 나를 놔달라고 했답니다..
어머니도 얼른 집 구해서 나가라고 하셨다는데요. 문제는 남자친구가 정작 잘 움직이지 않는 것 같네요. 제가 언제 나올꺼야 라고 물으면, 독립하느니 차라리 결혼하는게 빠르겠다고만 이야기 해요.
남자친구의 경우는, 원가족과 분리되지 않으면 제대로 결혼 생활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이렇다하게 움직이지 않는 남자친구를 다그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남친의 어머니와 누나는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해봐도 남친은 본인들의 생명줄인데, 제가 그 생명줄을 가로채는 사람같이 보이겠지요.
그래서 솔직하게 이유를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헤어지는 이유를 말하는데 남자친구에게 상처주는 것 같고,
헤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울며 말했습니다.
그러나 헤어지는 날 의외로 너무 덤덤한 남자친구.
그런 말을 어떻게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냐며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헤어짐을 이야기 할 땐, 일말의 기대가 있었습니다.
혹시나 남자친구가 이제라도 본인의 삶을 제대로 돌아보지 않을까, 그래서 나와 잘 해보겠다고 진지하게 말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요.
헤어짐을 나와 함께 슬퍼해주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요..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 연락 한 통 없는 핸드폰을 보며,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남자친구를 보며..
지난 일 년 동안 제가 무얼했나 싶습니다.
현실을 생각하면 보내줘야하지 하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제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이 결혼은 하면 안 되는 거겠지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 일주일 전에 헤어졌습니다.
아직 많이 좋아하지만, 그 사람 가족을 제가 감당할 수 없어서..
결혼은 안 될 것 같아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저는 지금 하루 하루 죽어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자 이 곳에 글을 남깁니다.
정신 차리라고 이야기 좀 해주세요.
남친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면, 남친은 아버지와 함께 작은 가게를 경영하고 있어요. 그냥 기술직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네요.
어머니, 누나와 함께 살고 있고 부모님이 졸혼 중이셔서 아버지는 명절이나 행사가 있을때만 오십니다. 누나는 정신질환이 있어서 심해지면 병원에 입원했다가. 약을 먹으며 종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요.
남친네가 교통이 불편한 경기도 외곽 시골에 살다보니 남친 혼자 남친 차와 돈으로 장도 보고 누나 병원비도 대고 가족이 어디 나갈일 있으면 태워다 주기도 합니다.
경제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누나와 어머니가 남친에게 너무 의존적 인 것 같아. 이야기를 깊게 나누었습니다. 다행히 남친도 수긍하고 가족들과의 비정상적인 유대를 끊으려고 노력하는 중 이고요. 실제로 가족에게 할애하는 에너지보다 자신을 위해 쓰는 에너지가 늘어나더라고요.
하지만 30년 넘게 살아온 남친과 남친 부모님이 평범한 결혼 생활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면, 제가 남친과 독립적인 가정을 꾸리려고 해도.
어머니와 누나는 경제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남친에게서 여태껏 안락함을 누렸을텐데 결혼 이후에도 남친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거나 기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단적인 예로, 어머니는 공과금 처리도 못 하셔서 남친이 하고 있습니다. 누나도 정신질환이 심해지면 병원에 입원을 합니다. 가족이다 보니 그래도 들여다 봐야겠고. 아버지가 편찮으시면 남친은 열 일 제쳐두고 아버지 병 수발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버지가 혼자 계시니 돌 볼 사람이 없는 거지요. 누나의 정신과 입원때문에 남친 앞으로 진 빚이 천 오백 정도 됩니다.
남친도 지쳤는지 작년부터 가족과 마찰이 많았습니다.
기가 쎈 어머니는 남친을 이리저리 휘두릅니다.
그래서 남친은 가족들 다 모아놓고 나 결혼하고 싶으니까 나를 놔달라고 했답니다..
어머니도 얼른 집 구해서 나가라고 하셨다는데요. 문제는 남자친구가 정작 잘 움직이지 않는 것 같네요. 제가 언제 나올꺼야 라고 물으면, 독립하느니 차라리 결혼하는게 빠르겠다고만 이야기 해요.
남자친구의 경우는, 원가족과 분리되지 않으면 제대로 결혼 생활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이렇다하게 움직이지 않는 남자친구를 다그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남친의 어머니와 누나는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해봐도 남친은 본인들의 생명줄인데, 제가 그 생명줄을 가로채는 사람같이 보이겠지요.
그래서 솔직하게 이유를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헤어지는 이유를 말하는데 남자친구에게 상처주는 것 같고,
헤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울며 말했습니다.
그러나 헤어지는 날 의외로 너무 덤덤한 남자친구.
그런 말을 어떻게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냐며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헤어짐을 이야기 할 땐, 일말의 기대가 있었습니다.
혹시나 남자친구가 이제라도 본인의 삶을 제대로 돌아보지 않을까, 그래서 나와 잘 해보겠다고 진지하게 말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요.
헤어짐을 나와 함께 슬퍼해주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요..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 연락 한 통 없는 핸드폰을 보며,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남자친구를 보며..
지난 일 년 동안 제가 무얼했나 싶습니다.
현실을 생각하면 보내줘야하지 하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제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데 하루 종일 가슴이 너무 답답해 죽을 것 같습니다.
저와 그 사람을 위해 이별을 고한 제가.. 그 사람보다 더 아픈 것 같기도 합니다.
그 사람은 벌써 저를 다 놓은걸까요... 잊은걸까요.
정신차리도록 제 3자 입장에서 한 마디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