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공원산책

ㅇㅂ2019.07.02
조회186
왜 너는 나랑 있을때 항상 자기전에 판봤으면서 내가 글쓰는건 안보는거야!! 아니면 봤는데 정말 모르는척 하는건가

나 오늘도 일이 늦게 끝났는데도 운동하고 씻고 바로 나와서 항상 같이 산책하던 공원에 갔어 내가 훈련소에 있을때 보내준 너 편지를 가지고 공원을 산책하며 읽었는데 자꾸만 눈물이나서 진짜 펑펑울었다 사나이가 찌질하게 펑펑 울었어 진짜 내가 너무 사랑을 많이 받고있었던걸 느끼게 되서 전에와는 다르게 너의 편지 한통한통 한문장 마디 하나하나에 무슨의미로 쓴건지 너무 다르게 느껴지고 지금 너는 생각 하나도 안날텐데 너가 쓴 내용 중에 너도 내가 너 보고싶은만큼 내가 보고싶겠지 이 내용 읽자마자 나는 지금 너가 너무도 보고싶은데 지금의 너는 하나도 내가 보고싶지도 생각도 안나는거같아서 진짜 펑펑울고 집에와서 오늘도 글을 써본다

너가 이걸봐도 달라질거 없는거 알아

우리가 다시 만나려면 너가 많은것을 또 포기해야하는것도 알고 그냥 이제는 내가 싫은게 가장 크겠지만 그냥 그냥 너무 너무 보고싶다 너의 목소리가 너무도 듣고싶다 너랑같이 걷고싶다...

도대체 왜 이 편지는 안버리고 나 다시 준거야

충분히 힘든데 더 힘들어보라고 준거야?

그런거라면 견뎌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