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남편카톡방 보시나요?

고민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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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 날 있잖아요..남편은 저번주 토요일에 친한 친구들을 만나고 왔고요
오늘 이상하게 기분이 쌔해서 그 친구들과의 카톡방을 봤는데
저랑도 얼굴 본 사이인 한 친구가
1분 30초? 정도되는 동영상을 올렸더라고요
어떤 교복?같은거 입은 여자가 벗고 온갖 쇼를 다 하는데 진짜 역겹고 토나와요...

남편은 씻는중이라 제가 이걸 본지는 몰랐고 씻고나서 그냥 저는 혼자 기분이 더러워서 ‘이걸 말해? 말아?’ 하다가 결국 안 했어요....남편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왜그래? 무슨일 있어?”했는데 제가 그냥 퉁명스러워지더라고요
다가오는데 피곤하다고 그냥 잔다고 했고.. 아직까지 충격에 못 자고 있어요...

영상이나 사진파일 받았을 때 안 열어본거면 버퍼링이나 로딩 같은거 뜨잖아요.. 근데 제가 그 영상...눌러봤을 때 버퍼링 없이 바로 뜬 거 보면 남편도 열어봤다는건데 그냥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남자들은 원래 많이들 이렇게 공유하고 하시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뭐 똑부러지게 말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조만간 또 저도 함께 모이는 자리가 있어요 ㅠㅠㅠㅠ
카톡방에 그런거 올리고 히히덕 거리던 거 생각날 거 같고
더러워서 같이 만나기도 ...싫은데 오래전부터 다같이 보기로 잡아놓은 약속이라... 어떡하죠? 남편만 혼자서도 보내기 싫고 저도 가기 싫고....
그 카톡방은 폭파해버리고 싶고... 어떡하면 좋을까요?
조심스럽게 제가 내일 먼저 얘기를 꺼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