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추가2) 판을 하다보면 내용이 추가 되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저도 댓글들을 읽다보니 억울해서 내용을 더 추가합니다.
저는 같이 밥먹으신 여자동료분을 비난하거나 오피스 와이프 혹은 바람으로 매도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그 분에게는 관심 1도 없구요. 중요한 건 남편이 저와 했던 약속을 어겼다는 것이니까요. 차를 타고 먼 곳을 간 것은 아니고 10분 거리이긴 합니다. 시간에 쫓기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밥 때를 놓쳤을때 보통 빨리 먹을 수 있는 것을 시켜 먹거나 회사 매점에서 사먹거나 패스트 푸드를 먹습니다. 메뉴 선정에 있어서도 상대분이 못먹는 게 많아서 그 식당을 갔다고 하는데 그 분은 배려해주면서 집에 있는 나를 배려하는 마음은 없었나 하는 데서 터졌구요. 저는 잠깐 엄마가 봐주시면 진짜 어쩔때 잠깐 맛집에 혼밥하러 갑니다. 남편은 혼자 먹으면 안되나요?
육아를 직접 경험해보신 많은 여성분들은 많이 공감하시는 것 같아요. 큰 아이 아직 두돌도 안 되었고 이 시기에 아기들 둘 키우려면 제 시간도 없거니와 밥은 서서 먹고 머리도 이틀에 한 번 겨우 감습니다. 대화 나눌 사람이라고는 아기들과 남편 친정엄마가 전부인데 동료들과 의무적이지도 않은 좋은 시간 보내면서 친밀감 나누는거 제 눈엔 사치고 오바로 보입니다.
또, 아이 키우면서 거의 아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반면에 카톡 내용에 책 취향, 요즘 듣는 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길래 화가 났습니다. 결혼하고 애낳고 살면서 서로에 대한 관심 얘기 얼마나 있으신가요? 제 남편은 요즘 제가 듣는 노래 관심도 없고 모릅니다. 아니 애키우느라 듣는 노래는 하루종일 동요죠 뭐...
그리고 취집이니 그런 댓글들도 있던데. 아이 크면 복직할 겁니다. 아이 정서에 도움이 될까 아직 어린이집 안 보내고 자발적으로 데리고 있는 거지만 힘들땐 힘듭니다. 아이를 엄마가 직접 케어하는 일이 큰 가치라고 생각해서 경력대신 선택한 겁니다. 제가 자발적으로 남편과 함께 선택하였으면 남편도 제 상황에 협조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싸울때마다 제가 일하러 나가고 남편은 집에서 아기 케어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제 입에서요.
알아보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어떤 부분은 두루뭉술하게 쓰고 생략했더니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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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 제가 화가 나는 부분은 결혼 후에 이성과 단둘이 식사를 하거나 차에 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여러번 대화를 나눴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안에도 남편은 자상하고 다정한 성격이라 제가 볼 때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챙기는 문제로 싸웠었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개인적으로 만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약속했던 부분입니다. 식사 시간을 놓쳤고 다른 분들은 갈 수 있는 분이 없어서 (업무내 시간 사용 자유로움) 둘이 갔다고 합니다.
댓글처럼 저는 굳이 차를 타고 나가서 저와 먹던 음식을 먹으며 개인적인 대화를 나눈 것이 화가 납니다. 배달 음식을 먹을 수도 있었고 식사하면서 나눴던 대화 내용을 카톡을 통해서 다시 확인했기 때문에 더 화가 납니다. 우리의 대화는 아이에 대한 내용이 거의 90프로이니까요.
제가 다닐 당시에 저는 그런 적이 없었고 유부남 동료들이 그러는 것 못봤습니다. 분위기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화가 나는 것이겠죠. 남편은 제가 오버하는 거랍니다. 미안하지도 않다구요. 그런데 저는 어제 일을 계기로 남편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제 기분을 상하게 하면서 아니 육아하면서 고립된 생활을 하는 저를 배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성과도 이런 상황이 자연스레 일어나는 사람인데 살면서 이성으로 느끼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때도 적극적으로 상황을 피할까요?
제가 너무 숨막히는 여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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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2살 연년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업맘입니다. 너무 화가 나고 이해가 안 되는데, 제가 이상한 것인지 알고 싶어서 늦은 밤에 글을 씁니다. 첫째가 애착 문제를 보여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고 있고, 그래서 둘 다 집에서 제가 케어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 저는 남편과 같은 직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연년생 육아로 정말 근근히 생존하는 느낌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는데, 오늘 남편이 같이 일하는 여자 동료와 단둘이 밥을 먹고 왔습니다. 남편은 어쩌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밥을 먹을 상황이 아니라, 둘이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식당은 제가 일을 하던 당시에 남편과 자주 가던 집입니다. 남편이 그 곳에서 여자 동료와 시덥잖은 친밀감을 나눈 것이 기분이 정말 나쁩니다. 왜 굳이 차를 타고 그 곳까지 가서 제가 싫어할 것을 알면서 둘이 밥을 먹어야 했을까요? 제가 육아를 하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이런 사소한 일에도 상처를 받는 걸까요? 뭐 바람을 핀거도 아닌데 왜그러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모르겠습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정말 이상한 건가요?
여자동료와 단둘이 식사, 이해하시나요?
저는 같이 밥먹으신 여자동료분을 비난하거나 오피스 와이프 혹은 바람으로 매도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그 분에게는 관심 1도 없구요. 중요한 건 남편이 저와 했던 약속을 어겼다는 것이니까요. 차를 타고 먼 곳을 간 것은 아니고 10분 거리이긴 합니다. 시간에 쫓기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밥 때를 놓쳤을때 보통 빨리 먹을 수 있는 것을 시켜 먹거나 회사 매점에서 사먹거나 패스트 푸드를 먹습니다. 메뉴 선정에 있어서도 상대분이 못먹는 게 많아서 그 식당을 갔다고 하는데 그 분은 배려해주면서 집에 있는 나를 배려하는 마음은 없었나 하는 데서 터졌구요. 저는 잠깐 엄마가 봐주시면 진짜 어쩔때 잠깐 맛집에 혼밥하러 갑니다. 남편은 혼자 먹으면 안되나요?
육아를 직접 경험해보신 많은 여성분들은 많이 공감하시는 것 같아요. 큰 아이 아직 두돌도 안 되었고 이 시기에 아기들 둘 키우려면 제 시간도 없거니와 밥은 서서 먹고 머리도 이틀에 한 번 겨우 감습니다. 대화 나눌 사람이라고는 아기들과 남편 친정엄마가 전부인데 동료들과 의무적이지도 않은 좋은 시간 보내면서 친밀감 나누는거 제 눈엔 사치고 오바로 보입니다.
또, 아이 키우면서 거의 아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반면에 카톡 내용에 책 취향, 요즘 듣는 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길래 화가 났습니다. 결혼하고 애낳고 살면서 서로에 대한 관심 얘기 얼마나 있으신가요? 제 남편은 요즘 제가 듣는 노래 관심도 없고 모릅니다. 아니 애키우느라 듣는 노래는 하루종일 동요죠 뭐...
그리고 취집이니 그런 댓글들도 있던데. 아이 크면 복직할 겁니다. 아이 정서에 도움이 될까 아직 어린이집 안 보내고 자발적으로 데리고 있는 거지만 힘들땐 힘듭니다. 아이를 엄마가 직접 케어하는 일이 큰 가치라고 생각해서 경력대신 선택한 겁니다. 제가 자발적으로 남편과 함께 선택하였으면 남편도 제 상황에 협조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싸울때마다 제가 일하러 나가고 남편은 집에서 아기 케어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제 입에서요.
알아보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어떤 부분은 두루뭉술하게 쓰고 생략했더니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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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 제가 화가 나는 부분은 결혼 후에 이성과 단둘이 식사를 하거나 차에 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여러번 대화를 나눴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안에도 남편은 자상하고 다정한 성격이라 제가 볼 때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챙기는 문제로 싸웠었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개인적으로 만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약속했던 부분입니다. 식사 시간을 놓쳤고 다른 분들은 갈 수 있는 분이 없어서 (업무내 시간 사용 자유로움) 둘이 갔다고 합니다.
댓글처럼 저는 굳이 차를 타고 나가서 저와 먹던 음식을 먹으며 개인적인 대화를 나눈 것이 화가 납니다. 배달 음식을 먹을 수도 있었고 식사하면서 나눴던 대화 내용을 카톡을 통해서 다시 확인했기 때문에 더 화가 납니다. 우리의 대화는 아이에 대한 내용이 거의 90프로이니까요.
제가 다닐 당시에 저는 그런 적이 없었고 유부남 동료들이 그러는 것 못봤습니다. 분위기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화가 나는 것이겠죠. 남편은 제가 오버하는 거랍니다. 미안하지도 않다구요. 그런데 저는 어제 일을 계기로 남편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제 기분을 상하게 하면서 아니 육아하면서 고립된 생활을 하는 저를 배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성과도 이런 상황이 자연스레 일어나는 사람인데 살면서 이성으로 느끼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때도 적극적으로 상황을 피할까요?
제가 너무 숨막히는 여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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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2살 연년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업맘입니다. 너무 화가 나고 이해가 안 되는데, 제가 이상한 것인지 알고 싶어서 늦은 밤에 글을 씁니다. 첫째가 애착 문제를 보여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고 있고, 그래서 둘 다 집에서 제가 케어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 저는 남편과 같은 직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연년생 육아로 정말 근근히 생존하는 느낌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는데, 오늘 남편이 같이 일하는 여자 동료와 단둘이 밥을 먹고 왔습니다. 남편은 어쩌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밥을 먹을 상황이 아니라, 둘이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식당은 제가 일을 하던 당시에 남편과 자주 가던 집입니다. 남편이 그 곳에서 여자 동료와 시덥잖은 친밀감을 나눈 것이 기분이 정말 나쁩니다. 왜 굳이 차를 타고 그 곳까지 가서 제가 싫어할 것을 알면서 둘이 밥을 먹어야 했을까요? 제가 육아를 하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이런 사소한 일에도 상처를 받는 걸까요? 뭐 바람을 핀거도 아닌데 왜그러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모르겠습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정말 이상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