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사용 조언 좀 부탁드려요

2019.07.04
조회42,786
안녕하세요.
선박관련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아주 소규모의 회사에서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선원 12명에 저 포함 총 13명인데
선원분들이라 사무실에 계실 일도 없고
방문하실 손님도 거의 없어
사무실도 오피스텔 구해서 원룸식인 곳에서
혼자서 간단한 회계업무 처리와 함께 회사의 전반적인 사무일을 담당하여 처리하며 근무중입니다.

출퇴근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사장님이 워낙 좋으시고 사무실에 잘 오시질 않아
개인적인 일이 있으면 전화만 잘 돌려놓고 전화만 잘 받아달라는 말과 함께 몇시에 출퇴근을 하던 이해를 해주시는 편입니다. (출근은 30분 가량 자주 늦긴하고 3달에 한두번 정도 조기퇴근합니다. 대체적으로 사무실을 잘 지키고 있어 시키시는 업무는 빠르게 처리합니다.
또한 주말에 업무가 생기면 주말에도 집에서 컴퓨터로 업무처리를 하기도 하고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1시간 정도 야근을 하거나 아주 가끔 조기 출근하기도 하구요.)

참고로 따로 연월차라는 개념없습니다.
자유로운 출퇴근시간 덕분에 매일같이 출근해도 별 불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휴가문제가 너무 고민입니다.

회사가 운영된 지 2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작년 여름휴가는 사장님께 먼저 남들 쉴 때 일하고 다른 날에 가도 되는지 여쭈어본 후 (이때도 사장님은 너 하고싶은대로 해라. 다만 휴가기간이지만 업무를 간단하게나마 봐달라고 하셨어요)

추후 휴가계획을 말씀드리며
휴가기간에도 꼭 해야할 사무적인 업무를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노트북을 가지고 여행을 다니겠다고 말씀드리고
(사무일은 저 혼자서 하기 때문에 대체자가 없습니다)

작년 휴가였지만 올해 초에 다낭으로 해외여행 가면서 노트북을 챙겨가 꼭 당일에 해야 할 사무적인 업무를 휴가기간에도 해왔습니다.
휴가 다녀와서도 일처리가 늦었다거나 그런 소리 없었구요.

근데 제 고민이 생기게 된 이유는
2020년도 5월에 제가 결혼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휴가를 열흘정도 받아 유럽쪽으로 신혼여행을 가고싶은데

올 해 여름 휴가에 신혼여행까지 하면 너무 오랜 기간을 빠지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어 고민이 되는 한편

연월차도 없는 회사니 이를 대신해
원래 의무적(?) 계약서상(?) 주어지는 여름휴가와 결혼휴가만큼은 제 마음대로 쓰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도 생깁니다.

제 휴가권리를 챙기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출퇴근을 융통성있게 이해해주시는 사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름휴가라도 생략하는게 맞을까요?

여름휴가든 결혼휴가든 휴가기간에 꼭 해야 할 사무업무는 휴가기간이라도 노트북을 챙겨가 처리해드릴 마음은 충분히 있습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문맥상 매끄럽지못한 부분 또는 맞춤법, 띄어쓰기가 잘못되어 있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