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

지니어스Yo2019.07.04
조회26,033

안녕하세요. 아직 고등학생 17살 여학생입니다. 고민을 털어 놓을 곳이 없어 여기서라도 털어놓으려고 글을 써요.


일단 편의상 친구들을 A B C 로 칭할께요.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A와B 저를 포함해서 3명이 같이 다녔어요. 그런데 최근들어 C라는 친구가 같이 다니게 되었어요. 정말 갑작스럽게요.

저도 C가 싫지는 않았어요. 뭐 한배에 탔으니까 잘 해줘야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 C가 정말 싫어요. 역겨울 정도로 싫어요.

예전에 C가 저에게 고민상담을 한 적이 있었어요. 너네 사이에 낀거 같아서 눈치보인다, 괜히 낀게 아닐까, A와 B가 날 싫어하면 어떡하냐 등 고민을 털어놨었는데 그때는 C를 싫어하진 않아서 아니라고, 너가 같이 다니게 되서 좋다고 말을 해줬어요. 그런데 이 말을 한지 얼마 안되서 C가 조카 싫어졌어요.


C는 제가 A와 B하고 있는 걸 쳐다도 못 봐요. 자세히 말해서 A, B만 편애하는게 눈에 보이고 저에게는 완전 막 대해요. 너는 나보다 서열이 아래다. 라는 걸 무언으로 계속 말 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은게 한 두번이 아니거든요. A B C 세명 이렇게 있으면 자기 혼자 소외되는거 같다고 저한테 욕아닌 욕도 엄청 했어요.


소유욕이 강하다라고 해야하나? 나는 얘랑 놀아야하고, 너는 얘랑 둘이 놀면 안돼. 라는 생각이 너무 강한거 같아요.


솔직히 저에게 고민상담을 했을 때 3명 사이에 낀거 같아 눈치가 보인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C는 볼 눈치도 없어보여요. 막말로 사이에 꼈으면 자리를 봐 가면서 지랄을 해야지 완전히 제 자리를 뺏고 자기가 들어가려고 악을 써요. 정말 제일 싫은게 필요할때만 저를 찾아요.


그리고 오늘 제 또 다른 친구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C랑 중학교 동창인데 예전에도 이런 일 때문에 반 분위기 다 망치고 친구들과 사이도 안좋다고. 솔직히 예상은 했어요. 지금 이런얘가 중학교때는 정상이였겠어요? 아니겠죠.



그리고 어제, A B둘다 학교를 안와서 저와 C만 같이 놀아야 하는 상황이였어요. 근데 C가 A B 없다고 저에게 있는 꼽은 다 주더라고요? 거기에 제가 화가나서 말도 안걸고 정말 성의없이 대하니까 자기도 저를 그냥 씹더라구요. 이러고서 집가면 또 페메로 친한 척을 해요. 물론 어제 잤다는 핑계로 다 씹긴 했어요. 대답할 가치가 없기도 하고.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요? 아직 17살인데 인간관계가 지쳐요. 그렇다고 제가 나가 떨어지기는 자존심이 너무 상하고, 어떻게든 C를 엿 먹이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추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마음 정리가 어느정도 된거같아요.

지금 C와 저의 상황은 약간 달라졌어요. 제가 A,B한테 약간의 정치질? 이라고 해야하나, 울면서 이런거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하니까 A B도 어느정도 눈치를 채고 있었는지 C와 말 해본다고 하더라구요.

A B가 C와 얘기를 끝내고 C가 저한테 얘기 좀 하자며 대화를 나눴는데 C는 자기는 너를 소외 시키려 한 적이 없다며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미안하다고 사과와 변명을 하더군요. 막상 C에게 사과를 받으니 나 내가 나쁜년인가? 혼돈이 와서 알았다고 나도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넘겼어요.

그 이후로 A B와 더 친해진 느낌이고 c도 저에게 막 대하는 일은 줄어들었어요. 그런데 전과가 있는 C에게는 정 이란게 붙지가 않아요. 한번 싫어지니 계속 그 친구가 뭘 해도 꼴보기 싫더라구요.

뭐 대학교를 가거나 다른반이 된다면 저에게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젠 별로 신경이 쓰이지가 않네요.





+)추가

내용 실화 맞아요. 실제로 제가 겪고 있고 겪은 일을 그대로 적은건데 조롱하는 댓글은 삼가해주세요.

저에게는 가장 신경을 쓰고 기분을 좌지우지 하는 일인데 자기일 아니라고 댓글 막 쓰시는데 정말 기분 안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