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한달만에 재회합니다

ㅇㅇ2019.07.04
조회5,334
이별후 헤다글 읽으면서

울기도하고 댓글들보면서 공감도하고 지내다 처음으로 글남겨요

한달전 여행도중 사소한문제로 싸웠는데
앤이 말을안하는거에요ㅋㅋ

잘못은 남친이했고 본인도 인정한건데 말을안하더라구요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마찬가지고ㅋㅋ

남친이 고집이 쎄고 자존심강하고 지금까지 여자들만나면서 잘못해도 절대 잘못했다소리안하고 여자쪽에서 결국 답답하니깐 풀었다하더라고요

싸우면 여자가 울던말던 상관안하는 스타일이고
다정다감 1도없고
자기맘대로 하는 스타일인지라
저두 딱히 더이상 이어나가고픈맘없어서 헤어지자하고 제가 떠나온 케이스였어요

하지만 사랑이란건 둘이한거고 저또한 힘든시간을 보냈죠

누군가 그사람을 잊으려면 그사람 싫은것만 생각하면 나아진데서ㅎㅎ

진짜 싫어하던 모습 생각하면서 보냈어요

처음 일주일은 기다리기도했어요
헤어지자는 내말에 답을안했거든요

일주일후
남친이랑 sns하나 공유하는데 내사진이나 일기처럼 적는건데 그거 보는거 좋아했고 그거 차단하면서 카톡 프로필차단까지 같이했어요

3주쯤후에 내 친구한테 남친이 내가 카톡 차단한거냐고 연락이 왔다고했고

지난주에 전화와서 자릴마련해달라했데요
저는 2주정도까지 죽을듯이 힘들었고 3주차부터 이렇게 힘든 사람과는 아니다라고 맘먹어서 괜찮아졌거든요

다시만나고프지않았어요
사람 안변하고 노력은 언젠가 그맘큼의 실망을 준다고 생각했고ㅜㅜ

sns차단할때 놀래서 카톡연락했는데 안보더라고

그후에도 긴글들보내도
내가 답이 없으니 일부로 읽고 안읽은척 한줄알았데요

생전 꽃한번 안사주던 남친
꽃들고 서있었고
미안하다는말이아니라
아프게만든시간들만큼 내가 더잘할꺼라고하네요


헤다글보면서
연락안올사람같은 유형이 제남친이였고
안붙잡을만큼 맨탈강한건 저이기도했어요


저는 희망고문이든 뭐든
존버든 뭐든
상대도 생각할시간이 필요한건 맞는거같아요
내자신도 마찬가지고

진짜 사랑하면 연락오는게 맞네요

저두 안올꺼라고 믿는쪽이였고

이제 카톡 차단 풀어요


또언젠가 헤다판에 다시올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행복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