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싫어요.

랩시리즈2019.07.05
조회27,023

정말 정말 감사하게도..
외모, 키, 가정환경등 모난 것 없고
많이 유복한 집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크게 부족한거 없이 자란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 너무 인생이 너무 재미가 없고, 우울하네요..
요즘 뿐 아니라 예전에도 많이 들었지만 이젠 절정에 다 다른것
같아 너무 힘들고.. 정말 울고 싶어요.
나름 수 없이 고민하다 2가지 원인을 찾았는데,
와..살아온 긴 세월의 영향인지,
정말 고치려는게 힘이 많이 들고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제 행복이 먼저가 아닌, 남의 시선과 의식을 생각하고,
사소한 일이라도 생각이 너무 많은게 문제인 것 같아요..

사람이 욕심은 끝이 없다고..
제가 갖고 있는 많은 좋은 점은 거들 떠 보지도 않고,
안 좋은 모습만 먼저 보고.. 자꾸 부족한 모습만 보여서
제대로 된 연애도 한번 못해보며...못 놀아봤네요.
알바도 2개 정도로 많이 경험도 못해본 것 같아요..
군대 전역 하고, 영화 보는걸 정말 좋아해서
한달에 영화 10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cgv영화관 알바를
지원해서 하게 됬는데, 집 근처에 있는 다른 cgv사이트로
영화를 보러 갔다가 그 쪽 사이트 여자 미소지기들에게
제 소문이 나서 제가 근무 하는 사이트에 구경까지 왔던 적도
있었어요.. 부정적인 저를 보고 같이 일했던 여자애가 말을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불금에 번화가에서 번호도 몇번 따여보고
같이 일하는 회사 형이나 주변 친구들이 막 잘생겨서 부럽다고
"내가 너라면 여자 다 따고 다닌다" 라는 소리도 들어봤네요..
재수없고 자기 자랑하고 익명이니 지랄 같아 보이는데

물론 저도 정말 정말 노력 많이 해요...
나중에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 연애 하게 되면,
정말 꼭 남 부끄럽지 않는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취미로 운동도 열심히하고, 패션쪽에도 관심 갖고 있어서
제 자신 꾸미는것도 좋아하고, 헤어, 미용 등등..
자기관리도 꾸준히 철저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주변에서 칭찬해주면 기분은 좋죠..
근데 문제는 정말 딱 그 시간. 그때 뿐이에요.
"아 그래도 다행이다" 그 생각 뿐. 하루도 안가요.
진짜 나이먹고 모태솔로는
자기 자신한테 문제가 있는게 확실히 맞는거 같아요.
저는 생각이 정말 많아서,
나는 이만큼 이만큼 부족한데 뭐가 좋다는거지?
내 어디를 보고 좋아하는거지?
아 그래~ 지인이니까 좋게 이야기해주는거겠지 라고 생각하네요

나중에 나이 더 먹게되서 풋풋하게 서로 사랑하는것만으로는
연애를 못할 것만 같고 서로 재는 연애를 하게 될것만 같은생각에
두고두고 후회 할 것 같아서...

최근에 연애를 두번 하게 됬는데 얼마 안가서 안좋게 끝났고,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동갑 여자동료는 일하고 있으면 자꾸와서
쓸대없는 말걸고, 일하다 보면 멀리서 게속 쳐다보다 눈 마주치고, 쉬는시간엔 자기 부서도 아니면서 와서 어슬렁어슬렁 내 파트너 동생 말 걸다가 " xx씨는 뭐했어요?" 말걸고
오해하지 말자말자 했는데 끝내 고백아닌고백을 들었는데
내 이상형과 전혀 다른 담배피고, 남 험담하고, 이기적이고,
저한테 대쉬하는 여자는 다 기 쌔고, 발라당 까진 이런 여자만
꼬이는것 같아 진절머리나고 여자에 편견이 생기는것 같아요..
(좋아하니까 그런건 알겠는데 가끔은 성관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야기하는것 같아 정 떨어질때도 있고 더럽게 느껴는데
주변 남자 형들이나 친구들은 저보고 고자새끼라고 놀리네요)

추가-- 소개 받으면 되는데
또,, 아는 지인들이 소개 시켜준다는건 부담스럽고..
여자동생이 저번부터 괜찮은 친구 꼭 오빠한테 소개 시켜 주고
싶은 사람 있다고 받으라고
제 이런 멘탈과 겉모습과 다른 나약한모습에 실망할까봐
주선자에게 미안해서 못 만나겠어서..
자연스러운 만남 또는 용기내서 제가 맘에 드는 이성 번호 여쭤봐서 연애하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쉬운게 아닌것 같더라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답답한 저 혼자 살아야겠죠..?
그리고 저라도 저 같은사람 매력 없을꺼 같아요
너무나 고치고싶고 스윙스처럼 카르페디엠
생각없이 현재를 즐기면서 욜로처럼 살아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