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첫 생일

ㅡㅡ2019.07.05
조회63,532
짧게 만나 결혼하고 첫 생일이네요.
남편이 출근전에 미역국 끓여주려 했는데, 그 시간에 마트가 안열어서 그냥 출근했다네요..
퇴근길에 꽃집에 들렸는데 제가 좋아하는 꽃이 없어 그냥 왔다네요..
먹고 싶은거 다 먹으라고 외식하자던 사람이..
퇴근후 집에 오자 마자 택배상자 안버렸다고, 음식물 쓰레기 안버렸다고.. 먹고 놀라고 결혼했냐면서 마구 쏟아 부어요..
(집에서 세탁하고 베란다 청소하고 집안일 했어요~ 먹고 놀았던거 아니예요. 본인도 알면서 화나니 그냥 지르는 말이죠. 밖에 나갈때 음식물 버리려 했던거지 안버린거 아니예요.)
생일인데, 퇴근하고 소리부터 치는 사람한테 맘 상해서 외식 안간다고 하고 소리내어 펑펑 울었네요.
그만 울라고 토닥이더니 마트에서 미역사와서 끓이고, 두부부침도 하네요. 뭐라도 시키라고 생일상이 초라하다 해서 닭발도 시켰어요. 다 먹고 설거지도 본인이 하고요.
쇼파에 기대어 tv 보고 있으니 슬쩍 다리도 주물러 주네요..

그래도.. 침대에 누우니 왜이렇게 눈물이 주륵주륵 날까요??
뱃속 아기한테도 안좋을거 같은데(임신7개월)... 어떻게 해야 맘속 응어리가 안생길까요??

댓글 51

ㅇㅇ오래 전

Best응??? 임신인데 먹고놀라고 결혼???ㅋㅋㅋㅋ 어이털리네

오래 전

Best그시간에 마트가문을안열어줘서 미역국을 못끓이고출근했다는건 너무핑계같아요.... 미역이랑 소고기 그 전날 사두면되잖아요...

ㅇㅅㅇ오래 전

어이가 없다ㅡ 울 아빠 결혼하신 40년 동안 한번도 안빠지고 해마다 엄마 미역국 끓여주셨다. 무조건 생신 전날 아빠가 늦으시면 나라도 장봤고, 일 있어서 출장 가실 경우 미리 끓여놓고라도 가셨다!!!! 핑계 같은 핑계를 대라!!!!

ddd오래 전

원래 생일은 몇일 전부터 준비해야하는거 아닌가요?

ㅇㄴㅇ오래 전

..?이거다 사실인가요..? 생일상 못차려줄순 있지만 선물이라도.. 원래 생일은 미리 챙겨놓지않나요? 그건그렇고 왜 갑자기 와서 집안일안했다고 승질부터 부리지....? 당췌 이상황이 이해가 안가네요 ,,;;; 그랬지만 후에라도 미안해서 급히사와서 해준거보니 뭔가 그날 날카롭고 자기맘대로 일이안풀려서 승질나있었나보네요 고기도없고 꽃도없고 으악 짜증나 상태였는데 와서 왁~~하고보니 많이 미안했나봐요 . 놀랬을 아이는 안쓰럽네요..ㅠ.ㅠ.. 너무 서운해하지마시고 너무 깊이 생각마시고 맘편히 가지세요. 남편분 괜찮아보여요

ㄱㅈㄱ오래 전

헐ㅠ생일이 하루전날 갑자기 생기는것도아닌데 ㅁㅣ리준비하면됟것을..미역국만끓여줘도 감동일텐데ㅠ쓰니님 토닥토닥

00오래 전

반전이네 임신7개월....

아음오래 전

아내의 생일. 남편의 생일 . 결혼기념일 태어날 아기의 생일. 같이.사는동안은 명절과 함께.챙겨야할 가족의 기념일인데- 벌써이러면 님. 혼자 평생 챙기겠네요. 생일에 집안일 잔소리폭격도 이해 안되는데( 그럴시간있음 지가 좀하지) 임신이시라니. 상식이하입니다.

ㅇㅇ오래 전

주작삘

날죽일셈이냐오래 전

제일 끝에 보고 놀람 '임산부'헐~~~ 신랑분 다혈질인가요? 아님 분노 조절 장애인가요? ㄱㅅㄲ 인듯

ㅇㅇ오래 전

마트가안열어 미역국못했다, 좋아하는 꽃이 없어서 그냥왔다 개소리 잘도 씨부리네. 마트는 전날 안여냐? 좋아하는 꽃 말고는 다 혐오하는 꽃인가보지? 다른꽃 못사? 그러고 임신한 와이프더러 일안한다고 성질내고 생일인데 아무준비도 없이 온주제에 음식쓰레기 검사질이나 하고 버럭대고 진짜 이상한 놈이네 저거..

저런오래 전

저도 한싸가지 인데 임신중에는 안건드는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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