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결혼 후 이 친구와 손절하고 싶습니다.

ㅇㄹㅇㄹㅇㄹㅇㄹㅇㄹㅇㄹㅇㄹㅇㄹ2019.07.05
조회3,572

안녕하세요.

결시친을 자주 보기도 하고 이 얘기가 결혼과 관련이 있어서 여기에 글 올려요!

혹시 방탈이면 죄송합니다!ㅜㅜ

 

가끔씩 네이트판으로 여러 얘기들을 보는데 인생 선배님들 조언이 필요해서 고민끝에 글 올려요!

당사자들이 보면 당사자 본인인지 무조건 알겠지만 지금 속마음으로는 제가 말하기 전에 알았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쓴 글을 보시고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당사자들이 본다고 생각하고 욕보다는 이유나 조언 등 부탁드립니다ㅠㅠ

만약 싸우거나 좋지 않은? 상황이 오게 된다면 이 글 링크를 보내줄 생각입니다.

 

 

그럼 글이 기니까 편하게 음슴체로 할게요!

 

먼저 친구가 올린 이 글을 보실 수 있다면 보셔도 되지만 굳이 읽지 않아도 무방함.

https://pann.nate.com/talk/346928623

일단 나는 내 친구가 올렸던 이 글의 A 본인임.

 

우리 친구들 무리는 고등학교 동창들이고 내가 제일 먼저 작년에 결혼을 함.

아직까지 결혼을 한 친구는 없고 이번년도에 결혼 예정인 친구 있음.

 

친구1-여자

친구2-여자

남편친구1-남자

친구1과 남편친구1은 사귀는사이

 

미리 알아둬야 할게 있는데 내 성격이 좀 친근하게 사람 대하는편임. 그래서 남편친구1이랑도 잘 놀았고 장난도 잘 침.

그리고 남편친구1의 집과 남편의 집은 매우 가까움. (바로 옆 건물)

 

나에게 내 남편을 소개해준건 친구2

그리고 남편에게 나를 소개해준건 남편친구1

 

친구2에게 내가 먼저 남자 소개를 해달라고 했고 친구2와 남편친구1이 연락해서 우리를 소개시켜줌.

우리를 소개시켜준건 2명인거임. 하지만 따지고 보면 내 입장에선 친구2가 소개를 시켜준게 맞음.

 

이걸 미리 알아야 이해가 가능.

사건 순서대로 얘기 해보겠음.

많이 김 ㅠ

 

 

1.

소개받고 얼마 안되서 우리는 만나게 되었고 친구1과 남편친구1이 사귀니까 같이 만나는 날도 많았음.

어느날 우리 넷이 있는데 대놓고 남편친구1이 "소개 시켜줬는데 밥도안사냐?"하며 나무람.

내 남편은 그당시 그래 알겠어 나중에 살게~ 지금은 아직 월급 전이다 하고 넘어감.

나는 굳이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나무랐어야 하나? 싶었지만 뭐..그래 고마우니까 밥 사자 생각을 했음.

진심으로 고마운건 고마운거니 조금 뒤에 사려고 했음.

다음번에 또 밥을 사라고 뭐라고 함. 이번엔 정말로 짜증을 내면서 말을 함.

그래서 그냥 그자리에서 해결을 해야겠다 싶어서 내가 능청스럽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지금 바로 가자고 함.

그래서 결국 기분을 풀고? 밥을 먹으러 감. 그렇게 소개시켜 줬다고 고맙다고 하며 밥을 사게 됨.

억지로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만..그래도 이왕 살거 그냥 빨리 사고 말자 싶었음. 별로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2.

우리 결혼 날짜를 정하고 그때부터 남편친구1이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함.

소개시켜줬으니 양복해주냐?ㅋㅋ하는 장난스런 말투로 말을 함. 이게 시작으로

내가 니네 중매해줬잖아~ 원래 중매해주면 그 결혼식에 입고갈 양복 해주는거야. 라는 말도 함.

나랑 남편 나이 20대 초중반임...중매?뭔 중매야..

몇 번을 말했는데 나랑 남편은 당연히 장난인줄 알았음.

어느날 집으로 가는 길에 남편이랑 같이 있는데 남편한테 남편친구1이 전화가 옴.

전화를 하는 도중에 집에 도착했고, 남편이 옷갈아입느냐고 스피커폰을 해놓음.

남편에게 야 양복 해줄거 말거~대답을 해줘야 알지~ 이런 뉘앙스의 말을 했나봄.

남편이 나에게 남편친구1이 양복해달라는데?라고 말함.

나는 장난반 진심반으로 돈없어 무슨 양복이야!!! 함. 스피커폰으로 통화중이였고 나는 멀리 떨어져있었음.

 

그랬더니 남편친구1이 내가 뭐라는지는 안들리는데 소리지르니까 지한테 소리지르면서 화낸다고 생각을 했나 봄.

남편에게 욕을하기 시작함. 욕을 뺀 내용은 대충 니가 양복을 사주는게 당연한건데 이렇게 나오는것도 웃기다는 말과 니들은 안된다는 말 등등 들음.

내가 중간에 오빠한테 소리지른게 아니라 내가 멀리있었다 그래서 소리지른거다 말함. 근데 나랑 말하다가 나한테도 욕을했을거임. 나랑 남편 둘에게 욕을 하는 듯? 그렇게 욕함.

 

결국 남편과 남편친구1이 서로 욕하면서 싸웠고 나와라 만나자 함.

만났는데 남편친구1과 친구1과 다른오빠한명이 같이있었음.

 

만나러 가는 길에 시부모님 되실 분들한테 여쭤보기에는 늦은 시간이라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옆에 친구 어머님이 계시다길래 여쭤봄. 우리가 틀린 것 같지는 않은데..혹시 모르니까 다른사람 의견 들어보려고.

예전에는 중매를 하면 당연히 중매해준 사람에게 그렇게 했지만, 니네 나이가 몇인데..무슨 중매냐..그냥 소개지 라고 말씀하지며 말도안되는 말이라 하심.

 

만났는데 남편친구1은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풀자는 식으로 말을 함.

나랑 남편은 싸우는 상황이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어 하기에 싸우지 않기로 함.

 

근데 하는 말을 들어보니  남편친구1의 부모님에게 본인이 우리를 소개해줬고 얘네가 결혼한다고 한다 말을 했더니 남편친구1의 부모님께서 그럼 니가 중매를 슨거니까 양복 받아야지 맞는거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함. 요즘에는 그렇게 안한다고 한다~ 맞받아쳤지만 더이상 깔수는 없었음.

엄마가 말씀하셨다는데ㅠㅠ 심하게 말하기도 그렇고..그냥 그렇게 일단락 되었고, 우리가 금전적인 여유가 그렇게 있지 않다고 말하며 우리가 해줄 수 있으면 먼저 말해주겠다고 함.

 

 

3.

결혼식 한 달 전쯤에 남편과 남편친구1과 알고지내는 친구에게 연락이 옴.

그 친구에게 청첩장을 줘야하나? 고민하는 그냥 아는 사이인 정도이고 남편친구1과 같이 놀때 같이 논적 몇 번 있는 친구임. 남편친구1과는 친한편.

 

갑자기 연락이 온 이유는 본인이 대학교때 중매?해준 친구들이 있다~ 그 친구들이 결혼을 한다고 연락이 오면서 본인에게 양복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나는 부담스럽다며 극구 거절을 했지만, 그 친구들이 꼭 해주고 싶다고 한다. 양복값을 하라면서 50만원을 준다고 하는데 이 정도로 적당 한가? 라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갑자기 저랬는지 내가 키우는 강아지가 봐도 알겠다ㅠㅠ..갑자기 저렇게 하는 이유가 뭐겠음?

내 생각에 남편친구1은 여우임. 저런 짓을 남자가 한다는 자체가 사고방식이 여우인거임.

자기가 시킨게 티나는거 알면서 자기 입으로는 말 안하는^^

 

그냥 그 친구들이 해주고 싶나보다~ 여유가 되니까 해준걸꺼 아니냐~ 그냥 받아라~ 이런식으로 넘어감.

 

내가 남편한테 그냥 양복 하나 사주고 말자 함. 친구들도 같은 고등학교 나와서 중복되는 친구 많고 괜히 어디가서 자기가 소개시켜줬는데 아무것도 못받았다~ 말할거같고 내 남편은 곰같아서 굳이 해명하러 다니지 않을 것 같았음. 그런 일에 휘말리는 것조차 피곤하다고 생각했음. 지금은 사주지 말걸 후회함.

 

4.

양복을 사러 백화점에 감. 우리가 양복 사준다고 연락하니까 이미 아는 사람한테 양복 가격 등등 알아본 후였음 ㅋㅋㅋ..

그렇게 아는 사람에게 갔는데 남편친구1이 사이즈가 맞는 양복이 없음. 기성양복사이즈가 안맞는거임.

덩치가 좀 있는 편이라서 결국 맞춤양복점을 검색해서 감.

 

원래 남편친구1 입으로도 자기도 너무 비싼건 부담스럽다~ 30만원 선이 제일 적당한 것 같다 말을 함. 맞춤양복점을 검색했을 때 최저가 20만원대부터 있길래 잘 모르는 나는 30~40만원 정도 가격이면 될 줄 알았음.

 

양복점 사장님이 사이즈를 다 재고 난 후 원단과 색상을 고르는데 사장님이 추천해주신게 50만원대 원단인거임.

이거 말고 인터넷에 올려두신 가격으로 하려면 어떤 원단으로 해야하냐 여쭤봤더니 그건 너무 싸서 입으면 뭐 어떻고 단점을 말하심.

 

그 상황에 친구1과 남편친구1은 아무 말 안하고 멀뚱히 있음.

사장님이 싸구려 원단이라고 디스하는 상황에 그걸로 해달라고 하기에는 해주고도 욕먹을 것 같아서 그냥 좋은걸로 하자 싶었음.

다 고르고 언제 찾으러 와라까지 듣고 나서야 갑자기 남편친구1이 남편에게 담배피러 나가자고 함.

그러고 나한테도 나오라고 얘기 좀 하자 함.

본인이 생각하기에 너무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못 받겠다며 다른곳으로 보러 가자고 함. 너희도 부담스러울거 아니냐면서

다 정해놓고..ㅋㅋㅋㅋ그때 시간 밤 9시였고 우리가 결혼준비때문에 평일 주말 다 시간이 없어서 오늘밖에 안된다 어차피 다른데 가도 원단 질을 낮추지 않으면 가격대는 비슷할거다 그냥 하자 함.

결제를 할 때 친구1과 내가 같이 있었고 내가 카드 할부로 결제하는걸 옆에 있었으니 당연히 들음.

 

집에 가니 친구1에게 카톡이 와 있었음.

오빠가 너무 좋아한다는둥 너무 고맙다는둥 뭐라뭐라 와있었음.

얘지금 나 놀리나? 싶었는데 아 그냥 지 남친이 시켰나보다 해서 넘어감.

 

남편친구1이 친구1의 카톡을 자주 들여다 보니까 나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못하나보다

자기가 남자친구를 말리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런식의 말을 둘이 같이 없을때에는 나한테 따로 하겠지 생각함. 상식적으로 그럴 줄 알았음. 하지만 오지 않았고 아 내친구1도 그냥 착한게 아니라 생각이 없는 애구나 생각함.

 

 

5.

결혼식 후 신혼여행에 갔을 때 남편친구1에게 카톡이 옴.

축의금 신경써서 넉넉히 넣었다고 함. 본인입으로.

우리는 아~ 그래도 양복 받았으니 고마워서 쫌 더 넣었나봐~그래도 뭐 다행이다 생각함.

 

신혼여행 다녀오고나서도 바로 일하느냐고 방명록을 확인 못했는데 나중에 보니 축의 10만원임.

그걸로 나중에 따지기도 그래서 말 안함. 이해가 안갔을 뿐..

10만원이 많이 넣었다는거면..5만원 넣을 생각인거였던거야? 하며 나와 남편은 이제 거리를 두기로 함.

내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각자 20만원씩 하기로 정했음. 결혼식 당일에 친구1이 다른친구들에게 전화를 하기 시작함. 축의 20만원이냐고 몇 번을 물어봄. 너무 많다는 듯이? 말도 함.

근데 어쨌든 다른 친구들 다 20만원 한다니까 결국 20만원 하기는 함.

 

6.

친구2의 남자친구도 남편친구1과 친하지는 않지만 아는사이임.

여자끼리 친하니 몇 번 같이 만나서 놀았다고 함.

그때 알게 된게 남편친구1이 친구2의 남자친구에게 우리 단톡방을 본다고 말하기 시작.

우리는 우리 단톡방을 본다는걸 알게 되었고 이걸 따질 수는 없었음.

친구2의 남자친구가 곤란해지는 상황이라 우리끼리만 알고 말을 가려서 하자고 함.

 

남편과 남편친구1은 고등학교때부터 집도 가깝고 친하게 지냈는데, 그때는 이러지 않았다고 함.

우리는 멀어지려고 만나자고 연락오면 이유를 대며 만나지 않았지만 집이 가까워서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었음.

남편에게 남편친구1이 전화와서 내려와라 담배하나피자고 하면 딱히 거절 할 수 있는 이유가 없어서 그냥 잠깐 나갔다가 오곤 했음. 집에 우리가 있는지도 보이고, 바로 앞이라 밥먹고있어서 못내려간다고 해도 밥먹고 내려오라고 하곤 함.

이번에 잠깐 만났을 때 남편친구1이 내 남편에게 친구1이 잘때 몰래 자기가 단톡방 보는데 뭐 어떤년어떤년 하면서 욕을 했다고 함.

근데 그 얘기를 자세히 알려면 우리 단톡방을 매번 봐야만 그렇게 자세히 얘기를 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인데 그걸 알고 있었음.

거의 맨날 본다는 말임. 남편은 나에게 말을 해줬고 나는 친구1에게 말해봤자 남편친구1에게 씨알도 안먹힐 말을 할 것을 알기 때문에 말을 하지 말자 함.

왜냐면 남편친구1이 그래도 안 볼 것 같지 않았음. 단톡방이 얼마나 말이 많은데 그걸 다 본다는건 친구1도 자기 남친이 단톡방 보는거 알고 있을거다 생각함.

본인이 아무리 일하느냐고 단톡방을 못본다 해도 그 메세지가 읽어져 있는데 그걸 모를 수가 없고 단톡방 보는걸 알면서 아무것도 못하는건 말해도 통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함.

 

이 얘기를 고등학교 친구들(단톡방에 있는 친구들)에게 말을 해줌.

친구1에게는 미안하지만 단톡방을 새로 만드는 수밖에 없다고 만장일치.

친구1때문에 피해를 보고 사생활침해?도 당하고 단톡방에서 별의별 얘기를 다하는데 그걸 다 보고있다는게 기분 더럽다. 너무 싫다. 다들 이렇게 생각함.

 

단톡방을 새로 팠고 기존 단톡방은 유지가 되고 있지만 사실 티가 날 정도로 말이 없음.

 

7.

친구1과 남편친구1은 성격이 매우 다름.

친구1은 순하고 착한편. 바보같고 둔함. 남편친구1은 여우같은 면이 있고 쫌 얍삽한 것 같다고 느껴짐. 이 둘이 결혼을 하겠다고 함.

지금 친구1의 집안사정으로 인해 친구1과 남편친구1은 동거중.

친구1이 남편친구1과 헤어진다면 친구1에게 힘들거임.

결혼생각 잘 해봐라 다시 생각하라는둥 그렇게 얘기 해도 듣지 않음.

 

 

맘같아서는 남편친구1이 내 친구였다면 이미 손절 했음.

남편은 나한테 쟤랑 싸워도 친구 많다 아무상관 없다 하지만 내가 신경이 쓰임.

그리고 친구1은 어떻게 보면 직접적으로 남편친구1처럼 저러는게 아니라 조종?당하는 느낌이 많이 들기 때문에 친구1에게 화를 내기도 좀 그럴 뿐더러 화를 낸다고 해결되는게 아무것도 없음.(남편친구1에 대해서 여기에 쓰지 않은 내용으로 화 내봄)

 

그리고 남편친구1은 친구1이 너무 착하고 순해서 우리가 친구1에게 심한말을 하거나 괴롭혀도 아무 말 못할거라 생각함. 그래서 전에 나한테 혹시나 우리중에 친구1에게 나쁘게 대하면 내가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그런 일이 있으면 본인에게 말을 해달라고 했었음.

 

 

 

여기까지가 큰 틀의 내용임. 더 말하면 너무~~~~길어지기 때문에 요점만 간단히 한게 이정도.

꼭 조언 부탁드려요. 싸우지 않고 맥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더 좋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