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집에 아이들 둘을 맡겨놓고 편안한 생활을 하는 언니가 미워요.

애플바비2019.07.05
조회4,330

저희 친언니에 관한 이야기에요.

언니는 43이고 엄마는 74세 입니다.

언니는 6살 쌍둥이딸들을 데리고 있고 워킹맘입니다.

문제는 언니는 직장을 다닌다는 이유로 친정집에 애들 둘을 데리고 와서 삽니다.

결혼 전부터 언니는 본인은 일할 성격이지 집에서 살림이나 할 사람은 아니라고 종종 말했습니다.

동생인 제가 보기엔 그냥 집안일은 전혀 안하고 게으른 사람이에요. 많이 게을러요.

그렇다고 밖에서 뭐 성공해서 일을 잘하냐 그것도 아니에요..

 

늘 엄마가 혼자 다 하기 어려운 집안일도 같이 안해서 늘 동생인 저에게 많이 시켰죠.

직장은 칼퇴하는 아주 편안한 직장인데 본인은 7년 더 일하면 연금이 나온다며

엄마에게 약간의 용돈을 주고는 친정집에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출근하고

설겆이며 빨래며 엄마에게 다 맡기고 본인은 퇴근하면 씻고 애들이랑 좀 놀다가 잘 준비

그게 본인일의 다에요.

 

명절 때도 엄마가 사위들 다 불러서 식사차리는데 정말 일찍와서

식사준비 한번 도운적이 없어요.

저희 식구 다모이면 16명 됩니다.

"언니도 집안일 좀 해"

 라고 말하면 "나는 직장다니잖아" 그러고 맙니다.

본인은 밖에서 활동할 사람이고 너는 놀잖아. 이럽니다. 몇 달전에 회사를 퇴사했거든요.

엄마한테도 엄마 언니도 한집에 같이 사는데 적당히 집안일좀 분배해서 해~

라고 하면 저보고 괜히 참견하지 말라고 합니다. 저보고 지나치게 간섭한다면서요.

엄마는 아침밥 차려주기,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기, 저녁밥차려주기, 애들빨래 등 엄마가 하는 역할을 다합니다. 본인은 하나도 집안일을 안하구요. 늘 집에서 손님처럼 있답니다.

 

사실 제가 더욱 속상했던 일은요.

저희 아버지가 최근 몇달동안 병세가 안좋아지셔서 병원입원을 장기간 하셨어요.

저는 회사 퇴사를 하고 엄마가 장기간 간병을 하니 제가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교대를 해드렸습니다.

저희 언니는 일주일에 1번 병문안 와서 인사만 하고 가길래..

언니한테 그랬죠..

"언니, 그래도 엄마가 애들도 봐주고 다 했는데 몇 시간이라도 엄마랑 교대해주라고"

정말 아버지 돌아가실 때까지 한번도 병간호를 하지 않았어요..

정말 그 이 후로는 언니가 더 미웠어요.

가족이라면 병간호를 하지 병문안을 하겠냐고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지나친 간섭을 하는 건지, 오바해서 강요를 하는 건지.

 

언니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친정집에서 키울 생각을 하더라구요.

저는 너무 엄마가 불쌍한데..엄마는 괜히 간섭하지 말라고 그러고...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늘 친정집에 오면 기분이 안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