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남편은 시어머니편인게 억울하긴 하네요.

임혜은2019.07.06
조회7,612
안녕하세요.일단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6년전에 결혼해서 현재 3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맞벌이 2주차 부부입니다.최근에 복직 기회가 생겨서 2주전에 전에 다니던 회사에 다시 다니고있습니다.

어제 너무 어이없고, 화나는 일이 있어서 글 남겨봅니다.

그저께 밤에 다들 저녁을 일찍 먹어서 배고파하더라구요.그래서 남편이랑 같이 편의점에서 즉석 식품을 사와서 맥주 한 캔씩 하고 잠들었습니다.
같이 사온 편의점에서 파는 모찌롤 아시죠? 배가 너무 불러서 도저히 못 먹겠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었죠.
어제 남편은 회식이라 늦게온다 그러고, 딸은 밥을 먹이고 저는 모찌롤에 커피나 한 잔 마실까해서카페에서 아메리카노랑 딸아이 후식으로 줄 조각 케잌도 하나 같이 사서 집에 왔습니다.

집에 와서 일단 세수를 먼저 하려고 냉장고에 케잌을 넣으려고 열었는데모찌롤이 안보이는겁니다. 냉장고 문 선반에 바로 넣어놨어서 열면 보이는데 다른 곳을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시어머니한테 냉장고에 있던 빵 못봤냐고 물어봤더니점심을 못 먹고 나와서 배가 너무 고파서 먹었답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서 아니 그걸 왜 물어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먹냐고 했더니사과는 안하고 주머니에서 2만원을 꺼내 주면서 배가 너무 고파서 먹었다, 이걸로 맛있는거 사먹어라 하고 가더라구요?보통 남의 집에 와서 허락도 안맡고 멋대로 먹었다가 주인한테 들켰으면 사과하는게 먼저 아닌가요?

어쨋든 애 밥은 줘야하기 때문에 세수하고 아이 밥 먹이면서 저는 커피나 마셨네요.
그리고 남편이 집에 오고나서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말하니까또 꼴에 자기 엄마라고 아니 엄마가 배가 너무 고파서 먹을 수도 있지라고 하네요?아니 남의 집에 와서 허락도 안맡고 먹는게 말이 되냐니까 왜 남의 집이냐고 하네요.
왜 남이냐고, 엄마가 니가 복직하고 싶다고 해서 애 봐주고, 집안일 하러 매일 와주는데 그거 하나 먹은 걸로그렇게 화가 나고 어이가 없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나 혼자 잘 살자고 내가 회사 다니냐, 자기는 집에 도우미가 와서 일하다 말고 멋대로 이것저것 먹으면 아무 말 안할꺼야?라고 했더니 한숨을 쉬더니 차키 챙겨서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여태 안자고 기다렸는데 아직도 안들어왔네요.이번만큼은 너무 화나고 어이없어서 연락도 안하고 그냥 있으려구요.아무리 가재는 게편이라지만, 왜 이렇게 적반하장도 유분수죠?  

솔직히 와서 집안일 해줘서 용돈을 안드리는 것도 아니고,배가 고프면 나가서 먹으면 되는데 굳이 왜 물어보지도 않고 먹는 건지...굉장히 예의가 없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2만원을 꺼내줄게 아니라, 사과를 먼저 하는게 맞는거지 누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 돈도 결국 저희가 준 돈인데 뭘 자기가 주는 것처럼 말했던거 생각하니까 또 화가 나네요.왜 한국은 제대로 된 시어머니가 별로 없을까요? 아무리 옛날 사람이라고 해도 그렇지 이런 기본적인 교육도 못 받은 걸감싸는 남편이 참 한심하네요.
진짜 맘같아선 절도로 고소까지 하고싶은데 차마 시어머니라 그럴 수는 없는게 참 안타깝네요.

댓글 39

땅니오래 전

Best이건 쓰니가 이상한데? 시어머니가 애봐주는건 감사하게 여겨야 되는거 아닌가요? 당신보다 나이많으신 분이 그 체력 넘치는 아이 봐주시면 감사합니다하고 집에 먹을거 더 많이 사다놓지는 못할망정 모찌롤하나 드셨다고 그게 남편은 남의편이다 이러고 있는거에요? 정말 철없다 쓰니네 친정엄마한테 애맡기고 친정엄마 모찌롤드시면 왜먹어? 먹지마 그거 내가 애껴먹으려고 사놓은거야 꼭 하세요 지애를 지가 못키우면 낳질말던가 정신병자같은년

예나오래 전

Best도우미랑 시어머니는 다르죠. 그깟 빵 하나 시어머니가 먹지도 못하나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아기도 봐주고 가사도 도와준다면서요. 그만하면 나라도 빵 드셨다 하면 알겠다고 하고 넘어갈 것 같은데?

써니오래 전

Best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지않나 싶네요. 집에서 애봐주시는 도우미분께서 드셨다고해도 이해하는데. 하물며 먹던걸 시어머니께서 드신건데ㅠ 요즘 세상이 이렇게 각박한가요. 슬프네요. 남편입장이 이해가 가네요 ㅠ 자기 엄마가 이런 대우를 받는데 누가 참겠어요

ㅇㅇ오래 전

쓰니 욕먹고 싶어서 글쓴거죠. 이런 신박한 며느리라니.... 과연 친정엄마라면 쓰니가 그랬을까요?? 오히려 냉장고에 맛있는거 꽉꽉 채워놓고 드시라고 했을테지요. 쓰니랑 같이 사는 남편분이 불쌍하네요. 같은 며느리 입장이지만 지금 속으로 열심히 쓰니 욕하면서 최대한 정중히 글씁니다. 지금까지 남편분과 자식을 돌봐주시고 키워주시는 시어머님께 감사드리세요. 쓰니는 가정부나 베이비시터를 고용하신게 아니니까요..

ㅈㄷ오래 전

아이건 같은여자로써 봐도 너무 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먹을려고 생각했다가 딱 열었는데 없을때 그걸 남이먹었을때 허탈감은 뭔지 잘알겠지만.. 모찌롤 하나 먹었다고 며느리한테 갑자기 윽박당하시고 너무놀래서 2만원이라도 쥐어주며 이거로 사먹으라고 하신 어머님이 되게 상상하면 불쌍해요...ㅠㅠ................ 친정어머님이라면 그렇게 까지하셨을지............. 누구였건 다떠나서 그렇게 화내셔야 할일 이실까요,? 내물건을 남이쓰거나 먹는건 당연히 상식적으론 잘못된거지만 그럴때도 있기도 하잖아요 좀 많이 너무하셨네요 ㅡㅡ;

버리소서오래 전

미.친.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오래 전

하...참 못되처먹었다 몬땐년

오래 전

이런 여자가 애 있는 엄마라니... 애가 불쌍하다

ㅇㅇ오래 전

이건 백퍼 자작이야 닉넴이 세글자 이름이잖아 아님 진짜 볍신이든가

소리니오래 전

세상에..시어머니와 도우미를 동일하게 봐요? 차라리 도우미를 쓰세요. 시어머니한테도 저지랄을 하는데 본인 어머니한테는 평소에 얼마나 더 지랄을 할지... 쯧쯧

오래 전

이런 며느리 볼까봐 겁난다..

ㅇㅇ오래 전

이거야 말로 많이 듣던 '주작'아닌가요? 설마 실화는 아니죠? 에이 설마~~ 이게 실화라면 쓴이는 세상 ㄴㅃ 년~!!뭐하러 결혼하셨어요?

ㅇㅇ오래 전

쓰니 시어머니 지금 도우미랑 동일 취급하심? 그럼 시어머니에게 최저임금*노동시간╋주휴수당╋추가수당은 최소한 지불하고 있음? 게다가 가사도우미랑 육아도우미를 동시에 겸하고 계시니 최소 두배를 드려야 될 거 같은데? 최소 급여는 드리면서 도우미 취급하시는 게 맞을 듯 함. 그거 아님 님은 애 낳으면서 양심과 상식도 같이 낳고 오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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