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에 대해서

qwert2019.07.06
조회14,656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4년차 되는 여성입니다현재 19개월 된 아기가있어요 어릴때부터 만나서 일찍 결혼을했습니다 어릴때는 정말 사소한일들로 자주 싸웠었어요 그때마다 남편은 정말 다정하게 저를 타일러줬고 어쩜 욕을해도 이리 예쁘냐며 뭐든 저에게 맞춰주는 사람이었어요이렇게 다정한 사람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연애하는 내내 너무 행복했고오히려 싸울때마다 남편의 사랑이 더깊다는 걸 느낄수있었어요그렇게 20대중반에 결혼을했어요연애를 오래했다고해서 그사람을 다 아는건 아니더라구요 신혼초에도 이런저런 문제들로 부딪히는 일들은 있었지만 늘 골이 깊어질정도로 오래 싸우거나 하지않았어요아기가 생겼을때에도 그랬구요
근데 요즘 정말 이게 맞는건가 싶을정도로 많은생각이 오고갑니다물론 저의 잘못도 많이 있었을테지만 남편이 많이 변한거같아요...저는 사소한거 하나부터 남편이 바뀐거같고 남편이 아닌것만 같고머릿속이 복잡한데 남편에게 말하면 왜이렇게 깊게 생각하냐고만 합니다 그래서 어려운거같아요
예를들면 서로 걸어갈때 예전에는 무조건 제 손을 잡았었는데지금은 저보다 2미터 정도 앞으로 걸을때도있어서 가끔씩 왜이렇게빨리가냐 물을때도 있었고 서로 대화하는 도중인데도 앞으로 가고있어서 제 목소리가 묻히게 되는거같아 말을 크게크게 할때도 있었어요밥도 굶지말라며 후라이하나라도 정성스레 해두던 남편인데 지금은 전혀 그런것이 없구요 너는 밥먹었어? 하며 본인 운동할때 먹는 식단 준비가 더 우선이구용 씻고 나올때도 예전에는 미끄러지지말라고 화장실청소도 곧잘하던 남편이요즘은 드물고,, 사랑한다는 말은 정말 제가 말하고 말해서 겨우 한두번 하는데 사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 같지않아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정말 내가 사랑받는 느낌이구나 싶으면서 들리는거랑 그냥 하는거,, 어느날은 지나가다가 꽃도 잘 사오던 남편인데 요즘은 꽃도 없냐 라고 물었더니 네가 돈 맘대로 쓰지말라며 하더군용ㅠㅠ예전에 서로 돈이없고 어렸을적에는 꽃살돈이 없으면 그림이라도 그려서 주던 남편이라 저런 말이 너무너무 서운하게 들렸었어요...뭐만 하면 너가하지말라며 너가싫어할까봐 그랬지 라는 말투들이 저에겐 옛과 다르다라는 느낌으로 와 닿았고혼자서 비교만 하게되었고 싸울때마다 왜이렇게 변했냐 라고 말하게되네요오늘은 에어컨 위치로 이야기하다가 제가 너무 머리에 돌맞은거처럼 충격을 받았어요...
기존에 살던 주인이 에어컨 선 구멍 뚫어 놓았던 자리가 있었는데저는 그걸 못보고서 그 자리에 쇼파를 두었거든요다음주 주중으로 에어컨 설치 기사님이 오시기로해서 실외기가 있는 베란다쪽을 정리하다가 남편이 어 여기 (쇼파 있던 자리) 구멍이있네 에어컨을 옮겨야겠다 라고 하더라구요 인테리어를 신경쓰는 저는 아 에어컨자리 꼭 이쪽으로해야해? 구멍은 원하는곳으로 다시 뚫으면 되는거아냐? 라고 했더니 어쩔수없잖아 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사실 예비로 두었던 현 에어컨자리는 지나다니면서 동선도 불편하고 이게 맞는 거지 라고 하구요사실 이런문제 다른사람들이 보면 정말 별거 아니라고 할수도있는 부분인데 
제가 최근에 남편의 행동들이 변했다라고 느껴서 그런건지 몰라도 이런부분도 옛날이랑 비교하게 되더라구요예전의 남편이라면 이거 구멍이 이쪽으로 뚫려있네 라고 묻지 않고기사님이 오시면 아내가 여기로 하길 원하는거같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였을거여요 분명..
늘 무엇을 사거나 나의 의견을 묻기전에 저를 파악하고 1안 2안을 만들어두었던 남편이였죵,,너무 서운했지만 제가 또 변했다 라고하면 또 그소리하냐고 말할게 뻔해서 그냥 말을 안했더니 기사님 오시면 너가원하는대로 물어볼게 됐지? 라고 하는데 됐지? 이말도 서운하고..후 
대답을 안하니 가지고있던 핸드폰을 빼앗고 뭐하는거냐며나랑 싸우고싶어서 안달난 사람처럼 행동하냐고 언성을 높이더라구요저는 남편이 이렇게 달라보였던적이 처음이라 정말 많이 당황스러웠구요그래서 제가 왜 어쩔수없지라고 그렇게 말해버리냐 내가 인테리어 가구배치 등 신경쓰는거 알면서 어쩔수없다고 단정지어버리냐 라고 했더니 
(말로는 장난이라고하지만) 난 네 노예잖아 그래서 바로 그렇게 할게 됐지 라고 묻지않았냐 지금 네가 화가 나는건 내가 너의말에 복종하지않아서 아니냐 라고 하더군요 
저희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제가 남편을 너무 힘든게하는건 아닌지 남편이 변한것인지 
서로 기분이 좋았을때 제가 남편에게 우리 좀 옛날이랑 많이 변한거같다 라면서이야기도 했고 남편에게 나한테 서운한거있거나 내가 고칠거있음 말해달라해도 말을 안해요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고남편은 제게 넌 너무 깊게 생각해 라고 하는데제가 우울증에 걸린건지..후 모르겠어요앞으로 저한테 무슨말도 못꺼내겠다며 방으로 들어가버렸는데.... 

권태기 인걸까요,,,,


남편을 만나오며 가장 힘든시기같아요..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정말 말투 하나하나가 너무 가슴을 아프게합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