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ㅇㅇ2019.07.07
조회546

누나 우리 헤어진지 벌써 몇달 지났네

시간 엄청 빨리 간다 그치?

내가 하도 술 마시고 바람이다 환승한거다 민폐 끼치고 그래서 이제 연락은 못 하겠어

누나가 나 마음 풀어지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잖아?

근데 이젠 그렇게 못 할 거 같네

고등학생때 만나서 나 성인되고 제일 힘들때 옆에 있어줘서 엄청 고마웠는데

음 잊으려고 생각 안하려고 해보는데 생각보다 사람 마음 쉽게 안 변하더라

아직은 마음에 드는 사람 봐도 별로 사귀고 싶다 그런 마음이 안들어

누나도 사람 많이 만나봐 그래야 좋은 사람 찾지

만약에 나중에 내 생각 난다면 그냥 연락 한번 해봐

지금은 내가 누나 진짜 밉고 하지만 그때가서는 그냥 그땐 누나 진짜 나빴어 하면서 웃으면서 얘기 할 수도 있잖아

아 그리고 나 이제 군인이야 제대하려면 대충 2년 남았네

누나 많이 좋아하긴 했나봐 이제 생각하니까 웃기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