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꺼같습니다

공끄레기2019.07.09
조회401

안녕하세요 현재 공군부대에서 복무중인 병사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써보는건 처음이니 거툴러도 이해 부탁드릴께요..
현재 저는 선임병들의 잦은 욕설과 놀림을 들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쌓여가는 것 때문에 많이 힘들기도 하고 우울감이 많아져 요즈음 극단적인 생각이 들 정도로 괴롭게 살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 부대에 들어와 저는 선임병들과 흡연을 하며 친분을 쌓아갔습니다. 저와 같은 소대에 있던 동기는 비흡연자여서 아무래도 선임병들과는 많이 친하진 않았습니다. 그러고 다양한 일들이 있은 뒤 저도 상병으로 진급을 하고 평소같이 일과를 끝낸 후 쉬고 있는 와중에 최고참들이 저를 제게 와서 너는 일을 왜 안하냐? 소대에 관심이 없냐? 라고 하며 한소리씩 했었습니다. 물론 제가 들을 수 있는 쓴소리이긴 하지만
매일 같이 윽박지르고 화내며 일을 다 하고 올때마다 저를 불러 후임들이 보는 앞에서 너는 후임들도 인정을 안하겠다. 니 맞후임한데 시키라고 할께 너네가 따라라 라고 말하며 비아냥 거리기도 했고 동기와 같이 있어도 욕은 제가 먹기를 부지기수 였습니다.
항상 후임들과 마지막까지 같이 일과를 마무리 하고 나오는걸 보는 사람들이 매일 같이 니가 소대에서 뭘하냐? 너가 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 너는 맨날 아니라고만 대답한다? 다음엔 내가 널 어떻게 할지도 몰라. 라는 말을 매일같이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매일 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되고 그사람의 성질을 건들이지 않기 위해 피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전 그저 매일같이 일을 하고 후임들과 열심히 생활하려고 노력하는데 제가 무슨 잘못을 한건가요?
매일같이 욕을 들으며 살다보니 죽고싶단 말밖에 생각이 안나옵니다.
길진 않지만 짧지도 않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악플은 자제 부탁드립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