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간지럼태우는 남편때문에 미치겠어요.
제가 유독 간지럼을 잘 타서 보기가 재밌는지
허리 겨드랑이 발바닥 허벅지 등등 간지럼을 태우는데
진짜 죽고싶거든요
짧게 간지럼태우는것도 아니고..
어젠 퇴근하고 쉬려고 엎드려있는데 못움직이게 위로 올라타더니 겨드랑이를 1분넘게 간지럽히면서
‘웃어야 혈액순환이 되지’ 하는데 진심 때리고 싶었어요
진짜 싫어한다고 하지말라고 좋게 이야기해보고, 앞에서 울어도보고 짜증도 내보고 정색하면서 말하기도 하고 화도 내봤는데 안돼요
너도 당해봐라 하면서 남편 간지럽혀봤는게 남편은 간지럼을 잘 안타는 체질이라 ‘할테면 해봐라, 니가 날 간지럽히면 난 널 더 간지럽힐거다’ 하는 식이구요..
제가 화내면 뭐 이런 장난으로 화내냐고 난 와이프 몸도 못만지냐고 엄청 기분나쁜티 내면서 말한마디 안하고 방에 들어가버리는데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내 말은 말같지도 않나 정말 싫다고 하는데 본인 즐거우면 다인가 하는 생각에 그나마도 없는 자존감이 바닥을 치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2살배기 아들한테도 간지럼 장난 치는데, 아들 간지러워서 웃는거 보고있으면 ‘부자가 즐겁게 노네~’ 가 아니라 ‘얼마나 괴로울까’ 하는 생각만 들어요.
진짜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