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보라고 쓴글이야~~이번주 일요일 결혼하는 예비신부

ㅇㅇ2019.07.10
조회104,389
제가 지금 욕하고자 하는 인간이 판순이라 100프로 볼거라 생각합니다. 그 인간이 이번주 일요일에 결혼한답니다.
얘기하자면 제 과거부터 얘기해야되네요.한때는 힘들고 마음아프고 세상이 무너질거 같았지만 이또한 시간 지나니 다 아물더라구요.지금은 당당히 얘기할수 있어요.철없던 24살때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결혼에 골인했었는데 그때는 제가 이 사람 좋아하고 아기도 있고 결혼만 하면 파라다이스 일줄 알았어요.근데 현실은 아니었죠~짜잘한 어이없고 힘듬은 제쳐두고 결정적인것만 얘기할게요. 임신 9주차 입덧은 지옥이었어요~먹고 토하고 먹다 토하고 안먹고 토하고 위액 토하고 주방냄새도 민감해서 집에서 요리를 아예 못했어요.입덧 겪어본 분들 알겠지만 죽고싶었어요 . 눈뜨면 지옥인데 시댁에서 김장한다고 오라더라구요.신랑한테 너무 힘들다 하니 결혼하고 첫 김장인데 얼굴만이라도 비추잔 말에 바보같이 좀비상태로 갔어요. 임신중이니 봐주시겠지 했는데 김치냄새도 맡고해야 면역생겨서 덜토한다는 시모~쪼그려앉아서 몇시간을 양념 바르는데 그냥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고 제일 많이했던 생각은 죽고싶다랑 이혼하고 싶다 였어요~신랑이 배추 날라주다 담배피러 나간사이 시모가 배추좀 갓고오라해서 통에 낑낑담아 오다가 하늘이 핑돌고 힘이 빠지더니 그냥 정신잃고 쓰러졌어요~미미하게 정신들어보니 신랑이 차로 병원 이동중이더라구요.병원갔는데 약간의피비침 ~유산기 진단받고 정확히 이틀뒤 피보이고 아기는 떠났어요...시댁이랑 너무 안좋은 관계가 돼버렸고 신랑의 중간역할이 아니라 시댁편에 서있는게 보였고 다행히 혼인신고전이라 그냥 깔끔하게 결혼식 한달도 안돼서 갈라섰어요.그렇게 힘들게 나날을 보내다가 2년지나고 다시 일도 찾고 친구도 만나면서 2년을 보냈어요. 아픔도 4년이 지나니까 아물어가더라구요.저는 친한 친구가 2명 있어요.둘다 초등고등대학 같이 나왔어요.그러다 저랑 b가 친구a생일 축하 파티 갔는데 a친구 회사선배라는 분이 저한테 티나게 호감을 보였고 여러번 거절을하다 친구a도 괜찮은 사람이라며 잘해보라고 해서 ~만남을 이어갔어요. 2년정도 사귀다 남친이 프러포즈를 해서 올해 4월에 결혼했어요.물론 과거사에 대해선 얘기는 했는데 유산얘기는 안했어요.결혼했었다는 말에 남친이 굳이 과거 얘기안해도 된다고해서 저도 굳이 얘기하고 싶진 않았어요. 결혼식 당일날 친구 두명 다 왔었고 저는 마냥 행복했어요.결혼식 끝나고 그 얘기를 듣기전까진~~글쎄 b친구 이 인간이 신랑한테 <☆☆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이결혼 못한다 .걔 이혼녀고 낙태까지 했었다 . 낙태한것땜에 시댁에서 쫓기듯 이혼한거라고 >옛날에 친구두명한테 이혼한 원인이고 과정까지 한탄했었어요.
다행히 신랑은 저 원망하지 않고 (친구a)**이가 너 상처많은 사람이라고 잘 보듬어주라고 했다고 대충은 알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신행갔다와서 축의 봤는데 이 나쁜친구 이 인간이 어떻게 20년도 더된 친구인데 3만원 하고 갔더라고요.벌이가 시원찮은 직업이긴해요 . 그냥 나를 친구로 생각안하는구나 생각했어요.왜 신랑한테 그런얘기를 했는지 도무지 이해되지않아 전화했는데 안받고 톡도 안읽네요~친구a한테 얘기해서 물어봐달라 했더니 낙 ㅌ 하고 유산했다고 하는지 어떻게 아냐고 했대요. 당연히 이 인간 청첩장을 나한텐 안보냈더라구요. 친구한테 들어서 날자는 아는데 그날가서 깽판 칠가봐요.흰원피스 입고 가서 사진 찍을가요..?그 인간 신랑이란 사람한테 니 마누라될 사람 코수술 한다고 돈이 모자르다고 나한테서 빌려간 300만원 돌려달라고할가요?~~(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