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술먹고 나한테 실수했어요 (추가)

ㅇㅇ2019.07.10
조회26,234
(추가)

저희가 지금 해외에 살고 있거든요
여기에 아예 정착한 건 아닌데.. 잠깐 살고있어요
근데 여기서 일어난 일인데도 한국 경찰서에 신고가 되나요?

그리고 예상했지만, 한 댓글도 빠짐없이 쓴소리 해 주시네요.
제일 와 닿았던 게
이 사람이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왜 때리겠냐는 말과
부모님은 나를 이렇게 맞고 살라고 귀하게 키워주시지 않으셨다는 말이에요..
저도 부모님 생각이 너무 났어요.
제가 멍청하고 자존심도 없는것 같아요 애정결핍일까요..
평소에 저를 너무 예뻐해주고 제가 아프거나 힘들때 잘해주는게 너무 커서..
제가 유학 나와있는데 옆에서 힘도 많이 되어 주고 저에겐 이런 사람이 처음이어서 못 놓겠나봐요.
여러가지 일로 고민도 많고 힘든데
남자친구 일 까지 겹치니까 너무 힘드네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예요. 남자친구는 두 살 많고 만난지 1년 반 정도 됐어요.

남자친구랑 제 지인들이랑 같이 술먹을 자리가 있었는데

정말 그 자리에서는 말도 잘 하고 유머도 있고 즐거운 자리였어요.

눈도 풀리고 좀 취해보여서 그만 먹으라고 했는데 자기 정말 괜찮다고 무시하는듯이 말하지 말라고 그래서
그럼 마지막으로 딱 맥주 한병만 먹자고 해서 그렇게 마지막인줄 알았어요.

근데 자리에 같이 있던 어떤 오빠가 한병더 먹을사람? 하면서 맥주를 가져왔는데 또 먹겠다는거예요.

제가 싫은 눈초리를 보냈더니 자기 정말 멀쩡하다고 기어이 한병 더 먹더라구요.

정말 두렵고 싫었는데 고집피우고 또 그자리에서 싫은소리 내기 싫어서 냅뒀어요.

그러고 집에 같이 들어왔는데 사단이 났어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쌍욕을 엄청나게 퍼 부으면서 자기를 왜 무시하냐느니 안취했는데 왜 싫은티내냐
뭐 그리고 전에 싸운 얘기 꺼내면서 너는 맨날 다 내잘못인줄 아냐고 히발려니 왜 지만 잘난줄 아냐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서 저를 때렸어요.

저는 울면서 계속 맞았어요
근데 울면 울지말라고 때리려해요

처음에 저를 때릴듯이 하다가 제가 벽에 기대고 있었는데
벽을 주먹으로 갑자기 쳤고
그다음은 주먹으로 머리맞고
손바닥으로 팔 옆부분 맞고
가슴이랑 옆구리 부분 손바닥으로 때리는걸 맞았어요
그 뒤로도 발로 제 몸을 차고 머리도 차고
맞은거 기억은 다 안나는데
때리면서 상욕을 상욕을 엄청 퍼부었어요

잘못했냐 안했냐 니가 잘못한거 다 읊어봐라 했다가
제가 서럽고 아파서 우니까 보기싫다고 현관밖으로 꺼지라고 하고
바닥 구석에서 자라고 하고
머리랑 옆 볼 부분을 손바닥으로 맞았어요 싸대기 맞듯이.
여기서 정말 제가 그 최근에 있었던 사건의 베트남여성분이 된 기분이었어요..
자기 주먹 치료해달랬다가 제가 약발라줄까 하면서 대꾸했더니
또 지 혼자 화나서 제 목을 조르더라구요
제가 켁켁대고 너무 낯설고 무서워서 제발 하지말아달라고 했는데
오바하지말라고 그랬어요

사실은 전에 술 먹었을 때 한번 맞은 적이 있었어요
욕하면서 툭툭 건들고 꼬집고 밀치는 정도.?
오늘처럼 심하진 않았는데
그때도 너무너무 충격이 컸는데
술 깨고 엄청엄청 빌고 앞으로 이런일 절대 없을거라는 약속 받았었는데
몇달 뒤 또 이러니까 맞고있는 제 자신이 너무 처량하고 호구같고 이사람이랑 결혼까지 생각했다니 제 머리가 돈 것 같고

며칠전에 헤어질 뻔한 싸움이 있었고
헤어지자고 윽박질렀는데 제가 울면서 잡았거든요

제가 이제 완전 자기 게 된 것 같고 만만한걸까요?

나쁜 술버릇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정말 고쳐주고 싶어요 저는 이사람 옆에 있고 싶은데
이거 못 고치면 더이상 못 만날 것 같아요
술버릇이나 나쁜 습관들 절대 못 고치나요?...
술 깼을 때 제가 어떻게 해야지 이 사람이 충격 받고 앞으로 절대 이러지 않을까요..

아. 전에 그랬을 땐 제가 녹음한 거 들려줬었는데
자기도 충격인지 좀 듣다가 듣기 힘들다고 하던데요..
평생 못 고치나요
정말 힘들어서 어디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어요
치료같은 것도 있나요?..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