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인 오빠가 밝히는거..

ㅇㅇ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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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빠가 지적장애인임. 나이는 19살인데 정신연령은 6-7살정도? 
특이 언어발달이 더 많이 떨어져서 대화는 할 수 없음. 간단한 말만 할 수 있고 간단한 말만 알아들음.
다행히 오빠가 이성을 만지려고 하지는 않아서 그것은 다행인데, 본능인지 이성에 대한 관심은 많음ㅠㅠ
가슴 큰 여자를 보면 "쭈쭈" 이런 소리를 하고 하체쪽 특히 우리가 Y존이라고 부르는 그 부분이나 엉덩이를 보고도 되게 많이 반응하는것같고 ... 
집에서는 첫째동생인 나 그리고 막내여동생이 옷 갈아입는 것을 보고 싶어하고. 
밖에서 짧고 붙은 옷차림을 한 여학생들을 대놓고 빤히 쳐다봐서 당황하게 만든 적도 몇번 있고ㅠ
지하철에 앉아있을때 오빠 앞에 서있는 여자분 가슴을 계속 올려다봐서 내가 재빨리 상황설명드리고 사과했던 적도 있고 말하면 너무 많음.
근데 등짝을 때리면서 뭐라고 해도 말을 듣는건 그때뿐이지 시간지나면 같은 행동을 함. 
진짜 가족이지만 나도 너무 힘들고 오빠랑 어디 나가는게 너무 힘들어.
난 그래서 장애인 가족이 없는 사람들도 오빠를 피하고 기분나빠할수도 있다고 생각함 진짜 충분히 그렇게 생각함 ㅠ
드라마나 다큐 속에서야 장애인이 불쌍하고 안타깝다며 눈물보이지 현실에서는 아무도 안그래..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달라 이런건 별로 생각도 안하고 바라지도 않아 당연히 일상생활에서 장애인을 만나면 불편하고 힘든일이 더 생기는걸 아니까
그냥 어제 오빠땜에 좀 힘든일이 있었어서 내 얘기를 좀 해보고싶었어 ㅠㅠ 좋은하루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