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판분들에게 근황을 남기고자 연락드렸습니다.제가 그때 그 남자랑 계속 만나고 결혼했을 거라면 너무 끔찍했을 것 같기도 하고, 감사인사 겸 글을 씁니다.
언니 이야기 먼저 하자면 우선 조카는 8살이 되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갔어요. 지금은 말만 안하면 다들 엄마와 아들이라고 할 정도로 조카가 따릅니다. 언니는 처음 결혼할 때부터 시댁살이를 했는데, 아무래도 집안일 한번 안해보시던 언니 시어머니랑 다르게 저희 언니는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라서, 집안관리를 더 잘한다고 하세요. 눈치도 빨라서 시어머니가 말하기도 전에 미리 해버려서 지금은 완전 신뢰하고 예뻐하세요. 형부도 많이 얼굴이 밝아졌고요. 언니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 언니 임신했어요! 원래는 아이가 섭섭해할까봐 애 가질 생각 없었는데, 생겨버렸네요. 조카나 언니 시부모님, 형부도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원래 언니 오기 전에 분위기도 안 좋고, 언니 시어머니도 조카가 형부 발목 잡는다 생각하고 이뻐하려고 안하시고 일부러 안 보시고, 보면 야단만 치셨다고 해서 조카가 할머니를 싫어했는데,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 언니는 역시 어디가서나 이쁨 받는 사람인 거 같아요.
그리고 저 결혼해요. 오늘 글이 좀 들떠보이는 것도 그 이유인 거 같아요. 언니에게 축의금 제가 생각했던 축의금에서 1000을 올려 3000 주었습니다. 언니가 안 받으려 하길래 지금 엄마랑 사는 집 보증금 내가 갖는다고 괜찮다고 막 우겼어요.형부가 그 모습 보고서 저를 되게 좋게 보셨나봐요. 되게 우애 깊은 자매라면서요. 형부가 외동이라서 그래보일 수 있는데 저 언니에게 많이 못해서 찔리긴 했어요.결혼하는 사람에 대해 말하면 형부 후배에요. 형부가 예전부터 봤던 후배인데 되게 괜찮다고 생각했데요. 그때 제 예비신랑은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하네요. 제 예비신랑이랑 전 여자친구부터 대학교 CC로 만나 오래 사겼던 장수커플이었는데 막상 결혼할 때 되서 예비신랑 집의 아버지 직업이 안 좋아서 사귀던 여자친구가 충격을 먹고, 나는 너랑 결혼할 생각 없다고 우리는 급이 다르다 이런 말을 하면서 헤어졌다고 하네요.
그때부터 연애를 쉬었던 예비신랑을 형부가 처제지만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설득해서, 결국 소개 받고 잘 맞아서 1년간 연애 끝에 올해 10월에 결혼하기로 했고, 지금은 저희집에서 같이 살고 있어요. 신랑은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그런지 몰라도 저희 엄마가 있어도 안 불편해하고 되게 아들처럼 잘 지내더라고요. 저는 정말 지금 행복해요. 제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이게 다 저희언니가 만들어준거라서 늘 언니에게 감사하고 살려고요..
마지막으로 그때 그 쓰레기 말 안하면 섭섭하겠죠? 서로 겹치는 친구가 많아서 사정 알거든요. 걔는 저랑 헤어지고 1년도 안되서 자기 회사선배랑 결혼하고 벌써 애를 낳다고 하네요. 행복한지 안 행복한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잘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어차피 생각해봤자 미련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제 행복, 우리 가족 행복을 위해서 살려고요.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때 글에다가 안 썼지만 마음이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그쪽으로 마음이 갔거든요. 그치만 여러분이 해주시는 댓글 보고 마음 다 잡았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랑 남은 인생을 보낼 수 없는거니깐요. 다들 좋은 날 되시길 바래요!!!
안녕하세요 결혼 전 언니에게 돈 준다고 뭐라하던 예비신랑 글 기억하시나요?
언니 이야기 먼저 하자면 우선 조카는 8살이 되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갔어요. 지금은 말만 안하면 다들 엄마와 아들이라고 할 정도로 조카가 따릅니다. 언니는 처음 결혼할 때부터 시댁살이를 했는데, 아무래도 집안일 한번 안해보시던 언니 시어머니랑 다르게 저희 언니는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라서, 집안관리를 더 잘한다고 하세요. 눈치도 빨라서 시어머니가 말하기도 전에 미리 해버려서 지금은 완전 신뢰하고 예뻐하세요. 형부도 많이 얼굴이 밝아졌고요. 언니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 언니 임신했어요! 원래는 아이가 섭섭해할까봐 애 가질 생각 없었는데, 생겨버렸네요. 조카나 언니 시부모님, 형부도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원래 언니 오기 전에 분위기도 안 좋고, 언니 시어머니도 조카가 형부 발목 잡는다 생각하고 이뻐하려고 안하시고 일부러 안 보시고, 보면 야단만 치셨다고 해서 조카가 할머니를 싫어했는데,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 언니는 역시 어디가서나 이쁨 받는 사람인 거 같아요.
그리고 저 결혼해요. 오늘 글이 좀 들떠보이는 것도 그 이유인 거 같아요. 언니에게 축의금 제가 생각했던 축의금에서 1000을 올려 3000 주었습니다. 언니가 안 받으려 하길래 지금 엄마랑 사는 집 보증금 내가 갖는다고 괜찮다고 막 우겼어요.형부가 그 모습 보고서 저를 되게 좋게 보셨나봐요. 되게 우애 깊은 자매라면서요. 형부가 외동이라서 그래보일 수 있는데 저 언니에게 많이 못해서 찔리긴 했어요.결혼하는 사람에 대해 말하면 형부 후배에요. 형부가 예전부터 봤던 후배인데 되게 괜찮다고 생각했데요. 그때 제 예비신랑은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하네요. 제 예비신랑이랑 전 여자친구부터 대학교 CC로 만나 오래 사겼던 장수커플이었는데 막상 결혼할 때 되서 예비신랑 집의 아버지 직업이 안 좋아서 사귀던 여자친구가 충격을 먹고, 나는 너랑 결혼할 생각 없다고 우리는 급이 다르다 이런 말을 하면서 헤어졌다고 하네요.
그때부터 연애를 쉬었던 예비신랑을 형부가 처제지만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설득해서, 결국 소개 받고 잘 맞아서 1년간 연애 끝에 올해 10월에 결혼하기로 했고, 지금은 저희집에서 같이 살고 있어요. 신랑은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그런지 몰라도 저희 엄마가 있어도 안 불편해하고 되게 아들처럼 잘 지내더라고요. 저는 정말 지금 행복해요. 제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이게 다 저희언니가 만들어준거라서 늘 언니에게 감사하고 살려고요..
마지막으로 그때 그 쓰레기 말 안하면 섭섭하겠죠? 서로 겹치는 친구가 많아서 사정 알거든요. 걔는 저랑 헤어지고 1년도 안되서 자기 회사선배랑 결혼하고 벌써 애를 낳다고 하네요. 행복한지 안 행복한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잘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어차피 생각해봤자 미련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제 행복, 우리 가족 행복을 위해서 살려고요.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때 글에다가 안 썼지만 마음이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그쪽으로 마음이 갔거든요. 그치만 여러분이 해주시는 댓글 보고 마음 다 잡았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랑 남은 인생을 보낼 수 없는거니깐요. 다들 좋은 날 되시길 바래요!!!